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국제 방송·영상·음향·조명·악기 전시회 KOBA 2003

국내 최대의 국제 방송·ì˜ìƒ·ìŒí–¥·ì¡°ëª…·ì•…기 전시회인  KOBA 2003이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전회년도보다 약 70% 확장된 이번 KOBA 2003은 최첨단제품인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카메라, VTR,편집관련시스템, 송출/송신관련기기, 컴퓨터그래픽스, 문자발생기, CATV시스템, 인터넷방송관련시스템, 위성방송관련기기, 조명관련기기 등을 비롯하여 P.A., 마이크, 콘솔, 믹서, 악기 등 음향관련기기와 관련 측정기기 등 7백여기종 1만여점을 전시 소개했다.

전시회의 규모가 커진 만큼 소니, 야마하, Avid 등 27개국에서 모두 610개의 업체가 참가 방송?영상?음향 시스템과 각종 장비 등의 최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출품된 촬영, 편집, 전송 등을 위한 제품들이 대부분 HD 방송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며 국내 가전사들은 불참한 반면 외산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당 12시간 HD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지방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위성방송의 HD방송이 시작되기 때문에 HD 관련 장비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KOBA 2003에서는 각 업체들이 HD 관련 장비들을 대거 출품했으며 판촉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방송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40개와 20개의 부스 면적을 차지하는 대형 부스를 마련해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서의 이들의 위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서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소니는 이번 전시회에 HDC-910, HDC-F950, HDC 750 등의 HD 캠코더와 HDCAM SR 포맷을 지원하는 SRW-5000등의 VTR, XPRI 논리니어 편집시스템 등을 선보였으며 네트워크 어댑터를 채용한 e-VTR과 오지컬 블루 레이저 시스템을 채용한 프로페셔널 옵티컬 디스크 제품군을 선보였다.

▲ HD용 편집시스템

▲ DV캠용 관련 장비들을 전시한 부스

설치된 부스에서는 출품된 장비들의 데모 시연과 사용자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도 별도의 스튜디오를 마련해 HD 캠코더와 각종 장비들을 직접 다뤄볼 수 있게 했다.

▲ 각종 카메라를 전시한 부스 전면

▲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듯
HD 카메라를 다뤄볼 수 있다

소니는 국내 시장 점유율의 유지와 HD용 장비들의 보급확대를 위해 장비 가격의 인하를 단행해 본격적인 장비보급에 힘쓸 계획으로 특히 HDCAM에 비해 많은 저장용량과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HDCAM SR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소니에 비래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서 열세에 놓여있는 파나소닉 역시 HD 장비를 전면에 내세워으며 AJ-HDC20AP와 같은 DVCPRO-HD급 카메라 3종과 HD VCR 3종, DVCPRO-HDEX급 카메라/VCR 각 1종과 스튜디오 HD 카메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시네감마, Overcrank, Undercrank 등의 기능을 지원, 방송 및 HD 영화 제작이 가능한 AJ-HDC27FP는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소니와 마찬가지로 데모 스튜디오를 마련해 각 카메라들을 시연했다.

▲ 파나소닉의 부스 DLP 프로젝터를 설치, H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 소니와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형태의 부스를 마련 각종 카메라를 다뤄볼 수 있다.


▲ 24p, 30p촬영을 지원하는 AG-DVX100을 전시

파나소닉 방송장비를 수입하는 대흥멀티미디어는 본격적인 HD장비의 시장선점 경쟁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 및 HD방송 제작과 관련된 컨설팅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나소닉과 소니 이외에 Apple, 퀜텔, Avid, Discreet 등의 업체가 HD영상 편집 시스템 및 특수효과 시스템 등을 출품했으며 각 부스에서 개발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 애플사의 부스 맥을 이용한
각종 편집시스템을 선보였다

▲  Discreet의 부스 모습

▲ 개발자가 나와 자사의 소프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MBC가 DMB 방송장비를 출품했으며 외산 기업들 속에서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퓨전과 컴픽스 등의 업체는 HD지원과 3차원 효과 등을 보강한 문자 발생기를 출픔했으며 디지털 리치에서는 디지털 영상을 저장 자동 솔출해 주는 시스템과 광고 삽입기 등을 출품했다. 이외에 CATV시스템, 인터넷방송관련시스템, 위성방송관련기기, 조명관련기기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 DMB 장비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MBC의 부스, 전시된 DMB는 아직 시제품이다

▲  êµ­ë‚´ 중소 업체들도 HD지원 문자발생기와, 광고 삽입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의 편집시스템을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들에서도 다수의 편집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일반 유저들에도 잘 알려져 있는 디지털캠프에서는 HD·SD NLE 솔루션인 SONY XPRI 와 NAB 2003에서 새로이 발표한 dps Velocity 8.2, HD·SD 10bit 비압축 영상 편집 보드를 제공하는 bluefish 444제품군들을 소개했다. 디지털 캠프를 포함해 제품들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여러 부스를 ë³¼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사용방법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궁금한 점 들의 자세한 질문과 답을 들을 수 있어 관심있는 관람객 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디지털 캠프의 부스에는 SONY XPRI, dps Velocity 8.2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

▲ 세미나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년도 KOBA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외산 업체라는 점이다. 일반 가전 시장은 삼성과 LG 등의 국내 대형 가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주도 하지만 방송장비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업체들은 중요 기술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많은 국내 벤처 업체들이 참가해 관련장비들을 출품해 국내 전시회라는 점을 알 수 있었을 뿐이다.

이것은 국내 방송 장비 시장이 '안정성'이라는 이유로 해외 업체의 제품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니가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방송사들의 인식 변화 없이는 앞으로의 국내 장비 업체들의 연구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방송의 빠른 보급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컨텐츠를 제작하는 장비의 국내 개발이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거대한 연구비가 투자되야 하는 방송 장비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향하지 않는 다면 앞으로는 우리 손으로 제작된 방송용 카메라나, 장비들을 방송국에서 찾아보기는 더욱 힘들게 될 것으로 대기업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KOBA라는 전시회는 일반인 보다는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을 위한 전시회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전시회장에서 볼 수 있었다. 엄청난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전시회를 찾아 새로운 정보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것이 국내 방송장비 개발업체에게 활력소를 줌은 물론 외국업체들의 잔치에서 국내업체들의 잔치가 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야마하 부스의 전자드럼, 야마하는 가장 큰 규모의 ë¶€ìŠ¤ì™€
다양한 제품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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