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HP방식 위성방송용 수신기 최초 개발

TV로 축구를 보다 선수의 신상정보, FIFA랭킹, 예선전적 등이 궁금할 때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쉽게,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된다.

삼성전자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Skylife)"에서 월드컵 기간 중 실시 예정인 쌍방향 데이터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고급형'수신기 개발에 성공하고 이번에 시범서비스를 위한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에 공급중인 '보급형' 수신기의 경우 디지털위성방송 시청을 위한 기본 사양만을 탑재하고 있으나, 이번에 삼성전자가 알티캐스트(www.alticast.co.kr)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형' 셋탑박스는 TV에서 게임, 증권, 홈쇼핑, 홈뱅킹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쌍방향 데이터방송의 국제 표준 규격인 DVB-MHP (Digital Video Broadcasting-Multimedia Home Platform)방식을 적용한 '고급형' 셋탑박스를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Skylife)"에 조기 공급함으로써, 월드컵 기간 중 세계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펼쳐 국내 쌍방향 데이터방송 상용화를 앞당겨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디오사업부 신만용(申萬容)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셋탑박스가 단순히 영상을 받아들이는 컨버터 정도에 불과했으나 쌍방향TV시대가 개막될 경우 홈게이트웨이 내지는 홈서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 해부터 위성방송용 셋탑박스는 물론이고 케이블TV, 지상파용 디지털 셋탑박스 등 미래 전략 사업 육성 차원에서 셋탑박스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하는 DVB-MHP방식을 적용한 '고급형' 셋탑박스가 상용화되면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MHP방식 채택에 영향을 미쳐, 향후 방송 관련 기술, 장비, 컨텐츠 등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해 세계 셋탑박스 시장 규모는 위성방송이 1,900만대, 케이블TV가 1,700만대, 지상파가 500만대 등 4천만대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위성방송용 시장이 100만대, 케이블용이 30만대 등 130만대 규모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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