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각 잡고 나온 차세대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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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에 뜬금없이 발표됨과 동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있다.  바로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EA와 함께하고 있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타이탄폴 시리즈의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소개되었다.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거대한 타이탄과 벽을 달리는 특징이 강했던 SF FPS 게임 타이탄폴과 세계관은 동일하지만, 거대 타이탄과 벽을 달리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출시와 동시에 알려지면서 장르 역시 기존과는 다른 요즘 유행하는 배틀로얄이라고 소개되었다.

사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같은 거대한 배틀로얄 장르 시장에서 다양한 포스트 배틀로얄물들이 대거 등장하긴 했지만, 기존 흥한 배틀로얄 게임들의 아성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함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그때문에 다양한 배틀로얄 게임들이 등장해도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에이펙스 레전드는 이들을 뛰어넘기 위해 각을 제대로 잡고 나온 느낌으로, 차세대 배틀로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고 등장했다.

3일만에 1000만명 플레이, 주말에는 2500만명, 200만 동시접속의 신기록을 써낸 에이펙스 레전드는 어떠한 배틀로얄 게임인지, 차세대라는 말이 붙어도 왜 이상하지 않은지 케이벤치에서 직접 살펴보았다.

 

■ 클래스는 영원하다, 전통의 FPS 게임 제작사에서 만든 타격감

▲ 2015팀 - 인피니티 워드 -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진 FPS 개발 명가

에이펙스 레전드는 1인칭, FPS게임이다. FPS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타격감이다.

일명 총 쏘는 맛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이 느낌은, FPS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총을 쏘는데 재미가 없다면? 분명 오래 갈 수가 없는 FPS게임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다.

그런점에서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를 플레이해본 여러 게이머들의 99%는 타격감, 총을 쏘는 맛에서 합격점을 주고 있다.

사실, 필자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FPS게임이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총 쏘는 맛은 확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전통의 FPS 명게임들을 만들었던 회사였었기 때문이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멤버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콜옵1,2 모던워페어 시리즈 등)를 탄생시켰던 전 인피니티 워드의 직원이며, 더 나아가서는 명작으로 일컫는 메달 오브 아너의 2015팀의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 AR, SMG, LMG, 샷건, 피스톨 모두 제각각 타격감이 뛰어나다

 ë˜í•œ,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쇄신 되었을때 제작한 타이탄폴 시리즈 역시 타격감 하나는 일품이였고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에 등장하는 모든 총기는 사실상 타이탄폴 시리즈에 등장했던 총기가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다년간의 경험이 있는, 인정 받은,클래스 있는 타격감을 선보인다.

특히, FPS의 타격감이 뛰어나게 되면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고, 스트리머의 방송이나 게임 영상만 봐도 재미가 있을 정도인데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의 타격감은 확실히 칭찬 받아 마땅한 만한 수준이라 평가하고 싶다.

 

■ 특유의 능력이 가미된 레전드들의 3인 협동 플레이

▲ 차원문을 열어 빠르게 이동하고 차원속에 숨을 수 있는 레전드, 레이스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로얄 게임이면서도 현 기사 시점으로 총 8개의 독특한 캐릭터를 제공 하고 있고 이중 하나를 선택해서 3인 팀이 함께 배틀로얄에 뛰어들게 된다.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 특유의 패시브 능력과 스킬을 갖추고 있어 전투시, 비전투시 다양한 방면으로 배틀로얄 도중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빠르게 이해하고 싶다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생각하면 쉬울 듯 싶다.

하지만 오버워치 캐릭터들의 스킬은 확실히 액티브하면서도 총쏘는 것과 함께 스킬이 핵심적인 요소라 한다면, 에이펙스 레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갖춘 스킬들은 보조적인 면이 강한 것이 약간 다르다.

따라서 특정 스킬이 적을 쓸어담을 수 있는 그런 스킬이 아니라 여전히 적을 공격하기 위한 메인은 주워서 얻는 총을 쏘는 것이며 이를 보조하는 스킬들이 가미되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때문에 크게 오버파워성이 강한 부분도 느껴지지 않아 적절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인기 있는 패스파인더, 링 사전 서치와 타이탄폴의 와이어 액션이 가능한 레전드

이러한 덕분에 각각의 캐릭터들이 갖춘 여러 스킬들이 조화롭게 팀원간에 활용할 수 있어 총을 잘 못 쏘더라도 아군을 서포팅 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추후 솔로모드 등이 추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 3인 팀플레이가 강제되는 지금 기준으로, 현 8개 캐릭터들의 여러 스킬들은 조화롭게 게임내에서 작용하고, 협동 플레이의 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초반 낙하시에 팀원 3명이 모두 함께 뛰어내리며, 점프 마스터가 3명의 낙하를 함께 컨트롤하고 동시 낙하 하는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물론, 별도 행동으로 낙하도 팀원이 선택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함께 동일한 지역에 낙하 하게되면서 확실히 팀원간의 팀플레이성을 끌어올리는 부분도 있는 느낌이다.

 

■ 배틀로얄 장르 대세 이래 최고의 UI, UX 디자인

▲ 흰색-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 순의 등급순서

에이펙스 레전드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는 타격감과 특유의 캐릭터들의 스킬 협력 플레이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만족시켜주는 유저 인터페이스(UI)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배틀로얄의 특징은 빈손으로 시작해 맵에 산재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 다수의 인원과 경쟁전을 벌이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그라운드 처럼 총기 파츠를 붙여서 무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파츠 시스템을 도입했고, 무기는 아니지만 파츠 시스템과 포트나이트처럼 색별 등급을 부여해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일명 파밍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방어구 역시 등급 시스템을 적용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기존 대세 배틀로얄 장르의 아이템 속성 부분에서 장점만을 끌어오면서 UI 적인 편의성도 갖추어 파밍하는 재미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 알아서 자동으로 척척 갈아 끼워지는 파츠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파츠들을 습득하게되면 여타 게임처럼 수동으로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 장착되며, 상위 파츠를 습득시에 동일한 하위파츠는 버려지고 상위 파츠로 자동 대체되는 편의성 높은 UI를 제공한다.

따라서, 아이템을 줍는, 파밍하는 편의성이 좋아짐에 따라 기존 배틀로얄물에서 지루하다고 표현되는 초반 파밍 구간의 템포가 끌어 올라 왔고 아이템 파밍-전투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게임의 속도감이 매우 신속하도록 유도되었다.

그리고 이 파밍과 연결되고 전반적인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핑시스템이 여태껏 나온 모든 배틀로얄 장르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앞선 단락에서 8개의 캐릭터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선택하면 끝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게임내에서 음성으로 여러 요소들을 언급해준다.

예를 들면, 일명 자기장,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링으로 불리는 좁혀오는 생존 제한 구역을 캐릭터가 일정 시각마다 유저에게 특유의 캐릭터음성으로 알림을 하거나 스킬을 사용할때, 그리고 공중 낙하 보급품, 에이펙스에서는 케어패키지라 불리는 낙하보급품이 주변에 떨어진다면 언급해주는 등 캐릭터 음성으로 다양한 알림을 제공한다.

이 음성 시스템은 핑시스템과 연결되는데,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파밍구간에서 여러 아이템을 서로 나누어 갖는 부분에서 필히 음성채팅을 통해 이러한 아이템이 어디에 떨어져 있다고 유저가 직접 언급을 해주고 맵에서 유저가 직접 핑으로 표시해주어야만 했다.

▲ 아이템에 대고 휠 클릭, 캐릭터가 아이템 설명까지 음성으로 아군에게 전해준다

그러나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는 휠클릭 한번으로 팀원에게 아이템을 화면상/미니맵에 표기해주며 캐릭터가 아이템 종류와 등급을 언급해 팀원에게 필요한 아이템 위치와 정보를 매우 쉽게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아이템창에서 휠클릭 한번으로 필요한 아이템을 캐릭터가 언급시킬 수도 있어 휠클릭 하나로 사실상 음성채팅을 캐릭터음성으로 전부 소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편의성 있는 핑을 제공한다.

이 핑 시스템은 전투시에도 적 위치 알림, 적의 흔적, 방어지역, 공격중, 전리품 확인표시가 휠 홀드클릭시 제공된다. 특히 적 위치 알림 기능은 기본 F 키로 지정되어 있어 전투중에도 빠르게 표시 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 죽으면 끝이 아니다 부활의 기회 제공으로 끝까지 봐야되는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가 선보이는 배틀로얄의 또 다른 특징은 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타 게임처럼 체력이 다하면 엎드리게되는, 일명 다운 상태가 되며(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녹다운 실드로 최대한 방어 하는 별도 기능도 제공) 이상태에서도 사망시 아이템을 드롭하며 완전히 죽게된다.

그러나 사망한 유저는 아이템드롭과 함께 팀원이 주울 수 있는 배너를 함께 드랍하는데, 이 배너를 생존한 같은 팀원이 줍고, 맵에 일정하게 제공되는 부활 비컨에 반납하면 팀원을 다시 부활 시킬 수 있다.

이때 부활한 팀원은 아이템이 모두 비워진 상태로 부활되므로 부활후 이동과 파밍을 같이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이러한 요소 도입으로 사실상, 같이 게임을 하다가 자신이 먼저 죽어버려 살아남은 팀원이 게임을 마칠때까지 하염없이 관전만 하는 지루한 상황과 적어도 부활의 기회가 있어 지켜보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부활의 기회도 제한과 조건이 있다. 가장 먼저 배너를 회수해야한다는 것. 적이 이 배너 주변에 계속 있다면 배너를 회수 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 배너 회수에도 시간제한이 있다. 적이 배너를 오래 지키고 있다거나 한다면 시간초과로 부활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부활 비컨의 위치 역시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배너를 반납하는 동안 내 모습을 노출해야 한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을 수 있겠다.

방해요소와 밸런스를 갖춘 에이펙스 레전드의 부활 시스템은 배틀로얄 장르에 있어서 확실히 획기적인 요소라고 생각된다.

 

■ 개발자, Pay to Win은 없다, 다양한 치장 아이템만 제공

 ì—ì´íŽ™ìŠ¤ 레전드는 무료게임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모델(BM)이 어떻게 될지도 중요사항중에 하나이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Pay to Win BM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현재 각 레전드 캐릭터들의 캐릭터 및 무기 스킨, 표기되는 배너, 대사, 피니시 기술등의 연출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치장 아이템들을 구매할때드는 재화를 인게임에서 제공하는 루트박스인 APEX 팩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동일한 루트박스를 판매를 통한 치장 아이템 BM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시 초기라 아직은 많은 종류의, 소비자들을 유혹할 만한 디자인의 아이템들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3월부터 본격적으로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에서 적용하고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 이후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이라고 본다.

 

■ 모든 부분에서 준비해 나타난 차세대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

▲ 치...아니 이젠 챔피언이 대세가 될 예감이 강하게 든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를 광고도 없이, 발표와 동시에 출시한 것에 대한 미디어의 질문에 게임으로 대답하겠다고 답변했다.

그 말대로 에이펙스 레전드는 게임으로서 확실한 답변을 했고, 유저들의 호응은 엄청나고 있다.

현 기사 작성 시점(2월 셋째주)로 심의가 완료되었지만, 아직 국내 오리진 스토어에 정식 등록되지 않아 플레이 하기 다소 까다로운 상황이지만 벌써 국내 PC방 상등권에 나타나는 등 별도의 광고 없이도 어느새 입소문 만으로 대세의 흐름을 타고 있다.

앞서 이야기 했던 FPS의 핵심인 타격감도 클리어, 흡입력(?) 있는 캐릭터도 제공되며, 특히 여태껏 많은 배틀로얄 물이 제공하지 못했던 다채롭고 똑똑한 핑시스템의 UI,UX, 부활과 같은 독창적인 게임플레이 등이 새로운 차세대 배틀로얄의 성공 조짐을 알리고 있다.

배틀로얄 장르가 대세가 된지 2년여가 지난 이제 다소 식상해질법 했지만,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가 다시한번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서 불을 지필 것이라고 오랜만에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