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티기도 성공? 3년차 '갤럭시 워치' 유저의 '갤럭시 워치 4' 교체 소감

 

필자는 개인적인 디바이스 교체 습성이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큰 불편함을 제공하지 않으면 후속제품이 나온다 해도 그냥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교체, 업그레이드 시기는 다음 세대 제품이 확실히 개선된 성능과, 혹할만한 기능이 탑재되는 등, 바꾸었을때 세대교체 체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변화가 예고되어야 교체하는 편이다.

실제로 버즈 시리즈의 경우, 첫 버즈 제품을 존버(?)한 끝에 노이즈 캔슬링 추가, 음질 상향등이 있었던 갤럭시 버즈 프로로 성공적인 교체를 한적이 있었다. (갤럭시 버즈 프로 교체소감 기사 2021/01/20)

지난 8월 11일,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다양한 삼성의 디바이스 발표에 갤럭시 워치 4가 포함됐다.

필자는 2018년도에 갤럭시 워치(2018)를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일상 생활, 업무 환경에 있어서 없으면 불편한 수준까지 오랫동안 활용 해왔다.

그리고 이번 언팩의 갤럭시 워치 4를 보면서 바로 느낌이 왔다. 3년 사용한 갤럭시 워치(2018)을 놓아줄때가 됐다고.

바로 갤럭시 워치 4, 44mm 블랙 제품을 사전예약했다. 그리고 공식 출시일인 27일보다 조금 앞선 24일 받아볼 수 있었으며 바로 사용 해본, 교체한 소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 구모델과의 차이점? 느낌은?

▲ 갤럭시 워치 4, 44mm

이번 갤럭시 워치 4 라인업은 이전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갤럭시 워치 4 , 그리고 물리 베젤링이 계속 활용되는 갤럭시 워치 4 클래식 모델, 2가지 라인업으로 재편성 됐다.

이번에 필자가 구매한 모델은 갤럭시 워치 4, 44mm 모델이다.

먼저 간단한 언박싱을 해보면, 필자가 2018년도 구매한 갤럭시 워치(2018) 구성과는 박스가 확실히 심플해졌다.

이번 갤럭시 워치4는 그동안 몇번의 시리즈가 있으면서 어떻게 변경되어 왔는지 필자는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이번 박스만 보면, 제품, 무선 충전패드, 작은 설명서 단 3개가 끝이다.

▲ 갤럭시 워치(2018)

현재 사용해왔던 갤럭시 워치(2018) 구매 박스는 일반 시계 박스처럼 정사각 박스에 흔히 말하는 시계를 돋보이게 만드는 전문 시계점들의 거치 모양으로 구성된 모습을 보여줬고, 거치 충전대, 충전기에 추가적인 시계줄까지 주고, 생각보다 알찬 설명서까지 들어있었다.

갤럭시 워치 4 언박싱은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게 없다.

대신 좀더 제품 디자인에 집중해보면, 한눈에 봐도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이미 액티브2 시리즈를 사용해봤던 사용자라고 한다면 크게 감명을 받지 못 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갤럭시 워치(2018)의 클래식한 느낌만을 느끼다 이러한 제품을 보니까 확실히 깔끔하고 심플한 매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사용해온 갤럭시 워치(2018) 46mm 모델과의 비교도 그렇고 같은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이번 갤럭시 워치4 클래식도 그렇고 이러한 물리베젤 디자인은 스마트한 기능과 함께기존 일반 시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도 함께 갖추길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어필될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에 구매한 갤럭시 워치 4 노멀 디자인은 보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정보 전달 디바이스를 원하는 요즘 젊은 층들에게 더 어필하는 디자인이자 그런 감성적인 느낌이다.

 

■ 착용감, 슬림해진 본체, 잠깐의 이질감

사람의 몸에 오래 닿아 있는 제품인 만큼, 착용감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갤럭시 워치 4를 착용하기 전, 외형의 비교를 해보면서 가장 기대감을 받은 부분은 다름 아닌 본체의 슬림해짐 에서 오는 착용감의 개선부분이였다.

갤럭시 워치(2018) 46mm 버전을 3년동안 사용해오면서 가장 불만이였던게 시계 본체가 너무 두껍고, 거기에다 센서 부분 툭튀에 따른 착용감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몇개의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이번 갤럭시 워치 4는 확실히 본체가 슬림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더 나아졌을까 싶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완벽히 개선된 느낌은 아니였다.

갤럭시 워치 4의 기본 스트랩의 각도가 덜 꺾이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기존에 차던 갤럭시 워치(2018) 모델보다 감기는 느낌은 덜 느껴졌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좀더 감기는 느낌이 좋다.

모습만 보면 뭔가 착 감기는 듯할 기본 스트랩 디자인이지만, 의외로 착 손에 감긴 느낌은 아니다 라는게 이번 갤럭시 워치 4의 착용감이다.

물론, 앞서 말했던 센서부위 등의 슬림함에서 오는 손등의 느낌은 더 쾌적한 느낌이다.

적응만 한다면 기존에 차던 모델도 나쁘지 않았으니 3년간이나 찼지만, 갤럭시 워치 4를 쓰다가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기는 싫어진다.

 ê·¸ë¦¬ê³  제품 사이즈가 44mm로 다르고 크기, 소재가 아머 알루미늄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달라졌기 때문에 무게의 차이가 상당히 나는 느낌을 차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따라서 좀더 쾌적한 손목의 무게감과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 무게를 비교해보았을때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 구글 웨어 OS 사용, 근데 내 유료 워치 페이스는 어디로?

이번에 필자가 갤럭시 워치 4로 기변을 생각해보게 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 OS의 변화가 있다.

삼성 TV, 여러 스마트 가전, 그리고 워치류에서 사용되던 삼성의 자체 OS인 타이젠 OS가 이번 갤럭시 워치 4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정확히는 타이젠 OS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OS와 통합됐다. 이를 Wear OS Powerd by Samsung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타이젠 OS의 최적화 상태나 성능부분, 구글 웨어 OS의 생태계를 모두 아우르는 OS를 목표로 한 OS인 만큼, 이전 타이젠 기반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보다 훨씬 비전이 있는 변화를 만끽 해볼 수 있을 듯 싶다.

그래서 얼마나 변했냐 물어본다면 사실 크게 변한 것을 모르겠다.

새롭게 생긴 기능을 제외하고, UI 측면에서는 전체 앱을 보는 부분 외에는 디자인, 작동방식 등에서 전혀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기존에 좌우로 이동하는 화면이나 물리베젤이 없는대신 터치 베젤을 돌리며 사용하는 방식도 기존 액티브 시리즈와 동일하게 구현해 놓았다.

따라서, 기존에 타이젠 OS 기반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사용하던 사람이 이번 갤럭시 워치 4를 사용해도 딱히 이질감이나 새롭게 적응해야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

필자가 바로 이전 세대인 갤럭시 워치 3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근래의 세대와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첫 갤럭시 워치(2018) 모델 대비 내적인 디자인은 그대로이나 전체적인 UI 사용 느낌은 훨씬 빨라지고 부드러워진 느낌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나 탑재된 메모리의 차이, 기타 등등에서 세대가 많이 차이 나는 만큼, 필자와 같이 기존에 오래된 세대의 제품을 오래 사용해봤다면, 확실히 전반적인 사용부분의 쾌적함과 개선감은 느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헬스 앱이나 여러 앱을 실행할때, 많은 버벅임이 예전에는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부드럽게 실행되고 애니메이션 부분도 상당히 유려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전 시계에서 내가 샀던 워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

스마트워치의 장점중 하나는 자유로운 워치 페이스의 변화다.

특히 갤럭시 워치는 둥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 손목 시계처럼 다양한 클래식한 워치페이스 및 여러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가 잘 어울릴 수 있었다는 부분이 큰 장점이였다. 그래서 필자도 여러 워치페이스를 다운로드 받기도 했고, 일부는 유료로 구매까지도 했다.

그런데, 이번 갤럭시 워치 4로 넘어오면서 기존 워치페이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OS의 변화로 인한 스토어가 구글 스토어로 넘어와버렸기 때문이다.

기존 타이젠 OS 시절에 사용하던 워치 페이스는 갤럭시 스토어 기반에 내역에 남아있고, 갤럭시 웨어러블과 연계는 기존 타이젠 OS 워치들만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적용을 시켜줄지는 미지수인 관계로, 사실상 유료로 구매했던 기존 워치페이스는 현재 갤럭시 워치 4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모습이다.

새롭게 구글 스토어 기반의 다양한 워치페이스가 등장할 것은 자명하지만, 기존 워치페이스, 유료 구매했던 워치 페이스까지 사용 못하는 부분은 참으로 아쉽다.

 

■ 헬스 기능, 기존에 없었던 체성분 측정, 혈압, 심전도 ECG 체크 등

이번 갤럭시 워치 4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헬스 관리 기능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소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체성분 측정 기능이 추가됐고, 혈압, ECG 심전도 측정이 추가됐다.

체성분은 골격근량,기초대사량,체수분,체지방 측정이 가능해, 우리가 흔히들 언급하는 인바디 기능을 시계만으로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 이전부터 삼성 갤럭시 워치는 꾸준히 헬스와 관련된 기능이 계속해서 추가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보다 수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추가되어 매력적인 부분을 보여준다.

측정은 시계의 오른쪽에 구비된 버튼에 손을 대는 것으로 측정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시계에서도, 삼성 헬스 앱의 내역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 갤럭시 워치 헬스 트래킹과 효과 등에 대한 이야기는 후속 기사에서....

다만, 이러한 데이터는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란점을 인지해야되며, 현재의 내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다양한 지표이자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수단 중에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

때문에, 이번 갤럭시 워치 4의 체성분 기능의 본래의 목적이나 관련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삼성 헬스, 갤럭시 워치 4와 연계에 대한 생각을 좀더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직접 경험해보는 후속 기사를 통해 좀더 소개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해당 부분은 조금더 보강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 외에는 기존 갤럭시 워치에서도 지원하는 헬스 모니터링 기능이나 수면체크 기능, GPS와 심박수를 재는 기능등은 모두 기존 기능들이다.

 

■ 큰 변화는 안 느껴지지만 디자인과 기능은 추천

사실상 필자는 1세대 갤럭시 워치 사용자에서 4세대로 세대 교체를 경험한 사람이다.

여전히 많은 1세대 갤럭시 워치 사용자가 이번 4세대 제품을 보고, 넘어갈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 워치 4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마음에 든다.

가격적인 부분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 책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사이즈에 따라 스펙을 나누거나 하지 않은 부분도 마음에 드는 판매 방식이였다.

헬스 관련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도 좋았고, 완전히 벗어난 느낌은 아니지만 독자적이고 못 미더운 타이젠 OS의 탈출도 마음에 든다.

다만, 몇세대를 뛰어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UI 디자인 변화도 적고, 전체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용 환경을 주는 스마트 워치의 한계가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본다.

따라서, 기존 사용자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구매하려 한다면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대신, 필자처럼 아예 디자인을 바꾸고 싶다던지, 착용감 같은 부분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이번에 추가된 헬스 지원 관련 추천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요량이라면 구매해봄직 하다고 본다.


케이벤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