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PC에는 어떤 시스템이 좋을까? 고성능 PC 업그레이드 가이드

 

2019년 12월, 우리에겐 코로나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전염병이 다가왔고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경제 시스템 중 상당 부분이 무너졌다.

하지만 우리는 늘 그랬듯 방법을 찾아냈고, 코로나 시국 이후 약 2년 반 만에 실외 마스크 해제라는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 거리두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실행하던 기업들은 이제 정상적으로 사무실에 출근 명령을 내리고 있다.

재택근무를 실행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모두가 그런 것은아니지만 PC를 주된 업무로 사용하는 기업들인 경우가 많다. PC는 가정집에도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으니 사무실에서 꼭 업무를 봐야하는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재택근무가 가능하긴 하다.

웹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3D 영상 렌더링 등 PC로 주된 업무를 보는 종사자들은 재택근무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PC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

재택근무로 인해 기업의 PC가 아닌 개인 PC를 이용한 직장인들도 많을 것이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다해도 기업에선 재택근무 동안에 PC에 대한 투자가 없어 몇년 전 사양 그대로인 곳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 시국 동안 프로그램 역시 빠르게 발전해 점점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데 PC 하드웨어가 그대로라면 효율성 있는 업무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필자는 금번 기사에서 돌아오는 직원들에게 좀 더 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년도 안되서 완전히 탈바꿈한 엘더 레이크

인텔은 작년 초 11세대 로켓 레이크를 출시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구조 자체가 전세대들과는 결을 달리하는 12세대 엘더 레이크를 출시했다.

새로운 공정에 힘입어 아키텍처 개선 또한 이루어졌는데 빅 코어만 탑재됐던 지난 세대와 달리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빅리틀 구조라 불리는데 고성능을 담당하는 P-코어와 고효율을 담당하는 E-코어가 로직에 따라 판단하여 각 코어에 임무를 할당하는 구조로 굉장히 스마트하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출시와 함께 궁합을 맞출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인 인텔 600 시리즈 메인보드는 최신 규격들을 지원한다.

CPU의 성능이 굉장히 중요한 웹 디자이너 또는 렌더링 작업자들의 경우 CPU 성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메모리는 최신규격인 DDR5를 지원한다. DDR5의 경우 현재 인텔 엘더 레이크 플랫폼에만 적용되었으며, 이는 데스크탑 최초다.

DDR5 메모리의 경우 DDR4 대비 클럭도 매우 높고, 대역폭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로 PC 사용이 가능하며 동작 전압도 DDR4 대비 낮아 발열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초기 DDR5 메모리의 경우 가격대가 매우 높아 구매하기 꺼려졌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공급 문제와 다양한 DDR5 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 앞으로 출시할 제품들은 모두 DDR5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업그레이드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영상 제작자들의 경우 원하는 결과물을 전송할 때, 속도 부분이 중요한데 인텔 600 시리즈 플랫폼에선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 썬더볼트 4의 전송 속도는 100GB 파일을 약 30초 내외로 빠르게 전송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능은 대용량 파일 작업이 많은 영상 작업자들에겐 필수다.

또한 NAS에도 이용 가능하다. 기업 간 서버 공유 혹은 기업 내부 ë°ì´í„° 백업 시 빠르게 전송이 가능하여 한층 더 쾌적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썬더볼트 4는 디스플레이 출력용이나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많이 이용되는 포트 중 하나다.

 

■가성비, 플래그쉽 시스템 구성

PC를 구매하거나 기존 PC에서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때 사용 목적에 따라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성능이 필요한지 알아야 쓸데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

필자는 고성능 CPU인 인텔 코어 i7과 i9 CPU를 기준으로 시스템을 구성해보았다. 왼쪽 i7 시스템을 먼저 살펴보면 성능도 챙겨가면서 가격도 i9에 비해 저렴하게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웹 디자이너나 라이트한 작업 용도로 안성맞춤인 구성이다.

오른쪽의 i9 시스템은 하이엔드 구성으로, 영상 편집, 3D 렌더링과 같은 무거운 작업을 하는 개발자에게 적합하다. 플래그쉽 모델인 인텔 코어 i9-12900KF CPU에 걸맞은 그래픽카드인 RTX 3080 혹은 그 이상 GPU를 매치하게 되면 CPU와 GPU 간의 밸런스가 좋아 병목 현상 없이 쾌적한 작업환경이 구축된다.

또한, 메모리는 쾌적한 작업을 위해 32GB를 구성했으며, 이번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는 DDR5와 DDR4를 모두 지원하지만, DDR4에 비해 빠른 속도와 넓은 대역폭, 앞으로 출시할 차세대 제품 간의 호환성 등을 고려해본다면 DDR5를 추천한다.

두 시스템 모두 고성능 PC인 만큼 전력 소모량이 꽤 있는 편이어서 파워 역시 어느 정도 여유를 주고 구성해야 한다. 필자는 i7 시스템엔 800W, i9 시스템엔 1000W로 구성했는데 파워의 경우 자신의 GPU에 성능에 따라 파워 용량을 변경해야 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장장치를 살펴보면 두 시스템 모두 1TB를 구성했지만 이는 윈도우 부팅용으로만 구성한 시스템이다. 최근엔 영상이나 작업 파일들도 대용량인 경우가 많은데 데이터 백업을 위해선 큰 용량의 HDD나 SSD가 필요하므로 기업에선 NAS 혹은 대용량 HDD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기대 이상의 효율성, 인텔 코어 i7, i9

흔히 고성능 PC는 가성비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완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능적으로 본다면 우수한 건 사실이며 그만큼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말도 된다.

웹 디자이너, 영상 편집자, 3D 디자이너와 같은 직업은 시간이 돈이다. 빠른 작업 속도는 기업에 이익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다가오는 스트레스 또한 적어져 요즘같이 PC의 진입장벽이 많이 허물어진 지금, 많은 작업자들이 고성능의 PC를 찾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마침 암호화폐와 더불어 미친 듯한 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그래픽카드도 이젠 정상 가격 수준으로 내려와 안정화되어가고 있어 PC 구매에 있어 더욱 좋은 시기가 됐다.

끝나가는 코로나, 복귀하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과 효율성을 위해 인텔의 고성능 CPU로 시스템 업그레이드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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