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난민 몰린 '로스트아크' PC방 점유율 급상승

넥슨의 장수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PC방 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일 최대 서버 루페온의 경우 대기열이 1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대기 시간만 1시간을 훌쩍 넘겼으며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게임 설치 오류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2월 종합 게임순위에서 로스트아크는 10위를 기록했지만, 4일 기준 일간 점유율은 6위를 기록 중이다. 로스트아크의 점유율 급상승 요인으로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에 불만을 품은 '메난민(메이플스토리 난민)'들이 대거 로스트아크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스트아크는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꾸미기 아이템 등 판매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로스트아크 역시 아이템이 일정 확률로 나타나는 뽑기(가챠)가 있지만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국내 게임 업계 최초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확률을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기존에 공개해 온 캡슐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은 현재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까지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후속 대책이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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