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드디어 업데이트된 M.2 SSD 확장, 기자가 선택한 M.2 SSD는?

 

지난 9월 15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PS5 콘솔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전세계적으로 배포 됐다.

이 업데이트에는 SIE 일부 인사이더 베타테스터들이 베타 펌웨어로 가능했던 PS5 M.2 SSD 스토리지 확장 기능이 정식으로 포함됐다.

PS5에는 출시될때부터 기본적으로 M.2 확장 슬롯이 제공되긴 했지만, OS 상에서 해당 슬롯을 강제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온 것이 약 10개월여만에 이번 시스템 업데이트로 공식 해제됐다.

사실 PS5도 기본적으로 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하며 스토리지의 여유 공간을 늘려볼 수는 있었다.

다만 이럴 경우에는, PS5 전용 게임은 USB 외장 스토리지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했기에(PS4 하위호환 플레이는 가능) 사실상 외장 스토리지에 파일만 저장해두었다가 다시 내장으로 복사해서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결국 내장이 아닌 별도의 확장된 스토리지에서도 PS5용 게임플레이, 고속 로딩 기능과 같은 활용은 근본적인 성능이 받쳐주는 PCIe 4.0 기반의 M.2 NVMe SSD가 필요했다.

 

■ PS5 콘솔에 사용할 수 있는 M.2 SSD는 무엇?

▲ 이미지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홈페이지

SIE는 공식적으로 이번 PS5에 사용할 수 있는 M.2 SSD의 요구 사항을 상당히 상세하게 공식페이지에 기재했다.

요구사항으로는 M.2 SSD가 인터페이스는 PCIe 4.0 기반이여야하며, 용량은 250GB부터 최대 4TB 까지, 그리고 M.2 사이즈는 2230~22110 을 지원하고, 방열판이 필수라고 밝히고 있다.

이 방열판을 포함한 M.2 SSD 크기를 너비 최대 25mm, 길이 30~110mm, 두께 최대 11.25mm(보드 위에서 최대 8mm 아래서 최대 2.45mm)로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나, M.2 SSD의 성능중 순차 읽기 속도가 5,500MB/s 이상을 권장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 수준이 되어야 제대로된 PS5 내장 스토리급의 고속 데이터 읽기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이미지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홈페이지

SIE는 PS5에 장착할 확장 M.2 SSD의 방열판을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단면적인 방열판도 가능하고, 양면적인 방열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단, M.2 SSD 확장 스토리지는 SATA 인터페이스의 M.2 SSD론 사용이 불가능하며 만약 사양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모든 M.2 SSD 장치가 작동한다고 보장하지 않는다며, 타사의 제품 선택, 성능에 사용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성능적인 부분에서 5500MB/s보다 빠른 경우에도 내부 SSD와 완전히 동일한 환경 제공 보장은 없다고 표기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번 M.2 SSD 확장 슬롯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요구사양을 100% 충족 시키는, 제조사에서 PS5와 호환이 가능하고 명시했는지, 문의 및 체크하면서 확실한 제품을 선택해 구매 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기자가 선택한 PCIe 4.0, M.2 NVMe SS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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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솔 게임 리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자는 안그래도 적게 설정된 PS5의 (825GB, 실질적인 사용 가능용량 667GB)내장 스토리지는 너무나 부족했다.

그래도 이번 업데이트를 상당히 손꼽아 기다려왔으며, 업데이트가 되는 즉시 바로 스토리지 확장 작업에 착수했다.

그렇다면 기자가 선택한 M.2 SSD는 무엇일까? 일단, 방열판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앞서 언급한 요구사양은 당연히 충족하고 혹시 몰라 요구사양보다 순차 읽기 속도가 더 빠른 확실한 제품을 원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보이게 되더라도 깔끔한 방열판 디자인의 제품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해외에서 베타테스터들이 테스트를 완료한, 활용 가능한 후보군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자가 개인적으로 많이 접해오고 테스트를 실제로 해보았던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 제품을 골랐다.

선택한 제품은 씨게이트의 게이밍 SSD 라인업인 파이어쿠다 530 제품으로, 최근 유명 냉각 솔루션 업체인 EKWB의 히트싱크를 탑재한 버전이 출시됐다.

기자는 충분히 여유있을만한 용량인 2TB 모델을 골랐다.

본격 설치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해당 모델의 성능을 살펴보면, 스펙표기상으로 2TB기준의 순차읽기는 7,300MB/s, 쓰기는 6,900MB/s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SIE가 제시하는 순차 읽기 성능 요구사항을 충분히 뛰어넘는 제품이다.

사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본례 목적인 PC가 아닌 PS5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고, 그때문에 확실히 보증된 제품을 고르고 싶었던 점도 있다.

그런면에서 씨게이트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도전해볼 수 있었다.

 

■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설치기

본격적으로 설치를 시작해보았다.

기자의 PS5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디스크 에디션이며, 디스크 에디션 기준, 정면에서 우측 사이드 패널을 분리해야 M.2 SSD를 설치할 수 있다.

사이드 패널을 분리하면, M.2 SSD 설치 공간을 덮고 있는 덮개가 있고, 나사를 풀어 분리하면 바로 설치 공간이 들어난다.

이후 설치 방법은 PC에서의 설치와 다를바 없다. 슬롯에 맞게 잘 끼워주면 된다.

슬롯에 맞춰 끼운 뒤 M.2 SSD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가 별도로 있다면 그 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만약 없다면 끝쪽에 제공되는 나사를 풀어 이를 활용하면 된다.

기자의 경우에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기에 끝쪽에 기본적으로 PS5가 제공하는 나사를 활용해 고정시켰다.

사실 설치는 이게 끝이다. 슬롯에 끼우고 다시 덮개를 덮으면 된다. 상당히 간단하게 가능하다고 느껴졌고, 나사만 조이고 풀줄 알면 누구나 가능한 장착방식이였다.

참고사항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는 미리 업데이트를 해둔 뒤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며, 당연히 PS5는 OFF 상태로 진행 해야한다는 점 잊지 말기를 바란다.

M.2 SSD를 처음 설치하면 바로 M.2 SSD를 포맷해야한다는 문구가 뜨고 바로 진행이 가능하다. 비어있던 스토리지였던 만큼, 포맷은 상당히 빨리 진행되며, 포맷후 성능체크도 함께 진행된다.

필자의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버전의 읽기 성능은 6556MB/s로 측정되었다. 제품의 표기 스펙에 비해 좀 떨어지는 수치로 보이지만 사용상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여기까지 되면 정상적으로 모든 설치가 완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활용부분은 어떻게 되나 싶은데, 일반적으로 이미 설치된 파일을 옮길 수도, 새로이 설치를 M.2 SSD로 지정할 수도 있다.

새로이 설치는 PS5 옵션에서 설정하면 되며, 기존에 있던 게임의 이동은 게임 아이콘에서 옵션 버튼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 내장 vs 확장

여기서 궁금한점. 내장 스토리지와 확장 M.2 SSD 스토리지의 성능 차이가 있을까?

게임 내 테스트 전, 내장에서 확장으로, 확장에서 내장으로 약 48GB 용량의 호라이즌 제로 던 게임을 옮기며 시간을 체크해 보았다.

이 부분은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줬다.

내장에서 확장 M.2 SSD로 옮길땐 1분도 안걸리는 33초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반대로 확장에서 내장으로 옮길시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약 3분 28초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러한 결과로 유추해 보았을때, 파일 이동의 경우에는 읽기 성능이 아닌 쓰기 성능으로 속도가 좌우되는데, 내장 스토리지의 쓰기 성능이 확장 스토리지에 한참 못 미치는 성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즉, 게임 설치 부터 대용량의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내장보다는 오히려 외장에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필자의 파이어쿠다 530 모델에서의 결과값 이므로, 활용하는 제품에 따라 차이점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긴 어렵고, 게임내 고속 SSD 기능이 잘 활용 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두가지를 테스트 했는데, 하나는 PS5 독점작이며 고속 SSD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해 내장에서는 로딩이 없는 게임이라고 알려진 라쳇앤클랭크:리프트어파트 의 메뉴에서 게임 진입 로딩 테스트.

다른 하나는 최근 PS5 서포트 업데이트로 60프레임 제공과 로딩 시간이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PS4 하위호환 게임으로 로딩이 남아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메뉴에서 게임 진입 로딩 테스트를 해보았다.

 

테스트는 별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완벽히 동일 했기 때문이다. 소수점 미만 차이는 스톱워치 오차범위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였다.

 ë¨¼ì € 라쳇앤클랭크:리프트어파트는 메뉴->게임 진입이 로딩이 없는 급, 화면이 깜박하는 수준으로 동일했다.

그나마 로딩이 있던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마찬가지로 동일한 동일한 28초, 차이가 있어도 오차범위 내를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확장 M.2 SSD는 본례 목적인 게임에서 내장 SSD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확인됐고, SIE에서 요구하는 사양만 충족한다면 확장 M.2 SSD로도 PS5 고속 SSD 활용 게임들에서 문제없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 발열도 큰 문제 없나...?

개인적으로 염려되었던 부분은 발열 부분이였다.

좋은 히트싱크의 SSD를 장착 했음에도, 덮개로 막게되고 설치 공간 내부가 PC 설치와 다르게 공기흐름이 전혀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과연 발열 해소가 될지가 궁금했다.

열 해소 구조적인 측면을 분석 해봤을때, 설치공간 사이드면 부터 PCB 밑면이 PS5 히트싱크로 둘러쳐져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부분들이 PS5 내부의 팬 쿨링으로 식혀지는 구조의 느낌을 받았다.

M.2 SSD(파이어쿠다 530)에 100GB 수준의 게임파일을 이동시키면서 확장 슬롯 공간을 열화상 카메라로 체크해보았다.

덮개가 어느정도 열을 머금어주면서 발열에 도움을 주나 싶었지만, 덮개의 열상태는 전혀 확장 슬롯 내부 열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며 틈새나 주변부분 열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덮개를 연 상태에서 직접적인 M.2 SSD를 바라보면, 덮개가 있을때보다는 확실히 직접적인 온도를 볼 수 있다.

PC 환경과 달리 PS5에서 100GB 수준의 파일 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가능성은 게임 설치할때 외에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SSD가 발열을 받을일은 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칩셋의 디테일한 온도까지는 확인할 수 는 없었지만, 히트싱크 장착은 필수로 보이고, 이번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모델처럼 준수한 히트싱크 제품을 활용하면 발열로 인한 문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그리고 만약 걱정된다면, 단단히 나사로 고정한뒤, 덮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쿨링에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기자의 개인적인 느낌도 남긴다.

 

■ 넘치는 스토리지의 여유, 속시원

▲ 씨게이트 공식 홈페이지 발췌, 본격적으로 홍보 시작

이제 업데이트 된지 이틀여가 지난 상태이고 아주 오랜시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확장 M.2 SSD의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좋은점은 더이상 게임 설치때 여유공간이 있나 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다. 솔직히 요즘 게임 용량도 그렇고 기본 667GB는 요즘시대에 너무 작았다.

또, 기자는 개인적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인 파이어쿠다 530 2TB 모델이 큰 탈 없이 잘 작동해서 안도를 하고 있다.

만약, PS5 내장 용량이 조금 부족하다 여겨지는 유저라면, 만약 기자처럼 2TB는 아니여도 1TB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다양한 M.2 SSD 제품이 PS5를 지원한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제품은 기자가 직접 활용해본 제품인 만큼, 어떠한 제품을 골라야할지 고민된다면 이번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모델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이제 본격적으로 많은 M.2 SSD 제조사들이 PS5 지원이라는 타이틀을 홍보하기 시작하는 만큼, 좋은 제품을 잘 선택해서 PS5 스토리지에 마음 껏 여유 공간을 제공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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