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소비전력 다 잡았다, 종결급 Z590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

11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도입이 IPC 개선에 도움된 건 사실이나 이전 세대를 크게 웃도는 전력 소모와 심각한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

다행히 전력 제한 같은 쓰로틀 로직이 동작하기에 실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그런 제한을 모두 풀고 싶은 이들에겐 결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오버클럭에 도전하는 이들에겐 그 어느 때 보다 상황이 심각한데 이 모든 고민에 답이 될 수 있는 메인보드가 ASUS에서 출시 된다.

ASUS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언제나 최고 자리를 지켜 왔던 ASUS ROG MAXIMUS XIII 시리즈의 최 상위 모델인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가 바로 그 제품이다.

 

■ Z590 메인보드 끝판왕,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

ASUS ROG MAXIMUS XIII 시리즈는 범용 모델인 히어로와 메모리 튜닝 특화 모델인 APEX, 플래그쉽 모델인 Extreme으로 구성됐다. 이 3가지 모델의 공통점은 공냉 쿨링이나 일반적인 수냉 쿨링 기준으로 설계 됐다는 점이다.

범용적으로 보다 많은 수요 층을 공략하는 제품이려다 보니 그 이상을 넘어서고 싶은 이들에겐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왔는데 그 모든 아쉬움을 채워 줄 제품이 바로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다.

쉽게 말해 ASUS ROG MAXIMUS XIII 시리즈의 끝판왕이라고 ë³´ë©´ 된다. 왜 그런지는 글을 이어가며 설명하겠다.  

 

■ 최강 쿨링 솔루션, ROG X EK® Ultrablock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가 끝판왕인 이유는 ROG X EK® Ultrablock 때문이다.

ROG X EK® Ultrablock은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에 맞춰 설계된 EK사의 워터블럭으로, 처음부터 ASUS와 함께 설계한 탓에 워터블럭 제작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보다 완성도가 월등히 높고 더 많은 커버리지와 높은 쿨링 성능이 제공된다.

실제로,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의 ROG X EK® Ultrablock은 CPU 뿐만 아니라 전원부 주요 콤포넌트와 Z590 칩셋 그리고 M.2 SSD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 졌으며 이를 위해 전체 면적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설계됐다.

재질도 일반 구리가 아닌 순수 전기동(pure electrolytic copper)을 사용해 도전율과 열전도율을 개선했으며 구리 소재의 산화 방지를 위해 니켈 코팅도 적용됐다.

냉각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핸 유량 점검과 냉각수 온도 모니터링도 입수구와 출수구 모두 확인이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Fan Xpert 4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ROG X EK® Ultrablock의 장점이다.

구체적인 냉각 성능은 추후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라디에이트와 펌프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커수 특성 상 일체형 수냉 쿨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냉각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ROG X EK® Ultrablock은 자체 무게만 2kg이 넘어간다. 워낙 무거워서 장착이 걱정될 수도 있을텐데 ROG X EK® Ultrablock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백플레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로켓 레이크의 무지막지한 파워, 18페이즈 100A면 되겠니?

 

쓰로틀이 해제 된 로켓 레이크는 최소 50W 이상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앞서 진행한 11700K와 10700K 비교에서 확인 됐듯이 동 클럭 대비 전력 소모가 훨씬 큰 것이 로켓 레이크,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라서 이전 보다 월등한 전력 공급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 특성에 따라 Z590 시리즈의 전원부는 이전 세대 보다 업그레이드 됐지만 그 정점에 올라 섰다고 평가 받은 제품은 드물었다.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는 18+2개의 Infineon TDA21490 Power Stage와 ISL69269 PWM 컨트롤러를 조합했고 ASUS만의 티밍 구조를 접목시켜 최대 출력 1800A(VCC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엄청난 전원부를 만들어냈다.

높은 출력에 맞춰 공급에도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 8핀 EPS12V 파워 커텍터를 2개로 구성 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PCI Express x16 슬롯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좀 더 보강하기 위해 별도의 PCIe 6핀 커넥터까지 준비해 놓은 것이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의 특징이다. 

 

■ PCIe 4.0 M.2 슬롯이 3개, 총 5개의 M.2 스토리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CI Express 4.0을 지원한다. 그리고 CPU 자체에서 M.2 스토리지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Lane을 제공하기에 PCH를 거치지 않고 CPU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지연 시간이 단축되는 이 구조는 향후 게임 로딩 시간 단축에 영향을 주게 될 텐데 ASUS는 이 CPU와의 연결 구조를 좀더 확장해 메인보드 자체에서 추가 연결이 가능하게 했다.

덕분에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은 최대 3개 까지 PCIe 4.0 M.2 SSD를 연결할 수 있다. 대신, 이 구조를 사용하면 그래픽카드에 할당된 x16 Lane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지만 게임 성능 저하나 여타 부정적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서 더 많은 PCIe 4.0 M.2 SSD를 장착하는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참고로, PCIe 4.0 M.2 SSD를 장착하는 M.2 슬롯 중 3번 슬롯은 앞서 소개한 ROG X EK® Ultrablock으로 발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나머지 1번과 2번 슬롯은 메인보드에 장착된 메탈 소재 히트싱크로 처리하게 된다.

CPU에 직접 연결되는 M.2 슬롯 외에 PCH를 거쳐가는 ROG DIMM.2 모듈도 추가로 제공된다.

ROG DIMM.2는 Z590에서 제공하는 PCIe 3.0 Lane과 연결되는 구조라서 최대 속도가 4GB/s를 넘을 수 없지만 저렴하면서 용량이 큰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 전체 스토리지 용량 확장에 도움이 된다.

장착 가능한 M.2 SSD 개수는 2개이며 자체 히트싱크가 부착되어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 10G + 2.5G + WiFi 6e, 20G USB와 썬더볼트4까지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은 최고의 제품에 걸 맞게 모든 것을 담아 냈다.

먼저, 컨슈머 시장용 유선 네트워크로 가장 속도가 빠른 10G 이더넷을 Marvell 컨트롤러를 통해 제공하고 500 시리즈 칩셋 부터 표준화 된 2.5G 이더넷을 인텔 i225-V 컨트롤러로 처리하게 만들었다.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인 Wi-Fi도 가장 최신 사양에 해당 되는 Wi-Fi 6e를 기본으로 지원해, 2x2 안테나 기준 최대 속도인 2.4Gbps를 실현했다. 기존 사양에선 지원하지 않는 6GHz 밴드도 지원해 5GHz 밴드에서 발생하는 160Mhz 채널 혼선과 간섭 문제도 최소화 했다. 블루투스도 가장 최신 버전인 5.2를 지원해 전력 소모와 효율을 극대화 했다.

USB 연결은 후면 포트와 전면 포트를 통해 최대 20개까지 확장을 지원한다. 헤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후면으로만 총 10개의 USB 포트가 제공되는데 이 중 2개가 썬더볼트4라서 USB 연결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포트 1.4에 해당되는 고화질 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타입-C 포트로 제공되는 썬더볼트4 포트는 5V/3A, 15W의 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된다.

헤더 연결을 통한 전면 포트는 20Gbps의 USB 3.2 Gen 2x2 포트 한개와 10Gbps와 USB 3.2 Gen 2 포트 한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포트로 구성됐다. 전면 포트의 경우 사용하는 케이스에 따라 연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 현실적으로는 10개 모두 사용이 불가능 가능성이 높다. 

 

■ 프리미엄 내장 사운드는 기본, MQA 지원 ROG Clavis는 공짜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의 내장 사운드는 하위 모델인 익스티림, 히어로와 동일하다.

ALC4082 코덱을 기반으로 ESS SABRE9018Q2C가 조합된 SupremeFX 오디오가 적용됐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코덱과 ESS DAC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지만 하위 모델과 같은 구성이라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텐데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USB DAC인 ROG Clavis가 번들로 제공된다.

ROG Clavis는 ESS 9281 쿼드 DAC을 기반으로 ASUS만의 Ai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기술과 MQA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USB DAC이다. 타입-C 포트를 지원하며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모델인데 타이달 같은 고음질 음원 서비스만의 MQA 음원도 자체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저가 USB DAC에선 경험해 보지 못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참고로 ROG Clavis 가격만 150달러 이상이며 MQA를 지원하는 ASUS ROG Delta S 게이밍 헤드셋에도 같은 DAC이 적용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종결급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

커스텀 수냉이라는 세계는 개인이 혼자 하기엔 버겁고 분해 조립도 쉽게 허용되지 않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 세계에 들어서면 일체형 수냉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날 수 있어 마음만은 꼭 가보고 싶은 세상이다.

여유만 있다면야 충분히 그러고 싶은 세상이다.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는 그 세계에서도 종결급에 해당된다. ASUS와 EK가 함께 만들어낸 워터블럭을 탑재한 것도 모자라 Z590 시리즈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메인보드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끝을 보고 싶다면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 Glacial가 유일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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