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DIOS) 출시

LG전자가 인터넷이 가능한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DIOS)’ 냉장고 신제품(모델명:R-D732GRS:730 ℓ급)을 국내시장에 출시하며 리빙 네트워크 제품의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하는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는 자체개발한 임베디드 방식(embedded platform)으로 제작, 판매가격을 기존 990만원에서 490만원대로 대폭 낮춰 지난 2000년에 출시한 초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으로 낮아진 보급형 제품이다.

임베디드 방식(embedded platform)이란, 기존의 보통 PC와는 달리 '보급형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의 기능 컨트롤을 위해 LG전자가 특별히 개발한 PC형태의 전용시스템이다. 기존의 인터넷 냉장고는 고가의 노트북 PC를 장착, 기능 작동을 위해 많은 부품이 소요됨으로써 가격이 높았으나 이번 제품은 많은 부품을 원보드化함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 개발을 위해 2년 동안 50여명의 연구인력 및 6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총 184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제품은 인터넷 기능 등 9가지의 첨단 디지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는 고화질의 15.1인치 초박막형 액정화면(TFT-LCD)과 LAN 포트를 장착해 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은 물론, e-mail과 인터넷 쇼핑 및 인터넷 뱅킹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필기체 인식이 가능해, 사이버 자판(Cyber Keyboard)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터치스크린 방식 및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 Graphic User Interface)을 채용해 누구나 사용이 간편하다. 날씨와 뉴스 정보를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며, 전자펜을 이용한 그림메모는 물론 음성 및 화상메모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노래를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아 원하는 장르별로 뮤직박스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사진 이미지나 동영상 자료를 다운받아 앨범편집 및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제사 등 주요기념일을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이 있어 기념일에 배경화면이 자동적으로 바뀌어 기념일을 알려준다.

요리정보 기능을 강화해 조리 방법별, 재료별, 나라별로 분류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냉장고 내에 남아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검색이 가능함으로써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각 저장칸별로 현재 보관중인 식품의 보관기한을 표시해주며, 외부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남아있는 식품과 추가로 필요한 식품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귀가시 쇼핑에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 냉장고’ 개발에 맞춰 리빙 네트워크 포털사이트인 ‘드림LG.com(www.DreamLG.com)’을 전면 개편해 주부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요리, 쇼핑 등 여성과 주방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바이러스 백신이 설치돼 있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 냉장고는 향후 리빙 네트워크(Living Network System)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냉장고에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이 전력선으로 연결돼 냉장고에서 다른 제품의 컨트롤이 가능하며, 사무실 등 외부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리빙 네트워크란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가정내 모든 전기, 전자제품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미래형 가정 시스템을 말한다. 외부에서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 가정내 전자 제품의 작동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 냉장고는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통해, 단순한 식품보관을 위한 주방가전이 아니라, 가정의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담당하는 디지털 가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정보가전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LG전자는 이번에 보다 보급화된 형태의 제품을 본격 출시함에 따라, 미래 가전제품을 선도하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얻게 될 뿐 아니라, 향후 홈네트워크 시장이 본격화되면 선점 기업으로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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