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작년 中 점유율 0%대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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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S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작년 연간 점유율 1%를 넘기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이 1%를 넘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34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0.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가파르게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5년 만에 1% 이하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중국 점유율 1위부터 4위 업체는 중국 업체들이 휩쓸었다. 화웨이가 25.8%로 1위를 차지했고, 오포 20.3%, 비보 19.5%, 샤오미 12.1%의 순이었다. 애플은 8.2%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부진은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최초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A8S'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 회복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라인업과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3월 중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