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 보이면서도 파고들만한 최신 게임 3종, 쿠나이, 북바운드 브리게이드, 파타퐁 2 리마스터드

 

설이 지나고 12개월중 가장 짧은 2월달에 들어섰다. 년 초부터 굵직굵직한 게임들이 준비되었던 2020년이였지만 많은 게임들이 출시 연기를 발표하면서 오히려 생각보다 게이머들에게는 한산한 년초가 지나가고 있다.

막 크게 눈에띄지는 않지만 가벼워 보이면서도 깊이감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 AAA급들에 비해 가격적으로도 저렴하고 즐겁게 즐겨볼만한 게임 3종을 골라 가볍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 유명 문학 캐릭터 올스타, 북바운드 브리게이드

요즘 다양한 플래포머 게임들이 꽤나 많이 개발되고 있고, 이제 단순히 발판을 뛰어넘고 적을 공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출시한 게임중 플래포머 게임이자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에 색다른 배경을 적용한 게임이 있다.

디지털테일즈가 개발하고 국내에서 인트라게임즈가 공식 한국어화해 출시하는 게임, 북바운드 브리게이드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나, 서유기의 손오공 등 다양한 문학 캐릭터들의 주인공들이 서로 협력해 세계를 구한다는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배경을 가진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문학 작품들의 캐릭터들을 모아서 포메이션을 구축해 맵을 클리어 해나가야 된다.

각각의 문학 작품 캐릭터들은 2개의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여러 캐릭터들의 위치구성(포메이션)을 바꿔가며 효율적으로 전투를 해나가야되는 게임이다.

또한, 기억 페이지를 모아서 기본 능력치를 상승 시키는 성장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이 문학작품 올스타 캐릭터들이 강해져서 점차 게임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5개의 테마를 가진 맵이 등장하고, 등장하는 NPC들도 문학작품과 관련된 NPC가 등장하며, 적들이나 보스 역시 어디서 한번쯤 책에서 읽어본듯한 이미지의 적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메두사와 같은 캐릭터다.

케쥬얼하면서도 나름 신경써야하는 퍼즐도 등장하는 만큼, 간단하면서도 깊이감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중에 하나이지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 텔링이나 나오는 대화들이 다소 한국 정서에 맞지 않거나 책을 읽어보지 않은 유저에게는 생각보다 깊이 와닿거나 농담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 PS4로 돌아온 파타퐁2 리마스터드

소니의 휴대기, PSP에서 등장했던 리듬 액션 게임 파타퐁 2 이 PS4로 돌아왔다.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작은 화면에서 즐겨야 했던 게임을 최신 기기에서 넓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점은 꽤나 몰입감을 더욱 향상 시켜주게 되었다.

또한, 4K 해상도를 지원하도록 변경되어 2D 그래픽이지만 좀더 깔끔한 퐁들을 만나볼 수 있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리마스터되어 많이들 아는 게임이지만, 그래도 다시 소개를 해보자면, 단순 리듬게임이 아닌 리듬액션 게임이란 말이 잘어울리는 게임이다.

눈과 팔다리만 있는 퐁이란 종족을 들려오는 4박자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르며 조종하는 게임으로, 다른 리듬 게임에서 노트나 원, 버튼 타이밍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오로지 들려오는 드럼과 같은 소리에 맞춰 버튼을 눌러야 한다.

때문에 훨씬 리듬감이 많이 필요하고, 전진과 공격, 방어, 마법, 총공격 등의 명령어들이 리듬과 타이밍 눌러야하는 버튼이 다르며 보스의 패턴까지도 신경써야하는 만큼 단순하고 가벼워 보이는 그래픽 대비 깊이감이 매우 뛰어나다.

더불어 게임을 진행 하면서 처음에는 단순한 창을 든 종족에서 부터 나중에는 로봇이나 외계인 퐁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가진 퐁 종족을 활용할 수 있고, 사냥을 나서는 팀 조합을 꾸려야 하며 점차 진화시켜나가기 요소도 있어 파고들만한 요소도 꽤나 많은 게임이다.

리듬게임을 좋아하고 단순히 음악만 즐기는 리듬게임이 아닌 액션요소도 함께 즐겨보고싶다면 꼭 추천하는 작품이다.

 

■ 태블릿 얼굴의 닌자 메트로베니아 게임, 쿠나이

2월 6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쿠나이는 전형적인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의 게임이다.

다만, 배경 컨셉과 게임 디자인이 매우 독특한데, 빛바랜 느낌의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과 태블릿 얼굴을한 닌자 로봇 태비가 주인공이다.

도트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배경을 바탕으로, 고대 전사의 영혼이 담긴 닌자 로봇 태비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하고 로봇만이 세상에 남게 만든 사악한 A.I 레몬쿠스를 처단해야 한다.

초반부 일본도를 얻게되면서 시작되는 쿠나이는 실제 쿠나이라 불리는 모양의 수리검을 이용해 벽을 타고 다니며 게임을 진행한다.

횡스크롤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이긴 하지만, 양손의 쿠나이를 이용해 벽을 타고 다니는 방식, 일본도, 총, 표창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면서 스피드감을 놓치지 않아 가끔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임에도 진행이 다소 답답한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너무 게임이 쉬운 편도 아니기 때문에, 보스전 에서는 긴장하고 패턴을 읽어야하는 등 적절한 난이도 배합이 잘 버무려져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얻게되는 재화를 이용해 성장요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점점 강해지는 태비를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 얼굴에 다양한 아기자기한 모자를 구해 씌우는 재미도 쿠나이의 또다른 재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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