64단 3D 낸드 플래시? 가성비 좋은 샌디스크 울트라 3D 1TB SSD

 

WD는 그동안 국내 하드디스크 시장에서는 씨게이트와 함께 점유율 1, 2위를 다투며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각종 SSD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HDD에서 SSD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낸드플래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샌디스크를 2015년 10월경 인수를 완료하고 2016년 11월에 WD SSD를 출시했지만 기존에 3D 낸드 플래시 기반 SSD 제품들을 출시해 선점하던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WD는 SSD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8월경 세계 최초로 64단 3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SSD 제품을 발표한 직후 10월경 출시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는 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2강 체제를 구축하려는 WD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나 세계 최초로 64단 3D 낸드 플래시가 적용된 샌디스크 3D 울트라 SSD 제품은 PC 성능 향상을 원하는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를 타겟층으로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필자는 샌디스크 울트라 3D 1TB 제품을 이번에 자세히 파헤쳐보려 한다.

 

■ 64단 3D 낸드 플래시 적용한 최신 SSD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 1TB는 64단 3D 낸드 플래시가 적용되었으며, 일반적인 7mm 두께의 2.5인치 폼펙터의 SSD와 동일하게 출시해 기존에 SSD를 사용하던 사용자라면 안심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최대 성능은 연속 읽기 560MB/s와 연속 쓰기 530MB/s, 랜덤 읽기 95,000 IOPS 및 랜덤 쓰기 84,000 IOPS의 속도를 갖추고 있다.

기존에 과거 일반적인 TLC 제품은 특성상 표기된 스펙보다 성능이 낮게 발휘된다거나 파일 전송 시 성능 저하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 1TB 제품은 같은 TLC 구조라도 직접도가 높은 64단 3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하고 있어 최대한의 성능을 제공한다.

내구성도 다른 TLC 구조의 3D 낸드 플래시가 적용된 제품보다 높은 400TBW의 데이터 쓰기 수명을 갖추고 있으며, WD에서 3년 무상 AS를 보장하고 있다.

안쪽을 살펴보니 마벨 88SS1074 컨트롤러와 마이크론 DDR3L 1GB 버퍼 메모리, 세계 최초로 적용된 64단 3D 낸드 플래시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성능 저하 없는 고성능 SSD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 1TB의 속도는 과연 어떨까? 보통 SSD의 순차 읽기와 쓰기 속도 테스트에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하게 됐다.

측정결과 스펙에 준수하는 순차 읽기 쓰기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기존에 필자가 쓰던 몬스터팩토리 M5 256 SSD는 읽기 속도에 비해 쓰기 속도가 떨어졌었는데 쓰기 속도도 안정적으로 높은 속도를 기록했다.

4K 랜덤 읽기 쓰기 속도 측정 결과 다소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4K 랜덤 읽기 속도는 스펙에 준하는 94,764 IOPS의 속도를 기록했지만 쓰기 속도는 오히려 스펙보다 뛰어난 85,821 IOPS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TLC 기반의 SSD 제품은 부족한 쓰기 속도를 보충하기 위해서 SLC 캐싱 영역으로 할당해 성능을 보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SLC 캐싱 메모리 한도 내의 작업은 특별히 문제 될게 없지만, 그 이상의 파일 쓰기 작업 시에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샌디스크 3D 울트라 SSD 1TB 제품은 적어도 그럴 걱정은 없을 듯 하다. HD Tune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GB가량의 파일 길이를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지만 아무런 속도 저하 없이 정상적인 성능이 측정되었다.

SLC 캐싱 메모리는 일반적으로 10GB 전후로 할당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 언제나 최적화할 수 있는 대시보드 유틸리티

SSD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부팅 속도나 로딩 속도가 처음 사용했을 때보다 느려진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은 체험해 봤을 것이다.

SSD 속도 저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최적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샌디스크는 자체 최적화 유틸리티인 '대시보드(DashBoard)'툴을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최적화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시보드의 정보 화면 창을 보면 디스크의 여유 공간이나 볼륨, 잔여 수명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윈도우 운영체제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처럼 덮어쓰기가 불가능해 새로운 데이터만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파일을 삭제해도 실제로는 파일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점점 제 성능을 못 내고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에는 '트림(TRIM)' 기능을 통해 깔끔하게 데이터를 삭제해서 최적화를 해야 하는데 대시보드 유틸리티는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

 

■ 가성비 좋은 3D 낸드, 샌디스크 3D 울트라 1TB SSD

현재 출시되고 있는 최신 게임들은 대략적으로 40~50GB의 용량을 차지하는 게 대부분이며, 최근 출시된 고사양 3D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7는 무려 97GB로 엄청난 고용량을 지니고 있다.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SSD 용량은 대부분 128GB나 256GB 인지라 몇몇 게임을 설치를 하게 되면 용량 부족에 허덕일 확률이 매우 높다.

만약, 용량 부족으로 보조 저장 장치로 많이 사용하는 HDD에 게임을 설치해서 즐긴다면 빠른 로딩을 위해 사용하는 SSD와 본말전도가 된다.

이런 이유로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에게는 512GB, 1TB SSD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권장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리뷰를 통해 알아본 샌디스크 3D 울트라 1TB SSD는 순차 읽기, 쓰기 속도나 4K 랜덤 읽기, 쓰기 속도 등 공시된 스펙보다 뛰어난 결과 값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부팅 속도나 게임 중 발생하는 로딩 등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기존에 TLC 메모리를 사용한 SSD에서 SJC 캐싱 메모리를 초과하는 대용량 쓰기 작업에서의 성능 저하를 해결한 점이 눈에 띄며, 샌디스크만의 최적화 유틸리티인 '대시보드'는 주목할 만 하다.

또한, 국내 출시 가격도 WD가 책정한 공식 가격과 비교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시되었으며, 직접적으로 비교할만한 A사나 S사의 1TB SSD 제품군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을 갖춰 뛰어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

만약, 최신 게임을 즐기는 도중 용량 부족을 느끼는 게이머라면 샌디스크 3D 울트라 1TB SSD는 좋은 업그레이드 대안이 될 수 있다.

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파훼쳐가 살짝 눈에 들었지만 읽는데 본내용과 더불어 크게 지장은 없네요 ^^;

대용량제품이 좋긴한데 아직까진 넘 비싸요 ㅠㅠ
240기가짜리사용중인데 그냥 아끼면서 사용해야하는것 같습니다

비싸지만 역시 가지고는 싶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Raid0 묶을 시의 성능도 궁금합니다.
용량은 1Tb 한개로 하는게 좋을지, 512Gb 2개로 하는게 좋을지 고민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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