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나노 IPS 5K 모니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모니터의 생명은 LCD 패널이다. 패널이 곧 모니터의 품질과 성능이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판단이 있어야만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래야 브랜드 인지도만 높고 품질은 그저 그런 제품을 걸러낼 수 있고 반대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고가 패널로 만든 저렴한 제품을 찾을 수도 있다.

오늘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실현한 제품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가성비로 유명한 비트엠에서 지난 가을 출시 한 5K 나노 IPS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Newsync X34WU5K HDR600이 바로 그 제품이다.

 

■ LG 나노 IPS,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앞서 말했듯이 모니터의 생명은 LCD 패널이다.

모니터는 TV 처럼 영상 품질에 영향을 주는 로직이 없는 구조라서 LCD 패널 그대로 모니터의 품질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품질 좋은 LCD 패널만 있으면 고가의 유명 브랜드 제품 못지 않은 화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도 그런 제품이다.

LCD 패널로 LG IPS 나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것도 5K 해상도를 실현한 34인치 울트라와이드 5120x2160 패널이라서 같은 패널을 탑재한 M사나 L사 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

80만원 대라는 가격이 결코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130~140만원대로 판매 중인 타사 보다는 매우 저렴한 건 사실이다.

스펙도 M사나 L사와 비슷하다. 패널이 같다 보니 DCI-P3 커버리지나 최대 밝기, HDR 규격 같은 핵심 스펙이 동일할 수 밖에 없다. USB-C 입력이나 썬더볼트 지원 같은 고급 기능은 빠졌지만 잘 사용되는 기능들도 아니다.

외형적인 부분도 나름 괜찮다. 멋을 낸 디자인은 아니지만 패널에 따라 결정되는 ë² ì ¤ 두께도 차이가 없고 새시 자체 베젤도 초슬림 규격으로 제작 됐다.  

스탠드도 설치 환경에 구애 받는 고정형이 아니라서 좌우로 손십게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고 틸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피벗은 안되지만 상하로 높이 조절도 가능해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사용자 눈 높이에 맞는 최적의 방향과 각도를 실현할 수 있다.

대신, 튼튼한 메탈 프레임 덕분에 약간 무게가 좀 있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무거운 ê±´ 아니고 메이커에서 안내하는 기준으로 스탠드 포함 약 6.5kg이라고 한다. 

 

■ DCI-P3 98%, 높은 색재현율과 정확도

LG 나노 IPS 패널의 장점은 높은 색재현율과 색정확도에 있다. 일반 IPS 패널의 넓은 시야각은 기본이라서 굳이 체크할 필요는 없고 얼마나 높은 색재현율을 달성하느냐가 LG 나노 IPS 패널의 핵심이다.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은 DCI-P3 기준 98%라는 스펙을 제시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나노 IPS 패널 중에서도 색재현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을 계측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계측기 오차와 계측 환경 차이, 패널 편차 등을 감안해도 96%라는 매우 높은 결과가 확인됐다. 컬러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dE 값도 평균이 0.10, 최대가 1.31이라는 전문가 급 모니터에 준하는 결과들을 보여줬다.

최대 밝기도 일반 모드 기준 451.7 cd/m2, 영화 모드 기준 501 cd/m2로 베사(VESA)에서 요구하는 HDR600 기준을 충족했고 명암비 또한 1215.5:1을 실현, 선명한 화질을 제공했다. 

 

■ HDR 600, 품질이 다르다

HDR을 지원하는 모니터 대다수가 400 cd/m2 이하의 밝기에서 PQ 감마를 사용하는 HDR 콘텐츠를 재생한다.

실제 밝기는 300 cd/m2가 안되기도 하지만 그런 밝기 내에서도 클리핑이나 톤 맵핑을 통해 제한적이나마 HD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있는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은 이보다 한 수 위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앞서 소개했듯이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의 최대 밝기는 영화 모드 기준 501 cd/m2다. 피크 수치까지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HDR600 기준은 충족하고도 남는다.

여기에다 고가의 모니터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톤 맵핑 기술까지 결합되어 일반적인 HDR 모니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의 장점이다. 

 

실제,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에서 HDR 콘텐츠들을 재생해 보면 클리핑이 매우 적은 영상들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평균 밝기가 충분히 확보되어 일반적인 HDR 모니터 같은 어둡고 뿌연 화면은 나타나지 않는다.

HDR 레퍼런스 모니터로 그레이딩 된 'Sony: Camping In Nature HDR'도 구름과 호수물에 반사된 빛을 클리핑 하지 않고 잘 재생됐고 전반적인 밝기도 결코 어둡지 않았다. 컬러도 DCI-P3 기준 98% 답게 진득하고 원색에 가까웠는데 그러면서도 퀀텀닷 디스플레이 같은 과채도 느낌은 거의 없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한 HDR 콘텐츠들도 평균 밝기나 클리핑에 문제 없이 매우 만족스런 화질로 감상하는 것이 가능했다.  

 

■ 게임을 보다 생생하게, HDR 600 게이밍

HDR을 지원하는 게임도 영상 콘텐츠와 다르지 않았다.

게임은 밝기 범위와 기준 값을 콘텐츠 자체에서 제어할 수 있어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에 맞춰 더 나은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뛰어난 HDR 화질로 유명했던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 한 화면은 필자가 경험했던 모니터 중에서도 손으로 꼽을 만큼 선명하고 화질이 뛰어났다.

플레이 챕터가 매우 극초반이라서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인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을 사용해 보면 사진 보다 더 멋진 화면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하이라이트 영역이 날아간 것은 SDR로 촬영되는 카메라의 한계 때문이고 실제 화면에선 클리핑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평균 밝기는 충분히 확보되어 어두운 느낌은 없었다.  

 

■ PBP 기능으로 두 화면을 동시에..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은 PBP를 지원한다.

HDMI 2.0 포트 한 개와 DP 1.4 포트 2개를 모두 합쳐 2개에서 입력된 화면을 양쪽으로 분할해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PIP나 화면 비율을 변경하는 고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모니터 하나로 두 대를 설치한 듯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대신, PBP 모드 시 입력 해상도가 1920x1080으로 제한되어 패널의 네이티브 해상도를 그대로 활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듀얼 모니터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5K 모니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모니터는 LG 나노 IPS라는 고급 패널로 DCI-P3 기준 98%라는 높은 색재현율을 실현했다.

최대 밝기도 501 cd/m2에 달하고 높은 수준의 톤 맵핑 기술을 더해 일반 모니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우 밝고 선명한 HDR 화질도 제공한다.

컬러의 정확도는 전문가 급 모니터에 준하는 수준인데다 PBP 같은 보조적인 기능을 통해 34인치 5K 울트라와이드 패널의 넓은 화면을 듀얼 모니터 처럼 활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런 품질과 기능을 유명 브랜드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모니터의 핵심인데 이 제품 자체로만 보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타사 보다 4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

가성비로 봐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케이벤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