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쿨링에 진심인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GX2-Neuron Mesh 리뷰

 

평균 기온 30도 이상, 높은 습도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이 찾아왔다.

PC 사용에 있어서 여름은 그다지 선호되는 계절은 아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요한 프로세서나 컴포넌트들의 전력 소비가 늘어나고 늘어난 전력 소비로 인해 더 뜨거워지는 중이다.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사무용 PC의 경우 발열이 적어 걱정이 없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작업을 위해 구성된 PC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CPU,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같은 중요 부품들은 발열에 취약해 제대로 된 쿨링 솔루션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제품의 성능과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그래픽카드는 온도에 따라 부스트 클럭이 달라지므로 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관리가 필요하다. 자체적인 쿨링팬으로 어느 정도 해결은 가능하게 설계되었겠지만, 여름철과 같이 방 안의 온도가 높을 때는 부족할 수 있다.

오늘 필자가 소개할 제품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그래픽카드를 보호하기 위해 쿨링 솔루션을 강화한 PC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GX2-NEURON MESH 제품을 리뷰해보겠다.

■기본기가 탄탄한 미들타워 케이스

PC 케이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인기가 많은 RGB 쿨링팬을 시각적으로 더 부각시켜줄 수 있는 전면 강화유리 케이스와 많은 공기 흡입량으로 좋은 쿨링 능력을 갖춘 전면 메쉬 케이스가 있다.

마이크로닉스 GX2-NEURON MESH는 사용자들 각각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전면 강화유리와 메쉬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금번 기사에선 여름에 맞춰 쿨링 능력이 좀 더 좋은 메쉬 버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GX2-NEURON의 구성품은 메뉴얼과 조립 시 필요한 나사와 케이블 타이로 구성되어있다. 케이블 타이의 개수가 10개 정도 제공되는데, 뒷면 선 정리에 힘을 쏟고 싶다면 따로 케이블 타이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120mm ARGB 쿨링팬 3개, 후면 120mm ARGB 쿨링팬 1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상단 기본 쿨링팬은 제공하지 않는다.

GX2-NEURON은 전면 360mm, 상단 360mm의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도 하드 베이를 제거한다면 최대 240mm 라디에이터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 출시하는 480mm 라디에이터의 수냉 쿨러는 지원하지 않으니 구매에 참고 바란다.

GX2-NEURON의 사이드 강화유리 패널은 스모키 스타일이라 어두운 환경에서 PC 사용 시 내부 부품들의 RGB로 인하여 사용자가 눈이 부시지 않게 해준다. 또한 일반 강화유리보다 스모키 스타일이 내부 RGB 투과가 더 고급스러운 맛도 있다.

사이드 패널 오픈 방식은 후면 손나사와 패널 걸쇠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리한 스윙 도어 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반대편 사이드 패널도 손나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분리해 보면 흡배기를 위해 타공되어 있고 자석형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사이드 패널과 마찬가지로 전면 메쉬 패널도 분리가 가능한데 전면 하단 패널을 잡아당기면 쉽게 탈거 되며, 메쉬 케이스의 큰 단점 중 하나인 먼지 유입을 줄이기 위해 먼지 필터가 섀시에 장착되어 있다.

케이스 상단에는 분리가 가능한 자석형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육각형의 벌집 모양 패턴으로 만들어진 통풍구를 볼 수 있다. 통풍구의 사이즈가 커서 흡배기 능력은 준수할 것으로 보인다.

상단 I/O 패널을 살펴보면 원형 모양의 전원 버튼과 리셋버튼, ARGB 쿨링팬의 LED를 제어하는 버튼, 마이크와 헤드셋 단자, USB 2.0 1개, USB 3.0 2개, USB 3.1 C타입 단자를 지원한다.

최근 많은 기기들이 C타입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편리한 연결이 가능하게 상단 I/O 패널에 배치된 건 좋은 부분이다.

하단에는 4개의 다리가 PC를 지탱하고 있으며 각각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링을 위해 육각형 모양으로 타공되어 있고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탈거가 가능한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야, 쿨링팬이 장착된 사이드 패널

마이크로닉스 GX2-NEURON의 가장 큰 매력이자 아이덴티티는 바로 사이드 패널의 쿨링팬이라고 할 수 있다.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 초기에는 사이드 패널에서도 공기가 흐를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제작했지만, 최근에 강화유리 케이스들은 꽉 막힌 채로 출시되는 단점을 어느 정도 개선한 제품이다.

서론에서도 말했지만, 요즘 그래픽카드들은 높아지는 전력 소비량에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여름철 시즌엔 더더욱 쿨링에 신경 써야 온도로 인한 성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흡기가 진행되면 케이스 내부 온도를 더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측면 사이드 패널에는 마이크로닉스 자체적으로 제작한 120mm 블랙 색상의 쿨링팬 2개가 장착되며 쿨링팬은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다.

독특하게도 쿨링팬에 많이 사용되는 3핀이나 4핀이 아닌 IDE 4핀을 이용하는데 케이스 쿨링팬에 라디에이터 쿨링팬까지 연결하기 위해 많은 포트가 필요한 상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파워 IDE 4핀을 사용하는 쿨링팬을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로 보인다.

실제 마이크로닉스 내부 쿨링팬 온/오프 테스트 결과, 그래픽카드가 약 4.2도 정도 차이가 난다. 앞서 말했지만, 그래픽카드 온도는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상승한 여름철에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다.

 

■워크스테이션과 E-ATX 메인보드 장착으로 활용성 UP

GX2-NEURON의 실내 구성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4개의 하드 베이다. 1개당 2개의 하드를 넣을 수 있는데 전면 하드 베이에만 총 8개의 하드를 장착할 수 있어 워크스테이션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걸 볼 수 있다.

요즘 파워서플라이에서 현재 시스템 파워 소모량을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파워서플라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GX2-NEURON 제품 역시 트렌드에 맞게 파워서플라이의 외관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GX2-NEURON은 전면에 크게 자리 잡은 하드 베이를 제거하지 않아도 E-ATX 메인보드도 장착 가능하다.

하지만 하드 베이를 탈거하지 않고 E-ATX 메인보드를 장착하게 되면 24핀 메인보드 전원이나 상단 I/O 패널의 USB 케이블 등 메인보드에 깔끔하게 장착하기엔 조금 힘들어 보여 E-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계획이라면 하드 베이는 탈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최근에는 CPU 수냉 쿨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장착 시 E-ATX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조금은 빡빡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CPU 공랭 쿨러는 최대 높이는 163mm까지 장착 가능하다.

전면에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하드 베이를 제거하면 측면 부분에 흡배기를 위해 120mm 쿨링팬을 최대 2개까지 설치 가능하고 최대 240mm 라디에이터도 설치 가능하다. 최근에 CPU 수냉쿨러와 일체형 수냉 GPU를 동시에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아져 다양한 조합에 대응 가능한것도 장점이다.

 

점점 커지고 두꺼워지는 그래픽카드지만 2 슬롯 그래픽카드를 총 4개를 장착할 수 있도록 8개의 PCI 슬롯을 제공한다. 게이밍에 4개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진 않지만, 다른 작업에서 멀티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장착 범위는 전면 하드 베이를 탈거하면 최대 420mm, 측면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했다면 275mm까지 장착 가능하다. 전면 하드 베이를 탈거하지 않았다면 275mm로 보면 된다.

하드 베이를 탈거하지 않을 거라면 조금 아슬한 길이라 자신의 그래픽카드 길이를 확인해 봐야 한다.

 

■확장성과 쿨링까지 챙긴 유니크한 PC 케이스

지금까지의 PC 케이스는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디자인적인 요소만을 보고 케이스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PC 부품들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면서 발열을 동반해 근본적으로 부품들이 장착되는 케이스 또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PC 성능은 온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공기 순환이 잘되는 케이스를 골라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금번 기사에서 살펴본 마이크로닉스 GX2-Neuron Mesh 케이스는 사이드 패널에 그래픽카드 쿨링팬을 추가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유니크함을 선보였다.

또한, 보통의 미들타워 급에선 이 정도까지 다양한 확장성을 지원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번 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은 미들타워 플랫폼 안에서 최대한 많은 기능을 지원해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도 사이드 패널을 제외한다면 깔끔한 건메탈 색상의 일반적인 케이스라 어디에나 잘 녹아들 수 있는 디자인이다.

미들타워 급에서 뛰어난 확장성과 PC 내부 쿨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다면, 이번 마이크로닉스 GX2-Neuron Mesh 케이스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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