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성능과 늘어난 코어, 차세대 APU 르누아르 3종 리뷰

 

AMD에서 차세대 APU인 르누아르 APU 3종을 공식 출시했다.

출시된 APU는 총 3개의 모델로 R3 PRO 4350G, R5 PRO 4650G, R7 PRO 4750G로 각각 4코어, 6코어, 8코어의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존 APU의 최상위 라인업이었던 3400G가 4코어 8스레드였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금번 르누아르 APU는 2배 이상 증가한 CPU 코어 수를 갖고 있다.

해당 APU는는 경쟁사 코어 i3 i5와의 경쟁 라인업 구도가 되는데 과연 두 CPU 회사간의 성능 차이는 얼마나 벌어질까?

금번 리뷰를 통해 경쟁사 대비 CPU 성능의 차이는 어느 정도 인지, 그리고 기존 APU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을 기준으로 성능 향상은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등을 소개해 볼까 한다.

 

■ APU란 무엇인가?

먼저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가속 프로세서 유닛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인 CPU에도 내장 그래픽 코어가 있지만 그 보다는 조금 더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특화 시킨 모델을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AMD의3000번대 시리즈 중 피카소 아키텍처를 채용한 라이젠 3200G, 3400G가 대표적인 APU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준수한 CPU성능에 내장 그래픽 코어를 바탕으로 캐쥬얼 게임인 롤과 오버워치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옵션 타협을 한다면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프로세서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게이밍 PC 보다는 대부분 사무용, 인터넷 온라인 강의,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이용하는 PC에서 많이 탑재된다.

이어서 이번에 AMD에서 발표한 APU 3종은 PRO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해당 PRO 라인업은 AMD내의 보안이 조금 더 강화된 프로세서로 인텔 vPRO와 유사한 제품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APU 라인업으로는 4C 8Th인 R3 PRO 4350G부터 6C 12Th인 R5 PRO 4650G 그리고 최상위 라인업이자 가장 많은 코어 8C 16Th를 갖고 있는 R7 PRO 4750G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라인업에 따라 그래픽 코어 유닛이 다르며, 그래픽 코어 동작 속도 및 부스트 클럭이 소폭 다르다.

 

■ ZEN2 아키텍처 적용, 향상된 메모리 오버클럭 제공

금번 리뷰에서 살펴볼 AMD 르누아르의 특별한 점은 기존 피카소(ZEN) 아키텍처가 아닌 차세대 아키텍처인 ZEN2의 적용과 함께 향상된 메모리 오버클럭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메모리 오버클럭의 경우엔 ZEN2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이젠 3000 시리즈의 경우엔 IF 1:1 동기화 시 1,900MHz 클럭 즉 3,800MHz까지 밖에 실질적인 메모리 오버클럭의 한계가 있었지만, 금번 르누아르의 경우엔 최대 4,400MHz 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경우엔 4,200MHz까지 확인을 했었으나 해외에서 출시 전 유출된 벤치마크 자료 등을 살펴보면 고수율 메모리와 R7 PRO 4750G APU를 기반으로 최대 4,400MHz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메모리 오버클럭 차이를 보여주는 이유를 정확하게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필자의 추측으로는 ZEN2 CPU와는 달리 I/O 단자가 CPU DIE안에 내장된 만큼, 인피니티 패브릭(IF) 대역폭에 있어 장점으로 작용하여 더 높은 메모리 오버 클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실제 CPU 성능은 어떨까? 경쟁사와 대비하여 어느 정도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지 살펴보자.

 

■ APU의 반란, 작업성능 생각 보다 뛰어나

 

먼저 PC MARK10을 통한 기본적인 성능 차이를 살펴보자, 해당 PC MARK10 벤치마크는 사무용 환경과 비슷하게 구성하여 Open 소스들을 통해 진행되어 전반적인 CPU의 실 성능을 참고로 할 때 사용되는 벤치마크 중 하나다.

가장 최하위 라인업인 R3 PRO 4350G의 경우 4C 8Th의 CPU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토탈 스코어 5,447점을 기록하였으며, R5 PRO 4650G는 5,703점을 최상위 라인업인 R7 PRO 4750G는 5,979 점을 기록 했다.

반면 경쟁사 Intel Core i3-10100은 토탈 스코어 4,272점 그리고 i5-10400은 4,375점을 기록했으며, 르누아르 대비 전체 토탈 스코어에 있어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APU 르누아르의 차세대 ZEN2 아키텍처의 적용으로 인한 IPC 성능 향상 그리고 내장 그래픽 코어를 통한 성능 향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7Zip 압축/풀기 성능 벤치마크도 체크해 봤다. 벤치마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7Zip에선 비교적 각 동일 코어간의 성능 격차가(PC MARK10대비) 어느 정도는 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ZEN2 아키텍처의 IPC(클럭당 성능)이 상승된 만큼 이제는 부분 부분 AMD 르누아르 APU가 Intel 대비 소폭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어 렌더링 벤치마크로 굉장히 잘 알려진 시네벤치R20(Cinebench R20)도 살펴봤는데, 앞서 살펴본 7Zip 벤치마크랑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르누아르의 R3 PRO 4350G가 2,364점을 기록했는데 그와 비슷한 라인업에 위치한 I3-10100이 2,151점으로, AMD 르누아르가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준다.

동일한 6C 12Th라인업으로 구성된 CPU군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 R5 PRO 4650G가 멀티코어 3,616점을 기록한 반면 Intel Core i5-10400은 3,127 점으로 이 또한 약 10% 가량의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최상위 르누아르 APU이자 8코어를 갖고 있는 R7 PRO 4750G은 멀티코어 4,738점, 싱글 스레드 504점으로 가장 우수한 성능 차이를 보여 줬다.

필자가 멀티 코어 기준으로만 언급을 하여 살펴봤지만 그 외로도 중요한 싱글 스레드 성능에 있어서도, AMD 르누아르가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 줬다.

인코딩 벤치마크의 경우엔 HWBOT x265를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실 성능에 있어서는 앞에서 살펴본 성능적 차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먼저 R3 PRO 4350G가 FHD 해상도 기준으로 32.93FPS를 4K서는 7.51FPS를 기록 했으며, Intel Core i3-10100은 FHD 28.9FPS에 4K 6.82FPS로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어 R5 PRO 4650G가 FHD기준 47.74FPS에 4K 11.14FPS를 보여줄 때 Intel Core i5 10400은 FHD 40.62FPS를 4K기준 10.06FPS로 르누아르 APU가 소폭 더 앞섰다.

그리고 R7 PRO 4750G는 FHD 59.06FPS에 4K 13.62FPS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기록 했다.

CPU 벤치마킹의 마지막으로 블렌더를 통한 CPU 벤치마크도 살펴 봤다. 블렌더의 경우 벤치마크 샘플 중 BMW와 Classroom을 기준으로 진행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먼저 블렌더의 Classroom의 경우 R3 PRO 4350G는 16분55초를 R5 PRO 4650G 11분49초, R7 4750G는 8분26초를 기록했다. 이어서 BMW는 동일 CPU 순서 상으로 6분 1초, 3분 59초, 2분 59초 순으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어서 Intel의 Core i3-10100의 Classroom은 22분12초를 i5-10400은 15분1초를 기록했으며, i3-10100의 BMW는 6분 50초에 i5-10400은4분27초로 확인 됐다.

전반적인 CPU 벤치마킹을 통해 성능을 분석해 보면 AMD 르누아르가 Intel CPU대비 약 10%간의 성능 차이를 보여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 피카소 대비, 상승한 GPU 성능

GPU 성능에 있어서도 기존 피카소 APU 대비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으로 기존 R5 3400G의 성능이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 토탈 스코어 3,319점을 기록 했는데, 이는 R3 PRO 3450G와 거의 비슷한 성능차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R5 PRO 4650G는 그 보다 더 높은 3,664점을 그리고 R7 PRO 4750G는 3,960점으로 전부 향상된 성능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앞서 CPU 스펙을 보면 유추해볼 수 있다. 이유는 각APU별 라인업에 따라 그래픽 코어 유닛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내장 그래픽 코어 동작 속도가 대폭 상승한 만큼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외로도 메모리 오버클럭을 겸할 경우 전반적인 CPU 퍼포먼스 뿐 아니라 해당 내장 GPU의 성능 또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실제 게이밍에선 어떤 차이를 보여 줄까?

먼저 오버워치의 경우엔 매우 낮음 옵션에 CPU 렌더링 100%로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진행 했다.

기존 피카소 R3 3200G로는 실제 인게임 성능에 있어서 평균 55.4FPS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R5 3400G는 그래도 평균 61.1FPS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 줬었다.

반면 금번 발표된 르누아르 APU 3종은 전부다 평균 60FPS를 넘는 모습을 보여 줬다. 해상도는 앞서 언급한 FHD(1920*1080P)으로 진행했으며 가장 최하위 라인업인 R3 PRO 4350G가 64.7FPS를 기록했다.

이어서 R5 PRO 4650G가 69.6FPS를, R7 PRO 4750G가 평균 72FPS로 인게임 내의 60FPS이상의 성능을 보여 줬다.

이어서 배틀그라운드도 벤치마크를 진행해 봤다.

테스트는 모든 옵션 매우 낮음을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리플레이 보기를 기준으로 에란겔 맵에서 전투 장면이 많은(연막, 수류탄) Top10이 남은 상황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해당 벤치마크에선 모두다 평균 60FPS를 넘지는 못했으나, 기존 피카소 APU랑 르누아르 대비 성능 차이는 확실했다.

기존 R5 3400G 평균 40.2FPS를 기록해 주었지만 R3 PRO 4350G가 거의 대응하는 성능을 보여 주었으며 R5 PRO 4650G의 경우 4350G대비 약 10%~15% 우수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R7 PRO 4750G는 평균 48.4FPS로 4650G대비 10%높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실제 연막탄과 수류탄 같은 효과가 적은 전투 교전 상황에선 평균 50FPS대를 유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APU에 최대 8코어를 담은 AMD 르누아르, OEM으로만 공급된다

AMD에서 금번 발표한 APU 르누아르는 순수 CPU성능 그리고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로세서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데에 있어서도 4코어를 기준으로 6코어 8코어 등으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통한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를 여럿 제공하니 말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소식이라고 한다면, 금번 르누아르 APU는 일반 소비자용이 APU를 단품으로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해당 내용은 한국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 글로벌이 동일한 조건이며 완본체 PC 즉 OEM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가 직접 문의해본 결과 국내의 경우엔 한성컴퓨터,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주연테크, 가이드컴 등을 통해 제 브랜드 PC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달 받았다.

추가적으로 한국만 예외적으로 AMD 코리아 측의 요청을 통해 일부 동네 PC 판매점 중 검증된 일부 업체를 통해서도 완본체 조립 PC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승인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용 APU로는 단품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소식이지만 비교적 여러 온라인 조립 PC 판매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니, 르누아르를 기다렸던 소비자라고 하면 앞서 언급한 업체들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보여주는 업체를 통해 구매해 보길 바란다.

기본적인 CPU의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그래픽 코어 성능 등에 있어서도 충분히 향상 됐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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