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인치 FHD 휴대용 모니터, 고랩 프리뷰 GL161FT

휴대용 모니터는 거치형 중심인 일반 모니터 보다 화면이 작은 제품을 말한다. 태블릿처럼 가볍고 USB 포트로 전원 공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 모니터 보다 화면이 작은 데다 활용처가 마땅치 않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신제품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발매 첫해, 2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N사의 휴대용 콘솔 게임기 사용자 중심으로 휴대용 모니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휴대용 모니터 시장에 몸담아 왔던 ASUS 외에 국내 중저가 브랜드까지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오늘은 고랩에서 출시할 휴대용 모니터, 프리뷰(FREEVIEW) GL161FT라는 모델을 소개해 볼까 한다.

 

■ 휴대용 모니터, 고랩 프리뷰 GL161FT

고랩에서 출시 한 프리뷰 GL161FT는 16.1인치 FHD 휴대용 모니터다.

주로 13인치나 15인치가 주력이던 휴대용 모니터 시장에 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 16.1인치 FHD를 상품화 한 제품이다. 그래서 일반 휴대용 모니터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지만 그만큼 큰 화면 덕분에 더욱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크기는 A4 용지 보다 7cm 정도 길고 폭도 1.7cm 정도 넓고 두께는 본체만 약 9.5mm, 마그네틱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약 1.3cm 정도 된다. 무게는 스펙상 790g이지만 마그네틱 케이스를 포함한 실측 무게는 1.24kg으로 확인되어 약간의 무게감은 있는 편이다.

어차피 크기 상 휴대나 이동 중에 사용하도록 상품화된 제품은 아니라서 이 정도 무게라면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입력 단자는 2개의 USB-C 포트와 미니 HDMI 단자 한 개를 제공한다. USB-C 포트는 양쪽 모두 입력이나 전원 공급 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는데 소스 기기에서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미니 HDMI의 경우 꼭 USB-C 포트로 전력을 공급해야 화면을 켜고 사용할 수가 있다.

USB-C 포트로 연결하는 기기도 자체 전원 공급이 안 된다면 미니 HDMI처럼 나머지 포트에 전력을 공급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력 공급은 5v 2A를 지원하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N사 휴대용 게임기처럼 둑 모드를 위해 전력 공급이 필요한 기기들을 위해 가급적 USB-PD 2.0 이상을 지원하는 고속 USB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리뷰 GL161FT의 메뉴 조작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OSD 화면이 나타나고 ê·¸ 상태에서 원하는 메뉴를 바꾸면 되기 때문에 OSD 휠로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마그네틱 케이스는 화면 보호를 위한 커버이면서 화면을 열고 세워두고 위한 스탠드 기능을 겸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스탠딩 케이스와 달리 정해진 각도가 없는 방식이라서 기울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스탠드가 접히는 부분이 헐거워지고 그로 인해 이동 중 커버가 열리면서 화면이 외부 충격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케이스를 고정하는 위치뿐만 아니라 화면을 보호하는 커버까지 마그네틱 방식을 적용했다.

 

■ 닌텐도 스위치를 더 큰 화면으로 즐기자

휴대용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상당수가 N사 휴대용 게임기 사용자다.

필자도 N사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작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큰 화면으로 보는 즐기는 맛이 훨씬 컸다.

그렇다고 화면 크기가 더 큰 모니터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USB-C 출력을 받아 줄 모니터가 흔치 않아 독 기능을 대신할 제품이 추가로 필요한데 프리뷰 GL161FT는 그럴 필요가 없다.

전원만 연결하고 USB-C 케이블로 연결하면 그 즉시 N사 게임기를 프리뷰 GL161FT로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마지막 영상인 애스 트럴 체인 플레이 모습은 USB PD 충전기가 아닌 탓에 프레임이 낮아졌다. 게임에 따라 프레임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USB PD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기 바란다.

 

■ 우수한 색재현력과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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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휴대용 모니터의 단점은 색재현력이 형편없었다는 것이다. 휴대라는 부분만 초점을 맞춘 탓에 화질은 저세상에 두고 온 제품들이 있었다.

프리뷰 GL161FT는 그런 걱정이 없다.

스펙 상의 색재현력이 NTSC 72%, 즉 sRGB 100%인 데다 실제 측정된 색재현력도 sRGB 기준 96.5%일 만큼 색재현력이 뛰어났다. 색온도는 6604K로, 표준인 6500K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원색을 sRGB 색역 내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게 세팅됐다.

기본 밝기는 249.85cd/m2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게임 장르에 맞는 여러 가지 화면 모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실감 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나 텍스트 같은 화면 모드는 밝기만 너무 높아지거나 전체 밝기를 낮추면서 명암 비만 높여 활용도가 높진 않지만 나머지 게임 모드는 게임에 따라 꽤 쓸만할 것으로 본다. 

 

■ 노트북,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터치 모니터

프리뷰 GL161FT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OSD 조작에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Dex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하면 프리뷰 GL161FT 자체에서 터치 방식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윈도 노트북도 미니 HDMI 포트에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고 USB-C 포트 한 개를 노트북의 USB 포트에 연결, 나머지 USB-C 포트에 전원만 공급하면 터치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갤럭시S10을 Dex 모드로 연결한 상태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참고로, Dex 모드는 주로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제공된다.

 

■ HDR도 기본, 더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

휴대용 모니터에 HDR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있어서 나쁠 건 없다.

앞서 언급한 초기 제품처럼 형편없는 색재현력으로 화질을 포기한 제품은 그럴 수 있다 해도 프리뷰 GL161FT처럼 거치형 모니터와 다를 바 없는 제품은 HDR의 장점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리뷰 GL161FT를 미니 HDMI 포트로 PC에 연결한 후 윈도우에서 HDR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SDR 상태에서 보이던 영상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HDR 콘텐츠에 한해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한계도 있으나 그러한 콘텐츠조차 경험할 수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 자신한다.

 

■ 프리뷰 GL161FT, 큰 화면으로 게임 즐기자

프리뷰 GL161FT가 게임용 모니터는 아니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모니터일 뿐이지 게임에 최적화 시킨 게이밍 기어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휴대용 모니터 수요 대부분이 게임기 시장과 연관된 것도 사실이어서 그쪽에 맞춰진 평가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프리뷰 GL161FT은 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거치형 모니터 수준의 색재현력과 화질이 구현됐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응답속도도 오버드라이브 기준으로 4ms가 실현됐고 TN 패널 제품처럼 상하 시야각 문제도 없어 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다.

또한 QHD가 아닌 1920x1080 FHD 패널이라서 노트북이나 미니 PC 같은 제품에 활용해도 해상도 저하 없이 충분한 프레임이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부분을 종합할 때 휴대용 모니터로써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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