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왔다, 팅크웨어의 컴바이너 HUD '아이나비 IH100'

신차 구입 시 고민하는 여러 조건 중에서도 가장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선택 품목이다.

ECM 하이패스 룸미러 같은 비교적 저렴한 품목 부터 파노라마 썬루프, 내비게이션 시스템, ADAS 패키지 같은 고가 패키지 까지 워낙 다양한 품목이 있는 데다 필요하지도 않은 품목들이 패키지로 묶인 경우가 많아 선택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필요한 품목만 선택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대량으로 찍어내는 완성차 시스템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다.

그래서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많은 운전자들이 애프터 마켓 제품에서 대안을 찾고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아이템이 바로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다.

오늘은 국내 차량용 애프터 마켓 시장에 출시된 HUD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성도와 기능성이 부여된 팅크웨어의 스마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이나비 IH100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 스마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이나비 IH100

국내 애프터 마켓 시장에 출시된 차량용 HUD는 품질이 썩 좋지 못했다.

전면 유리에 반사시켜 보이게 만든 HUD는 값이 싼 대신 주간에 잘 보이지 않거나 이중 상 문제가 심각 했고 컴바이너 구조로 개발된 제품은 스마트폰을 미러링 할 뿐 완성차 메이커 수준의 기능성은 제공 되지 않았다.

필자가 올 여름 소개한 내브디(Navdy) 같이 다양한 정보를 연동하면서 길안내까지 가능한 제품은 지금까지 없었는데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에서 이런 제품이 최근 출시됐다.

팅크웨어가 판매를 시작한 아이나비 IH100은 아이나비 X3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GPS 기반의 차량 속도 안내는 기본이고 내비게이션에 담겨진 위치 정보와 안전운행구간 정보를 바탕으로 과속카메라 지점과 속도도 안내해 준다.

거기다 아이나비 X3만의 ADAS 정보(앞차 출발, 차선 이탈, 신호 변경, 보행자 추돌)도 실시간으로 안내되기 때문에 더 이상 소리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전방을 주시한 상태 그대로 ADAS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길안내도 마찬가지다. 실제 지도 화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완성차 메이커 처럼 HUD에 턴바이턴(TBT) 정보를 표시해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지 않고도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내비게이션 지도 만큼 복잡한 길도 쉽게 구분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음 지점까지의 남은 거리도 표시되고 교차점이 가까워 질 수록 방향표가 애니메이션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아이나비 X3 내비게이션에 연결된 아이나비 IH100은 드라이브X도 활용이 가능하다.

연비의 핵심인 퓨얼 컷 상황이나 급가속, 급정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표시해 주기 때문에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운행 거리에 따라 연비와 연료 소모량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DPF 재생이나 배터리 충전율, 오일 온도 같은 나머지 정보들은 아직 제공되지 않지만 언젠가는 이런 정보도 제공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팅크웨어도 유가정보를 분석해 알려주는 ‘최저가 주유소 및 가격 안내’, ‘후방카메라 연동’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으니 이런 정보들도 언젠가 제공될 것이다.

 

■ 아이나비 IH100의 시인성, 핵심은 컴바이너

아이나비 IH100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다양한 정보와 함께 HUD 본연의 시인성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주간에는 시인성이라는 말 조차 꺼내기 부끄러울 정도였던 지금까지의 값싼 HUD와 다르게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역광에서도 HUD 화면은 보일 정도의 시인성을 갖춘 것이 아이나비 IH100이다.

팅크웨어는 이정도 시인성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가 코나에 사용한 HUD 처럼 컴바이너 구조로 아이나비 IH100을 만들 었다.

100% 같은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17,000 니트의 최대 휘도를 구현하는 백라이트 유닛과 480x240 픽셀의 1.8인치 LCD 패널로 디스플레이 엔진을 만들고 최대 10.3인치까지 구현할 수 있는 반사용 투명 컴바이너가 조합했다.

이 때문에 전방이 잘 구분되지 않는 역광에서도 HUD 만큼은 화면 그대로 보여지는 것이 아이나비 IH100이다. 단, 내브디 처럼 2단계로 반사 시키는 구조는 아니어서 디스플레이 엔진에 비쳐 반사되는 야간 가로등 불 빛이나 아침, 저녁 햇빛은 감안하고 사용해야 한다.

 

■ 아이나비 IH100 장착은 쉽다, 흔들림을 잡기 위한 팁?

아이나비 IH10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나비 X3가 필요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아이나비 IH100에 보여지는 정보 대부분을 아이나비 X3에서 제공 받도록 만들어 졌기 때문에 아이나비 X3에 아이나비 IH100을 연동시켜야 한다.

연동 방식은 블루투스와 WiFi 같은 무선 연결 뿐만 아니라 USB 연결도 가능하지만 화면 전체를 넘겨 주는 방식은 아니라서 전력 소모가 적은 블루투스가 합리적이다.

문제는 블루투스가 아이나비 X3의 기본 스펙이 아니라서 아이나비 IH100만 구매해선 블루투스로 연결이 불가능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WiFi와 블루투스를 둘 다 지원하는 콤보 동글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

장착은 굳이 전문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쉽다.

대시 보드 위에 아이나비 IH100을 올려 놓고 거치대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 고정한 후 전원을 연결하고 아이나비 X3과 페어링 하면 끝이다. 그 후 HUD 화면이 제대로 보이도록 컴바이너와 본체 각도를 조정하면 별다른 셋팅 없이 아이나비 IH100의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아이나비 X3에는 HUD 관련 정보를 설정하는 환경설정 메뉴가 존재한다. 여기에 들어가면 밝기나 화면 각도도 조절할 수 있고 ADAS 또는 드라이브X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혹시 몰라 한가지 팁을 더 한다면 노면 상태에 따라 HUD에 표시된 상이 심하게 흔들린다면 컴바이너 거리를 조정하기 바란다. 디스플레이 엔진과 컴바이너와의 거리를 최대한 짧게 잡을 수록 흔들림은 줄어 든다. 대신, 화면 크기는 작아지지만 그래도 충분한 크기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거치대 위치도 가급적 전면 유리창 쪽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차량에 따라 진동이 적은 위치는 다르겠으나 필자 차량의 경우 핸들 쪽에 가까울 수록 진동이 커졌다.

 

■ 스마트폰 미러링과 알림도 가능

아이나비 IH100이 아이나비 X3 전용이라면 섭섭했을 것이다. 블루투스와 WiFi로 연동하는 방식이라면 스마트폰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팅크웨어도 이런 점을 고려해 스마트폰을 위한 미러링 솔루션 제공을 약속 했는데 아쉽게도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확인된 것이 없다.

그리 오랜 기다림은 아니겠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이러한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은 Kivic에서 제공하는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된다.

사실, 아이나비 IH100은 Kivic에서 ODM 받은 제품이다. 그래서 Kivic HUD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아이나비 IH100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나비 X3에서 페어링을 해제하거나 블루투스를 끄면 아이나비 IH100은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되는데 이때 스마트폰에서 아이나비 IH100을 연결하면 된다.

그 후 Kivic HUD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 전체를 미러링 하는 것은 기본이고 미러링을 끄고 속도만 보인 상태에서 알림이나 전화, 문자, 카톡 메시지 등을 아이나비 IH100에 함께 표시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 아이나비 IH100 HUD,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

팅크웨어가 HUD 출시에 뜸을 들인 이유는 완성도 때문이다. 양산차 수준의 품질과 완성도 까지는 아니어도 누구나 인정할 수준 이상의 품질에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성공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 끝에 내놓은 아이나비 IH100 HUD는 팅크웨어의 전략을 수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누구나 인정하는 수준 이상의 시인성도 구현했고 완성차 메이커가 제공하는 정보량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는 다양한 정보가 운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발 됐다.

향후 스마트폰과의 연동 솔루션도 예고된 만큼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애프터 마켓 HUD 중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 그렇다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것도 아니니 아이나비 X3 사용자라면 꼭 써봐야 할 제품이라고 자신한다.

참고로, 아이나비 IH100 HUD와 연동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은 아이나비 X3 하나 뿐이지만 기존 제품에서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연말이나 연초를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니 기존 아이나비 시리즈 사용자들도 기대해 보기 바란다.

댓글

음 시안성이 괜찮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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