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MMORPG '로스트아크', 100% 즐기기 위한 '꿀팁'은?

[닫기]

올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MMORPG 로스트아크가 출시했다.

지스타 2014 행사에서 처음 트레일러를 공개한 로스트아크는 영상에 펼처진 뛰어난 액션, 타격감, 연출, 자유도 등 게이머들을 열광케 했으며, 이어서 이루어진 클로즈베타 테스트 등 계속해서 기대감을 높여갔지만 계속해서 출시가 지연되자 많은 게이머들에게 비판과 비난에 직면하였으며, 어느덧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은 게이머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하지만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 4년 만에 정식 출시 일정을 알리면서 최근 정식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새로운 MMORPG 게임에 굶주려있던 국내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 인기를 얻게 됐다.

물론, 인기만큼이나 비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일례로 정식 오픈이 아닌 '오픈베타 테스트'부터 기간 한정 캐시 아이템 세트를 출시해 질타를 받아왔으며, 불법 클라이언트 개조를 통한 해외에서의 접속 등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엄청난 인기로 인해 캐릭터 생성 불가와 서버 접속 대기열이 심각한 이슈를 빗고 있는 상황이 됐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서버 접속 대기열로 인해 평일에는 퇴근 후 집에 도착하고 정상적인 로그인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루에 30~40분 정도밖에 즐길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사를 통해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있는 직장인에게 도움 되는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해볼까 한다.

 

■ 로스트아크를 즐기기 위한 PC 사양은?

먼저 로스트아크는 2014년부터 개발된 게임이고 다이렉트x 9.0c라는 구세대 API를 사용해 요구하는 사양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 게임의 풀옵션 사양은 생각보다 높으니 먼저 자신의 PC 시스템 사양을 확인해보자

로스트아크에서 권장하는 PC 사양은 최소 인텔 코어 i3 이상, AMD 라이젠 3 이상의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460 이상의 그래픽카드 4GB 이상의 RAM을 요구하고 있으며, 권장 사양으로는 인텔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 AMD 라이젠 5 이상의 프로세서가 필요하고 구체적인 그래픽 옵션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치만 1920 x 1080(FHD) 해상도에서는 지포스 GTX 660,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카드, 2,560 x 1,440(QHD) 해상도에서는 지포스 RTX 2070 그래픽카드, 3,840 x 2,160(UHD) 환경에서는 지포스 RTX 2080 그래픽카드를 권장하고 있다.

▲ 로스트아크는 멀티 코어를 최대한 활용한다

하지만 실게임에서 풀옵션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위 권장 사양보다도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FHD 해상도 환경에서 적어도 지포스 GTX 1060 6GB나 AMD 라데온 58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또한, 로스트아크는 멀티 코어 활용에 최적화된 게임이어서 보다 많은 코어 수를 지닌 프로세서가 성능에 유리하니 참고 바란다.

 

■ 로스트아크에서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장비를 분해하고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면서 모르면 놓치기 싶고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해볼까 한다.

일반적으로 RPG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몬스터 사냥 후 얻을 수 있는 장비 아이템, 소위 말하는 '잡템'을 상점에 그대로 파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그냥 상점에 파는 것보다 장비를 분해해 재료로 파는 것이 더욱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비 아이템 처분 전 분해를 통해 재료로 파는 습관을 들여두면 유용하며, '분해' 기능은 인벤토리 창 하단에 있는 분해 아이콘을 클릭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중요 아이템에 '잠금' 기능은 필수

또한, 분해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중요한 장비 아이템이나 재료 아이템 등을 실수로 분해하거나 판매할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템 잠금'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인벤토리 창에 있는 아이템에 마우스 커서를 두고 키보드의 컨트롤 키와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아이템 메뉴 창에서 '아이템 잠금' 메뉴를 선택하자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은 바로 대표적인 탑 뷰 핵엔슬래시 게임인 '다이블로' 시리즈와 다르게 반대로 설정된 마우스 버튼 키 였다.

대표적인 탑 뷰 핵앤슬래시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경우 마우스 왼쪽 버튼이 이동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 공격으로 설정되어 있다.

필자처럼 디아블로 시리즈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로스트아크에서도 비슷한 불편함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로스트아크에서는 '마우스 좌우 반전' 옵션을 제공해서 마우스의 좌우 버튼 기능을 반대로 바꿀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환경설정 메뉴의 조작키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전투 시에 일일이 하단에 있는 체력 바를 확인하면서 전투를 하기는 몹시 어렵다. 특히, 인스턴트 던전의 네임드 몹이나 보스몹의 경우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이런 이를 위해서 플레이어 캐릭터 위에 미니 체력 바를 보여주는 옵션을 추천한다. 해당 옵션은 환경설정-게임 플레이-플레이어 생명력 막대 표시 옵션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 다양한 스킬트리 어떻게 찍어야 할까?

▲ 다양한 직업과 레벨별로 자유롭게 스킬을 찍어볼 수 있는 '스킬 시뮬레이터'(사진: 로스트아크 인벤 캡처)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킬트리'와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유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스킬트리와 전투 방식을 확립하려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인데, 다행스럽게도 로스트아크는 게임 내 화폐인 '실링'으로 스킬을 초기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레벨당 스킬 포인트를 하나하나 계산하면서 스킬트리를 작성하다 보면 시행착오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로스트아크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로스트아크 인벤'에서 제공하는 '스킬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이런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스킬 시뮬레이터는 사용자가 설정한 직업과 캐릭터 레벨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를 계산해주고 스킬 포인트에 따라서 스킬트리를 구상하고 저장해 둘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스킬트리나 공략법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어서 앞으로 겪을 시행착오들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다.

참고로, 스킬초기화 팁을 주자면 로스트아크는 레벨에 따라서 스킬 초기화 비용이 달라진다. 특히, 최고 레벨인 50레벨과 ê·¸ 이전 49레벨의 경우에는 8,000실링에 스킬 초기화가 가능하지만 50레벨에서는 22,000실링으로 급격히 비용이 증가하니 49레벨 이전에 스킬 초기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지긋지긋한 접속 대기열 이거 하나로 끝?

▲ 악명 높은 로스트아크의 '서버 대기열'

로스트아크의 최대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은 많은 게이머들이 지적한 '서버 접속 대기열'이다. 지난 12일에는 유저에게 대기열조차 뜨지 않은 상태에서 클라이언트 접속이 거부되는 일명 '입구컷' 현상까지 발생했으며, 입구컷을 뚫어도 대기열을 기다리는데 기본 2~3시간이 지날 정도로 서버가 혼잡했다.

만약, 일반적인 직장인이 오후 6~7시에 퇴근해서 집에 도착해 즐기려면 적어도 밤 10 이상이 돼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평일에는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이런 접속열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바로 한가지 팁이 있다. 바로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원격 제어 프로그램으로는 '팀뷰어(TeamViewer)'가 있다.

팀뷰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른 원격 PC나 모바일 기기로 로그인할 수 있는 일회용 아이디(ID)와 패스워드를 제공해 간단하게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서 퇴근 중이나 퇴근 전에 원격으로 로스트아크를 실행시켜서 대기열 없이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다. 팀뷰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면 먼저, 로스트아크를 실행할 PC에 팀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격으로 접속할 PC나 모바일 기기에도 설치해야 한다.

▲ 모바일 팀뷰어 앱을 통해 원격으로 로스트아크를 접속할 수 있다

이후 원격으로 접속할 PC나 모바일기기에서 해당 PC 팀뷰어 프로그램의 일회용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원격으로 로스트아크 접속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출근 시 팀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가야하니 참고 바라며, 로스트아크는 접속 후 40분 동안 아무런 입력이 없으면 강제적으로 종료되니 대기열 상태를 보고 시간을 잘 계산해서 실행하길 바란다.

 

■ 오래간만에 할만한 MMORPG '로스트아크'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배틀 그라운드' 등 가벼우면서 짧게 짧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가 대세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MMORPG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이머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대작 'MMORPG'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기대감이 아마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많은 인기와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로스트아크가 재미가 없었다면 이렇게 흥행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로스트아크는 최근 대규모 서버 증설을 통해 앞서 소개한 서버 대기열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던 서버 대기열 문제가 해결된 지금은 더욱 쾌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로스트아크가 아직 성공했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아직 출시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상태이며, 대기열 문제가 해소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서버에 캐릭터 생성 제한 문제는 여전하다.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무리 잘만든 게임이어도 게임 운영을 통해 망한 소위 말하는 '대작 게임'은 수도 없이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단, 현재까지 로스트아크는 MMORPG 게임을 즐겨왔던 게이머에게 오래간만에 할만한 게임이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