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리스지만 강하다, 렉사 NVMe M.2 SSD NM620 리뷰

 

PC 스토리지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HDD에서 이젠 메인 PC 스토리지 장치로 SSD로 바뀌었으며 이젠 그 SSD서도 NVMe로 바뀌었고, NVMe 모델 중에서도 이제는 MLC에서 TLC로 그리고 조금 더 성능과 수명에 있어 보강된 3D TLC NAND가 적용된 모델들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고성능 하이엔드 제품부터 가격 대비 준수한 가성비 제품이 출시되다 보니, 제품의 라인업에 있어서도 제조사 별로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변화하고 새로운 제품이 꾸준히 나오는 SSD 시장 속에 금번 기사에서는 렉사에서 새롭게 내놓은 NM620 모델을 한번 소개해 볼까 한다.

기존 NM700은 디램캐시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이었다면 금번 NM620은 디램리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퍼포먼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실제 제품 성능과 특징은 어떤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렉사 커스텀(OEM) 컨트롤러를 품은, NM620

먼저 금번 리뷰에서 소개할 렉사 NM620은 256GB/512GB/1TB로 총 3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필자가 리뷰를 진행하는 1TB 모델의 경우 공식 스펙상 연속 읽기 3,300MB/s에 연속 쓰기 속도 3,000MB/s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PCIe Gen3(1.4)기반의 NVMe M.2 SSD다.

앞서 케이벤치에서 소개해드렸던 렉사 NM700와는 달리 디램리스 모델이지만, PCIe 1.4 기반으로 하여 쓰기 성능적인 면에 있어서 조금 더 높은 퍼포먼스를 가졌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렉사 NM620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하여 NVMe M.2 SSD에 장착된 컨트롤러 및 NAND 칩 등을 확인해 봤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컨트롤러인데 NM620에 장착된 컨트롤러는 마벨이나 여타 다른 실리콘 모션사의 컨트롤러가 아닌, 렉사의 커스텀(OEM 추정) DM620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디램 리스인 만큼 별도의 캐시 메모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어서 낸드 메모리의 구성을 확인해 봤는데 사진과 같이 코드명은 MT29F2T08EMLCE로 마이크론사의 3D TLC NAND로 확인됐다.

 

■ PCie 1.4 규격 적용, 렉사 NM620 실성능은?

금번 렉사 NM620의 성능 측정을 위해 사용된 TEST PC로는 AMD R5 5600X에 ASUS X570 ROG DARKHERO 메인보드에 연결한 후 사용했다.

테스트 세부 환경에 있어서는 필자가 준비해온 사진과 같이 오픈 케이스 사무실 실내 에어컨 24도 설정 환경에 별도의 써멀패드 및 방열판은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했으며, 준비해온 벤치마크 툴로는 SSD 벤치마크에 있어 대표 벤치마크 툴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스크(CrystalDiskMark)와 AS SSD 디스크 벤치마크 등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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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기준으로는 연속 읽기 3,378MB/s로 렉사에서 밝힌 공식 스펙보다 소폭 높은 성능으로 확인됐으며, 쓰기 속도의 경우엔 2,976MB/s를 기록했는데 공식 스펙과 거의 동급의 성능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랜덤 4K 읽기/쓰기의 경우엔 323K IOPS에 283K IOPS를 기록했는데, 해당 성능에 있어서도 렉사의 1TB 모델의 공식 스펙과 참고해서 ë³´ë©´ 거의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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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S SSD 벤치마크도 함께 살펴보면 앞서 살펴본 크리스탈 벤치마크 툴과 비교 했을 때 소폭 낮은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보이지만, 사용자 환경과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툴 별로 어느 정도의 오차범위를 감안해 본다면 렉사 NM 620의 공식 스펙과 거의 동일한 퍼포먼스로 보인다.

 

■ 실제 쓰기속도 하락구간, 더티 테스트는 어떨까?

벤치마크의 마지막으로 Lexar NM620의 연속 쓰기 속도의 성능 저하 구간을 확인하기 위해 Dirty 쓰기 테스트도 진행해 봤다.

테스트 결과 필자가 살펴본 렉사 NM620의 SLC 캐싱 구간은 약 210GB(제품 최대 용량의 20%)로 확인됐는데 해당 210GB에 달하는 연속 쓰기 속도에선 평균 2,200~2,300MB/s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어 SLC 캐싱이 끝나는 210GB를 초과한 용량에선 평균 800MB/s를 그리고 SSD의 용량이 5%이하로 떨어졌을 때에는 500 ~ 400MB/s의 성능으로 확인됐다.

상기의 이유로 MN620의 경우 필자가 앞서 언급했듯 디램리스임에도 불구하고 SLC 캐싱 구간이 220GB로 확인된 만큼, 일반적인 게이밍 환경 혹은 일부 고해상도 고용량 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에 있어서도 무난하고 준수한 퍼포먼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어서 NVMe SSD인 만큼 온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있어서 일부 쓰로틀링과 같은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실제 온도 측정도 한번 진행해 봤다.

먼저는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티테스트 부하(연속 쓰기150GB 이상)를 주는 상황에서 측정을 했는데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에선 최대 72도를 그리고 FLIR 열 회상 카메라에서는 82도씨를 기록 했으며, ASUS X570 ROG DARK HERO의 메인보드 방열판을 장착할 경우엔 56도씨로 확인됐다.

상기의 테스트 환경에서 진행된 더티 테스트에 있어서 두 환경 모두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저하는 없었으며, 테스트 환경에 있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픈케이스 및 사무실 실내 에어컨 24도로 셋팅된 상황에서 진행되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 디램리스지만 강하다, 렉사 NM620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SSD 시장에 있어, 금번 시간에는 NVMe SSD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렉사 NM620 모델을 살펴 봤다.

렉사 NM620은 1TB 모델 기준으로 AS 기간 5년과 TBW(쓰기 수명) 500TB 보증 그리고 앞서 살펴본 내용과 같이, 준수한 SSD 성능에 210GB라는 넉넉한 SLC 캐싱 구간이 겸해진 만큼 소비자에게 있어서 디램리스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면서도 준수한 퍼포먼스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쓰로틀링에 있어서도 별도의 방열판 없는 환경에 있어 최고 온도(피크치) 70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실질적인 성능 하락의 경우엔 없었다는 점 또한 렉사 NM620의 장점 중 하나라 생각된다.

물론 디램 캐시의 부재는 일부 소비자들에게 있어 살짝 아쉬운 요소가 될수는 있으나 해당 요소를 커바하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과 AS 기간 등을 갖춘 만큼, NVMe M.2 SSD 로서 무난하면서도 준수한 성능의 제품을 찾고자 한다면 금번 렉사에서 새롭게 출시를 준비중인 NM620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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