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맞춰쓰는 실버스톤 120mm 시스템 쿨러 3종세트

높은 성능의 PC를 구성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쿨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성능의 PC일수록 PC 내부의 온도 상승이 불가피한데, 이를 잡아주는 게 CPU에서 GBA, 메모리, 케이스까지 이르는 쿨링 시스템이다.

PC를 사용하다보면 어느 시점부터 PC 본체가 뜨거운 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는 기존에 갖춰놓은 쿨링 시스템이 PC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주지 못하는 걸 의미한다. 이럴 땐 시스템 쿨러를 교체하거나 추가 부착을 해야 한다.

시스템 쿨러는 구매기준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온도를 낮추는지에 대한 쿨링 능력과 RGB 쿨러 같이 총천연색을 자랑하는 디자인적인 요소다.

그럼 나에게 맞는 쿨러는 무엇일까? 에스티컴(STCOM)에서 국내 유통하고 있는 실버스톤(SilverStone)의 120mm 팬 3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 쿨러 FW124-A

실버스톤 FW124-A는 120mm(L) X 120mm(W) X 15mm(H)로 15m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으며 하이드라울릭 베어링을 탑재해 내구성을 50,000시간으로 높이며 소음을 줄였다.

팬은 10개의 날이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 스펙에 따르면 800~2000 RPM의 속도와 24.6dBA 이하의 소음, 32.6CFM의 풍량과 1.52mmH2O의 풍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광학산 물질로 팬을 코팅하여 광 균일도가 높은 제품이다.

 

■듀얼 볼 베어링 시스템 쿨러 AP124-ARGB

실버스톤 AP124-ARGB는 120mm(L) X 120mm(W) X 25mm(H)의 일반 규격이다. 베어링은 듀얼 볼 베어링을 사용하였는데, 듀얼 볼 베어링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베어링으로 2개의 링 사이에 여러 개의 구슬과 윤활유를 넣어 구슬로 구동한다.

최대 소음은 23.54dBA로 듀얼 볼 베어링임에도 낮은 소음을 보여주며, 최대 1800 RPM의 팬 속도를 통해 최대 25.5CFM의 풍량을 가지고 있지만 2.13mmH2O의 풍압을 가지고 있다. FW124-A와 마찬가지로 광학산 물질을 코팅하였으며 AP124-ARGB의 경우 주소 지정이 가능한 RGB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3-in-1 구성 시스템 쿨러, AB120i-Lite

AB120i-Lite의 가장 큰 특징은 패키지 상품이라는 점이다. AB120은 3개의 팬이 한 제품에 들어있어 저렴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크기는 120mm(L) X 120mm (W) X 25mm (H)이며 하이드로 베어링을 사용하였다. 최대 소음은 24dBA이고 최대 1200 RPM의 팬 속도를 가지고 있으나 37.5 CFM의 풍량과 1.15mmH2O의 풍압을 가지고 있다.

추가로 AB120은 패키지 상품답게 7가지 라이트닝 모드 4채널 ARB 팬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되어 간단한 동작으로도 쉽게 PC를 꾸밀 수 있으며 3개 팬이 들어있다.

 

■ 실버스톤 팬 3종 구동 영상

실버스톤 FW124-A / AP124-ARGB / AB120i-Lite을 실제로 구동하여 RGB를 확인해보았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FW124-A / AP124-ARGB / AB120i-Lite 제품이다. 확실히 AB120i-Lite가 전면부가 뚫려있어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팬 배치는 어떻게 해야할까?

풍량과 풍압, 그리고 소음은 시스템 쿨러를 구매하는데 가장 중요한 척도다. 소음도와 바람의 방향, 그에 따른 풍량과 풍압을 고려해야 한다. 풍량은 얼마나 많은 양의 바람을 흡기와 배기 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고 풍압은 얼마나 멀리 바람을 내보낼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차가운 공기는 PC 내부로, 뜨거운 공기는 PC 외부로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시스템 쿨러를 구성하면 좋다. 기본적으로 PC당 4~6대까지 사용되는 시스템 쿨러의 기류를 올바른 방법으로 구성하지 않는다면 PC 내부에 뜨거운 바람이 갇혀 찜통이 될 수 있다.

CPU와 GPU, 파워가 주된 발열 원인이기에 시스템 쿨러는 기본적으로 전면에서 후면으로, 하단에서 상단으로 장착하는 게 좋지만, 때에 따라서는 후면에서 전면으로, 상단에서 하단으로 설치하는 게 온도 감소에 유리하다는 테스트 결과도 있다.

 

기류 구성을 적절하게 했어도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온도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 선풍기와 비슷하다. 문을 모두 닫아놓은 더운 방에서는 선풍기를 틀어봤자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PC 역시 마찬가지다. PC가 설치된 방이 PC와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발열을 효과적으로 잡아내지 못한다. 혹시나 시스템 쿨링 구성이 잘되어있는데 PC의 발열이 그대로라면 이 점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입맛대로 고르는 실버스톤 120mm 시스템 쿨러

실버스톤에서 나온 FW124-A, AP124-ARGB, AB120i-Lite는 사용자가 원하는 구성에 따라 선택하여 구매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 제품 모두 RGB를 통한 튜닝이 가능하지만, 각각의 특징이 다르다.

우선 FW124-A와 AB120i는 비슷한 베어링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AP124-ARGB는 듀얼 볼 베어링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풍량은 AB120i-lITE가 37.5CFM, 풍압은 AP124-ARGB가 2.13mm-H2O로 가장 높다. 특히 AB120i-Lite의 경우 3개의 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의 팬을 장착할 경우 통일성을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시스템 팬을 선택하면 된다.

 

PC 조립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레고를 조립하던 아이는 커서 키덜트(Kidult)가 되었다. 프라모델이나 레고를 조립하는 것처럼 PC를 튜닝하고 커스텀 PC에 만족을 느낀다. 심지어 PC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제품이니 더욱더 값지다.

시스템 쿨러는 PC의 성능과 디자인을 둘 다 잡는 부품이다. 시스템 쿨러 구성에 따라 PC 내부의 온도, 즉 PC 자체적인 성능이 달라지며 RGB 팬을 통한 다양한 조명효과로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한다. 실버스톤에서 출시한 시스템 쿨러 3종은 그 즐거움에 일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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