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기능과 오래 가는 배터리의 조화,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R3 Pro'

 

스마트한 기능으로 대중적으로 빠르게 보급된 스마트폰과 달리,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었음에도 스마트워치는 초기에 크게 각광 받지 못했다.

단순 시계 기능을 넘어 웨어러블 장치로서 GPS와 여러 센서들을 기반으로한 측정, 알림 등, 새로운 기능의 영역을 어필 하는데에는 성공했다고 보이지만, 기존 일반 시계 브랜드들의 디자인에 비해 다소 아쉬운 디자인 같은 부분에서 크게 어필되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시계를 사용함에 있어서 잦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부분은 상당히 큰 걸림돌이자 아쉬움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도 점점 세대를 거쳐오면서 기능적인 발전을 밑바탕으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고, 일반 시계들의 고급스러움과 경쟁하기보다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독자적인 시장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은 틀림 없는 상황이다.

현재, 스마트워치의 대표 주자는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 삼성의 갤럭시워치 시리즈다.

기능적인 부분으로나 외형적인 디자인으로도 어느정도의 위치를 정립한 두 대표 주자가 스마트워치 시장의 대부분을 이끌고 있지만, 여러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조사들도 각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큰 고민거리중 하나인 배터리 활용 영역을 크게 개선하고, 기존 스마트워치의 기능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스마트워치가 선보여졌다.

일명 샤오미 미밴드로 익히 알려진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의 3세대 GT 제품군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중 최상위 라인업으로 선보여진 GTR3 Pro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간단한 제품 구성, 원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이 선보인 3세대 GT 시리즈중, 모든 기능을 집약한 최상위 제품이 바로 이번에 살펴보는 GTR3 Pro 모델이다.

먼저 간단하게 내부 구성물을 살펴보면, 원형 디스플레이와 브라운 색상의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된 시계, 그리고 마그네틱 무선 연결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아주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구성된 모습이다.

원형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GTR3 Pro 모델의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너무 심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급 시계처럼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은, 적당한 밸런스 잡힌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트랩이 브라운색상의 가죽 스트랩이기에, 패셔너블한 느낌 보다는 전통적인 시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려는 느낌이 더 나는 기분이다.

사이드에는 2개의 다이얼이 제공되는데, 조금 큰 다이얼의 경우 회전 조작과 버튼, 작은 다이얼은 버튼 형식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GTR3 Pro 모델의 특징적인 부분이자,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처럼 원형의 디자인을 구성한 GTR3 Pro 모델은 1.45인치의 아몰레드 울트라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공식 스펙에 따르면 해상도는 331ppi, 화면 면적이 70.6%로, 크기 대비 이너 베젤이 얇게 구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밝기는 최대 1000니트를 지원함에 따라 외부 활용이 많은 시계 특성상 밝은 공간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높은 휘도를 제공하는 등 스펙적으로나 직접 화면을 볼때나 부족함 사용 환경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Zepp OS 기반의 활용과 기능

다른 스마트워치들이 그러하듯이, GTR3 Pro 모델도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기반되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GTR3 Pro 모델에는 전용 OS인 Zepp OS가 탑재되어 있다.

Zepp OS는 스마트폰의 OS인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를 모두 지원해 두 스마트폰 기종 모두 Zepp 어플을 활용해서 GTR3 Pro 모델의 다양한 기능을 더 편리하고 확장해서 사용하고 정보를 연동해나갈 수 있다.

스마트 워치를 키면, 바로 Zepp 설치를 위한 QR 코드가 제공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서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진행한다.

애플리케이션 설치완료와 더불어 연동까지 완료되면, 스마트폰에서 워치에 관한 여러 설정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Zepp 앱의 몇가지 주요 기능들을 살펴보면, 먼저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다양한 모니터링 정보가 주로 제공되며, 워치 페이스나 기타 알림 정보, 워치의 설정들을 시계 자체에서보다 좀더 편리하고 자세하게 설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모습이다.

시계 역할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의 활용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했을때, 필자의 생각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측면은 알림이나 여러 건강요소 체크같은 기능이 아닐까 싶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워치가 제공하는 건강 모니터링 기능과 피트니스 보조 역할 등의 기능이 대폭 부각되고 있다.

GTR3 Pro 모델도 이러한 니즈에 맞게 다양한 건강 지표를 설정하고 보조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3세대 ppg 바이오 추적 광센서, 바이오 트랙커3를 기반으로 4가지 주요 건강 지표(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레벨, 호흡 수)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는 4 in 1 기능을 제공한다.

한 번의 탭으로 측정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4 in 1 기능은 45초간 움직이지 않으면 앞서 말한 4가지 건강 지표가 측정된다.

이외에도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한 개인 활동 지수 PAI, 수면 단계 모니터링 기능이나 여성의 생리 주기 등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건강 지표와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GTR3 Pro 모델과 Zepp OS에서는 여러 앱들의 알림기능, 대표적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 알림등도 연동이 가능하고, 마이크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직접 통화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만 된 상태라면 다이얼 기능도 지원해 번호를 눌러 통화연결도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계 편의 기능이 함축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기에, 스마트워치로 가능한가? 라는 부분들은 대부분 모자람 없이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 여러 피트니스 기능 지원과 GPS 테스트

건강 지표 모니터링 및 체크 기능은 대기업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특별한 기능으로 소개되던 피트니스 기능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대략적으로 150개 가량의 스포츠 모드, 피트니스 기능을 설정해 모니터링하고 도움을 주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많은 종류에 비해 변별력이 있는 느낌을 주진 않았다.

스포츠모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그냥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모두 심박수나 거리, 칼로리, 고도 같은 체크 가능한 기능을 표기 순서만 바꾼 느낌으로 제공된다.

반면, 러닝 기반의 경우, 다양한 부분을 측정하며 사용해나갈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히 적극 적으로 사용해나갈만한 요소들이 잘 담겨져 있는 모델로 생각된다.

전반적인 GPS 기반의 러닝 요소들은 스마트폰에 표기되는 기능이나 페이스 알림, 케이던스 그래프 정보 등등을 잘 표현해주긴한다.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워치4와 GTR3 Pro의 GPS 정확도 간이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케이벤치 사무실 주변을 가볍게 걸어보며 얼마나 정확하게 동선을 그려줄지 살펴봤다.

빨간 선 코스를 시계를 동시에 차고 걷기모드 설정후 돌아보았는데, 결과는 두 시계 모두 약간은 지도 그림대비 약간은 빗나간 모습이지만 대체로 비슷한 모양을 그려줬다.

갤럭시워치4는 다소 간단하게 선형으로 걸은 코스를 표기해주는 반면, GTR3 Pro는 좀더 세밀한 움직임까지 움직임을 포착해 그림에 세세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다만, 갤럭시워치4는 핸드폰이 연결되지 않았음에도 간극이 크지 않은 모습을 그려주는 반면, GTR3 Pro는 핸드폰이 연결되지 않았을때, 간극이 좀더 크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GPS의 활용도 부분에서는 갤럭시워치4가 조금더 깔끔하고 안정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 그렇다고 해서 GTR3 Pro의 GPS가 쓸모 없다는 것이 아니며, 간이 테스트이기 때문에 측정 환경에 따라, 걷기모드나 러닝 모드에 따라 또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

 

■ 잦은 충전이 싫은 사람을 위한 좋은 대안

필자는 갤럭시 워치4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인만큼 예전보다는 더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사실상 매일같이 충전을 진행해야 안심이 된다는 부분이다.

길게 사용하면 3일 정도, 잦은 작동이 있다면 하루정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스마트워치가 해결해야될 가장 큰 장벽이다.

GTR3 Pro 모델은 그러한 부분에서 어느정도 개선을 한 스마트워치라는 생각이 든다. GTR3 Pro 모델을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진행해보면서 2~3일이 지났음에도 배터리 50%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정도 수준이면, 일상생활시에는 하루만 충전 해두면 일주일에서 10일까지는 배터리 걱정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즈핏의 공식 정보에 따르면, 절전모드 사용시, GTR3 Pro의 경우 최대 30일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 잦은 충전이 귀찮고 가끔가다 한번씩 충전하며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마트 워치가 아닐까 싶다.

 

■ 오래 쓰는 스마트워치, GTR3 Pro

이번 GTR3 Pro를 몇일간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생각이다. 기능적인 부분이나 모니터링 측면에서도 큰 부족함 없이 왠만한 기능들은 대부분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큰 장점은 바로 배터리다. 충전이라는 요소를 줄여주는 것만 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긴 배터리를 바탕으로 잠들때 충전대가 아닌 수면 측정도 마음놓고 할 수 있으며, 왠만하면 배터리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스마트워치를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큰 장점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존재한다.

본문에서 밝혔듯이, GPS기반의 러닝 요소를 제외하면 피트니스, 스포츠모드는 다소 변별력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으며, 터치로 화면을 이동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소 민감한 터치감, 다이얼 역시 민감해 워치내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작동 부분에 있어서 조절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가 아닌 스마트워치, 그리고 긴 배터리 사용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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