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화질 높이고 속도에 편의성까지 개선한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7000

블랙박스의 본질은 사고 상황에서 필요한 영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상이 사고 상황을 보여주는 것에 더해 과실비율을 판단할 수 있게 끔 해주어야 제대로 된 블랙박스라 할 수 있다.

메이커들도 이런 본질에 다가서기 위해 해상도를 높이고 더 좋은 렌즈를 장착하고 고화질 센서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전력 소모는 적어야 하고 고온,저온 환경에서도 작동을 보장해야 하며 더 긴시간 녹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QHD 블랙박스가 대중화 되면서 더 나은 화질과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이어 블랙박스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온 팅크웨어에서도 아이나비 QXD7000 이라는 프리미엄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지금부터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한 단계 진화한 HDR, 아이나비 QXD7000의 화질은?

HDR은 SDR로 표현할 수 없는 명암비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에선 노출 차이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합성하고 영상에선 새로운 감마 체계를 도입해 원본 자체로 HDR 영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HDR로 구현된 결과물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 HDR을 블랙박스에 처음 도입한 것이 지난해 출시된 아이나비 QXD5000 였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QXD5000에 도입했던 HDR을 더 발전시켜 이번에 출시한 QXD7000에 적용했다. 노출 차이가 있는 사진 2장을 합성해 명암을 개선하는 개념 자체는 지난해 모델과 다르지 않지만 IDS(intelligent Dual Sensing)라 부르는 팅크웨어만의 센싱 튜닝 기술을 통해 화질을 개선했고 그 결과 보다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이미 QXD5000을 경험해 본 필자의 기억으론 HDR 적용시 뿌연 느낌과 어두운 곳을 밝게 하기 위해 클리핑 영역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QXD7000은 모든 조건에서 그러한 결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HDR 영상의 기본인 번호판 판별은 어떤 조건에서도 어렵지 않았고 명암 차이가 심한 상황에서도 튜닝이 덜 된 듯한 뿌연 화면을 녹화되지 않았다. 일반 SDR 영상 보다 평균 밝기가 살짝 다운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 상황이나 번호판 판별을 위한 영상으론 이 보다 더 나은 블랙박스는 없어 보였다. 

야간 주행 영상도 이미지 튜닝이 잘된 탓인지 과거 만큼 뿌연 느낌이 없었고 가로등 조차 희미한 매우 어두운 상황에서도 전조등이 비춰진 모든 것을 잘 담아냈다. 물론, 고감도로 촬영되는 야간 주행 영상의 한계상 번호판 판별이 주간 만큼 쉽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전조등 불빛으로 인한 반사와 그로 인한 번호판 가려짐 현상이 없으니 사고 비율이나 뺑소니 차량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나비 QXD7000은 렌즈 부분도 새롭게 설계했다. 원래 블랙박스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최대한 밝은 렌즈를 사용해 왔다. 그래야 어두운 곳에서도 노출 확보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렌즈들은 심도가 얕기 때문에 초점 거리에서 벗어난 피사체는 흐리기 촬영될 수 밖에 없었는데 팅크웨어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새로운 렌즈 설계를 적용했고 그래서 채택한 것이 F 2.0 렌즈다.

이 렌즈는 기존 모델 대비 심도가 10% 깊어져 더 많은 범위의 피사체를 보다 선명하게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아이나비 QXD7000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차량에 근접한 차량 뿐만 아니라 대략 4~5m 이내의 차량들까지 번호판 식별이 가능할 만큼 매우 선명하게 촬영 됐으며 후방 영상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 후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의 경우 렌즈 자체의 광학적 왜곡을 개선하는 디워프(Dewarp) 알고리즘까지 적용하여 왜곡으로 인한 거리감과 과실 비율 판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 빠르고 편해진 UX

아이나비 QXD7000은 화질에만 포커스한 블랙박스가 아니다.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에 소홀했던 블랙박스 업계의 관행을 깨고 최신 모바일 디바이스와 비슷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에 개선된 편의성의 대표는 바로 체감 성능이다. 아이나비 QXD7000의 프로세서 자체가 업그레이드 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UX 반응 속도가 전작 보다 월등하게 빨라졌다.

메모리 속도에 좌우되는 녹화 영상 진입 시간만 빼면 거의 모든 UX 조작에서 터치 후 바로 반응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쪽에 설치된 QXD7000을 조작하느라 영상 속 반응 속도가 느린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터치 영역을 제대로 누르지 못한 탓에 그런 것이니 그런 부분 이외의 조작 속도가 아이나비 QXD7000의 본래 성능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녹화된 영상의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 블랙박스는 대부분은 파일명만 리스팅 하고 보여주는 매우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다. 팅크웨어도 얼마 전까지 이 방식을 사용했는데 아이나비 QXD7000에는 영상의 썸네일이 보여지면서 촬영 날짜와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리스팅 방식을 적용했다.

덕분에 파일명만 보고 촬영 시간을 뒤져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고 영상의 썸네일 만으로 기억에 남아있던 장소나 장면을 대조해 원하는 영상을 보다 쉽게 빠르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UX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부팅 시간도 빨라졌다. 기존 모델도 부팅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아이나비 QXD7000은 화면이 켜지자 마자 바로 작동 상태로 들어갈 만큼 부팅 속도가 매우 빠르다. 

 

원격 제어로 진화한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팅크웨어는 커넥티드 기능을 오래전 도입했다. 물론 몇 십년이 지날 만큼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블랙박스 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억되고 해마다 새로운 기능을 더해 업그레이드 된 모델에 적용해 왔다.

올해 출시한 아이나비 QXD7000에도 더 진화한 커넥티드 기능이 적용됐다. 아이나비 커넥트 프로 플러스로 소개된 이 기능은 기존 커넥티드 기능에 더해 몇가지 핵심 기능이 추가된 것을 말하는데 그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원격 제어 기능이다.

기존 커넥티드 기술과 차별화 된 아이나비 커넥트 프로 플러스의 원격 제어 기능은 블랙박스 자체 옵션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녹화된 영상을 일일히 찾아 보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대의 영상만 원격으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석에서 몸을 틀어 조수석 쪽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어렵게 조작할 필요가 없다.

 

충격 알람 시 아이나비 커넥티드 앱에서 원격 재생 버튼만 눌러두면 나중에 차량 탑승 후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알아서 해당 영상을 재생하게 만들 수 있다. 일일이 충격 시간대를 찾거나 영상을 검색할 필요도 없고 불편한 자세로 블랙박스를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아이나비 커넥티드 앱 자체에서 주차와 주행 상태를 인식하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 부분만 개선될 수 있다면 차량 출발 전 충격 상황을 바로 확인하고 떠날 수 있어 블랙박스 사용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옵션 제어 기능은 수동 녹화나 화면 밝기, 음성 녹음, 단말 볼륨, ADAS 알림 같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 들을 아이나비 커넥티드 앱 만으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선 설명과 같이 조작에 대한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프리미엄을 넘어선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7000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QXD7000을 소개하며 초프리미엄이란 문구를 들고 나왔다. 프리미엄 그 이상의 블랙박스라는 의미에서 초프리미엄이라 소개한 것인데 필자는 이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아이나비 QXD7000은 프리미엄 블랙박스가 제공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한 제품이다.

ADAS나 초저전력 녹화 같이 누군가 따라잡을 수 있는 기능을 넘어 화질이라는 본질을 더 발전시켰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HDR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모든 조건에서도 이질감 없는 색감과 명암을 구현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심도까지 계산하며 더 많은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기 위한 최적의 렌즈까지 찾아 냈으니 더 나은 화질을 위한 그들의 노력이 어떠했을까는 쉽게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블랙박스 자체 UX를 개선하고 속도를 빠르게 한 것도 현명한 선택였다. 커넥티드 기능 또한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고려한 것이 많아 지금까지 나온 블랙박스 중 가장 쓰기 편한 블랙박스가 아닐까 생각 된다.

가격이 저렴한 블랙박스는 많지만 아이나비 QXD7000 만큼은 그 가치를 인정할 제품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제대로 된 블랙박스를 찾는 이들에게 아이나비 QXD7000을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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