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논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결과 투약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에 대해 식약처와 국내 긴급 사용승인 여부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국내 긴급사용 추진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에 의견을 묻는 상태"라며 "식약처에 긴급 도입을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개선 및 회복시간도 단축시키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사망률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증명했다"며 "이중 눈가림법으로 위약 대조군까지 잘 디자인된 임상시험을 거쳐서 어느 정도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검증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가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률은 렘데시비르 투약군이 약 7%, 위약군이 약 12%였다.

이에 대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 개발되는 코로나19치료제는 렘데시비어보다 더 월등하거나, 최소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표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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