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대 인텔CPU 오버클럭 올인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 APEX

조립PC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메인보드가 있고 기본적으로는 PC를 구동하기 위한 제품이겠지만 저마다 목적이 있는 제품이 있다.

같은 칩셋을 활용하더라도 브랜드 내에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메인보드가 선보여지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ASUS 메인보드들은 개성이 매우 차별화 되어 있다.

필자가 알기로 가성비의 TUF, 기능성에 PRIME시리즈, 게이밍에 ROG STRIX, 오버클럭과 초고사양의 ROG MAXIMUS 시리즈가 있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케이벤치에서 Z370 칩셋을 활용한 ASUS ROG MAXIMUS X APEX를 소개한바 있는데, 그 특징이 바로 8세대 인텔 CPU를 위한 오버클럭 메인보드였다.

이번에 다시 돌아온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 APEX 제품 또한, 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로 9세대 인텔 CPU를 위해 Z390 칩셋을 장착해 더욱 강력해진 전원부와 함께 등장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ASUS ROG MAXIMUS XI APEX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 9세대 인텔 CPU에 완벽대응 하기 위해 강화된 전원부

이번 9세대 인텔 CPU 제품군은 14nm 공정을 여러 단계로 개선한 제품으로 코어 갯수와 기본 클럭을 최대한 끌어올린 제품이다. 그만큼 소모전력, 발열이 큰편이여서 오버클럭이 쉽지 않은 제품인 것은 익히 알려져있다. 때문에, 더더욱 메인보드단에서 오버클럭을 허술하게 지원하면 오버클럭 자체는 물론 이거니와 돌이킬수 없는 불상사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

ASUS가 1년여만에 다시 선보이는 ROG MAXIMUS XI APEX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Z390 칩셋을 적용해 본격적으로 9세대 인텔 CPU를 적극 지원하는 부분이다.

ROG MAXIMUS APEX 시리즈의 정체성이라면 당연하게도 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였던만큼, 새로운 세대인 9세대 인텔 CPU를 오버클럭할 수 있는 환경이 준비가 만반 되어 있는 모습이다.

ROG MAXIMUS XI APEX는 오버클럭을 위한 요소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VRM 페이즈 구성을 더욱 확충했다.

PowlRstage MOSFET 바탕하에 총 16페이즈의 디지털 VRM 전원부 구성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전 Z370 제품에서는 8+2 페이즈였던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매우 강력하게 진화한 셈이다.

또한 10K 블랙 메탈 캐퍼시터를 여전히 사용해 10,000시간 이상의 긴수명, 고온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도록 한 것은 MAXIMUS APEX 시리즈의 강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같은 강화된 전원부는 발열이 높다고 알려져 높은 클럭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9세대 인텔 CPU 오버클럭의 출력 안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9-9900K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오버클럭 수율을 가지고 있는 i7-9700K를 오버클럭을 시도해보았으며, 복잡한 설정 없이 전압 1.365V를 인가하고 배수 조절만 해주자, 간단하게 올코어 5.2GHz를 달성할 수 있었다.

물론, 이를 위해 커세어 H115i 2열 수랭쿨러를 활용했고 쿨링 환경을 익스트림 모드로 전환해 둔 점은 있다.

간단한 OCCT 테스트와 인텔 스트레스 테스트등을 모두 통과했고, 이후 오랜 사용기간에도 블루스크린 이나 재부팅 없이 원활한 동작을 경험할 수 있었다.

 

■ DDR4 최대 4,800MHz 이상 구현 가능한 2개의 DIMM 슬롯

일반적인 ATX 폼펙터를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DIMM 슬롯(메모리 슬롯)이 4개가 기본이다.

그러나 ROG MAXIMUS XI APEX는 DIMM 슬롯이 2개여서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 이유 있는 선택이다.

ROG MAXIMUS XI APEX가 제공하는 2개의 DIMM 슬롯을 제공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최고수준의 메모리 오버클럭을 위해서다.

ROG MAXIMUS XI APEX는 2개의 DIMM 슬롯을 선택함으로서 DIMM 슬롯에 가해지는 임피던스를 더욱 엄격하게 제어하고 오버클럭시 일반적으로 2개의 메모리만 사용하는 특성상 사용되지 않는 슬롯은 제외시켜 짧은 트레이스 레이아웃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구성을 통해서 ROG MAXIMUS XI APEX는 DDR4 최대 4,800MHz 이상의 메모리클럭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며 최고의 메모리 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이같은 메모리 오버클럭 달성에는 메모리 특성과 성능, 그리고 세심한 메모리 타이밍과 발열제어 등이 함께 가해져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ROG DIMM.2 슬롯으로 NVMe M.2 SSD 지원

PCIe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M.2 NVMe SSD는 열혈 게이머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PC 사용자들에게도 익숙한 제품이 되어가고 있다.

때문에, 요즘에는 저가형 메인보드에도 M.2 슬롯은 최소 한개이상 구현되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ROG MAXIMUS XI APEX의 오버뷰를 잘 보면 알겠지만 M.2 슬롯을 찾아볼 수가 없다.

기존에 보드에 온보드 된 M.2 슬롯은 장착하거나 교체하기도 여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에 간섭되는 위치에 있어 여러 커넥터를 빼고 그래픽카드 분리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

ASUS는 ROG MAXIMUS XI APEX에서 이 같은 애로사항을 DIMM.2 슬롯 라이저카드로 해결했다.

이번 ROG MAXIMUS XI APEX에서 제공하는 DIMM.2 라이저카드는 2개의 M.2 슬롯이 양쪽으로 제공되고 최신 PCIe 기반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고속의 성능 만큼이나 SSD에 생기는 발열을 해결해주는 금속 방열판을 제공, 스로틀링 없는 안정적인 동작을 제공하는 특징을 가졌다.

이 DIMM.2 라이저 카드 덕분에 M.2 SSD를 교체하고 싶을때 매우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일체화된 I/O커버와 LED, 다양한 기능의 ROG MAXIMUS XI APEX

지난 X APEX 제품과 외형적으로 다른 점을 찾아보라면, I/O 커버가 일체형이 되어 더 단단한 모습의 커버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이 I/O에는 오버클러커를 위한 간편한 CMOS/바이오스 플래쉬백 버튼이 제공되며, USB 3.1 Gen2 포트4개 타입C 등의 다양하고 많은 USB 포트가 제공된다.

또한, 인텔 i219-V 기가비트 랜포트, 그리고 인텔 Wireless AC9560 2X2 Wi-Fi MU-MIMO 지원 안테나를 연결해 와이파이를 송수신 할 수 있다.

ROG MAXIMUS XI APEX의 일체형 커버는 오디오 칩셋까지 커버하는데, 오디오 역시 ASUS가 꾸준히 활용하는 SupremeFX를 활용하고, SupremeFX S1220A CODEC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ROG MAXIMUS XI APEX은 정점이라는 APEX를 강조하기 위해 I/O 커버를 일체형으로 하고 APEX 글자에 LED로 강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ROG MAXIMUS XI APEX에는 LED 조명 스트립 팬, 쿨링 팬들을 연결할 수 있는 RGB 헤더가 제공되기 때문에 ASUS AURA SYNC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장치들을 메인보드의 RGB LED와 연동 시킬 수 있다

개성적인면의 일환인 네임 플레이트는 이번 ROG MAXIMUS XI APEX에서도 제공되며 원하는 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제공되는 RGB LED로 더욱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

 

■ ROG의 개성과 오버클럭을 동시에 사로잡는 Z390 메인보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ROG MAXIMUS XI APEX은 이름 그대로 정점에 서기 위한 오버클럭을 위해 태어난 메인보드다.

고급형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집중 강화된 전원부를 비롯해, 더 높은 클럭 달성을 위해 과감하게 메모리 슬롯 2개를 제외시키는 이같은 메인보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전 Z370버전에서 E-ATX에서 다시 ATX로 회귀되며 PCIe 숫자가 줄어든점은 다수의 GPU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부분으로 남겠지만, 줄어든 만큼 강화된 전원부와 더욱 개성 넘치는 ROG 감성이 더해지면서 화려한 디자인과 함께 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를 찾는 유저에게 이보다 적합한 메인보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반적인 유저에게 이러한 메인보드를 쉽사리 추천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고의 성능과, 누구보다 높은 클럭을 위해,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은 유저에게는 ROG MAXIMUS XI APEX는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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