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운관에서 Flat Panel TV시대로

더 선명하고, 얇고, 파격적이며, 더 미래지향적인 TV는 없을까?

삼성전자가 디지털TV의 3세대 표시장치인 LCD와 PDP로 세계TV시장 석권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 1, 2세대 흑백, 컬러 브라운관(CRT)방식에서 액정표시장치(LCD), 활성가스장치(플라즈마) 디스플레이방식을 채택한 제3세대 TV인 『Flat Panel TV』를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LCD에서 15, 17, 22, 24, 29, 40인치 TV를 본격 양산하고 지난해 발표한 42, 50, 63인치 PDP TV와 함께 15인치부터 63인치까지 소비자의 완전한 경제성, 편리성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성함으로서 한국시장과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경쟁사와 완전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3세대 TV 시장을 여는 것으로 강조하는 Flat Panel TV란 PDP, LCD 등 얇은 패널로 만든 디지털TV로, 공간 제약이 없는 초슬림ㆍHD급 초선명 고화질ㆍ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채용한 차세대TV로 지난 50여년간 지속되어온 브라운관 방식을 대체하고 향후 10년이상 시장 주력이 될 새로운 TV수상기이다.

LCD패널 및 LCD모니터 분야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기술, 세계최고 수준의 HDTV 제조기술력, 디지털신호처리와 쌍방향통신의 디지털컨버전스 기술력, PDP 및 LCD 관련 수직계열화로 다른 경쟁사들을 앞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삼성전자가 FPTV시대 선점과 1위 입지 구축에 나서는 것은 과거 브라운관 TV시대의 후발주자 위상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TV시장 석권을 위해 수원을 비롯한 세계 17개 지역별 시설 확충에 2005년까지 1조 5.000억원, 신제품ㆍ신기술 개발을 위한 R&D분야에 2005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입체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광고대행사인 FCB와 함께 체계적이고 일관성있는 동일 컨셉의 광고, 판촉, 로드쇼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연간 1억 달러 이상을 마케팅 활동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ㆍ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 해 55만대, '03년 150만대, '04년 300만대 등 차세대TV 시장에서 시장 주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소개한 15인치 LCD TV는 두께가 20.2㎜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고, 무게가 3000g에 불과한 가장 가벼운 TV이며,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0인치의 경우도 이번에 가장 먼저 시장에 도입함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陳大濟)사장은 "소비자들은 벽에 걸 수도 있고, 들고 다닐 수도 있고, 공간의 제약도 없을 뿐 아니라 고화질과 첨단 디자인을 채용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TV를 원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사업 본격화가 FPTV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며 FPTV가 반도체, 휴대폰에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으로 부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LCD, PDP TV의 선진시장과 미국, 일본 등 디지털 본고장에서 5월부터 대규모 런칭 로드쇼 행사를 갖고 차세대 TV에서 세계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9%의 시장점유율로 2위였으나 올 해는 세계 경기 호전에 따른 TV시장의 여건 향상과 경쟁사들의 상대적인 약세로 11%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 TV 전체시장 점유율에서 '월드베스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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