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먹통' 대란 일으킨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출시 프로세스 전면 재검토

30일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탐지 오류로 윈도우 먹통 대란을 일으킨 이스트시큐리티 모회사 이스트소프트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알약의 출시 프로세스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30일) 알약 탐지 기능 오류로 인해 많은 알약 사용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알약이 국내 사용자 분의 PC 환경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출시 전 안정성을 확인하는 자동화빌드 및 테스트 & 출시 프로세스가 구축이 돼 있으나, 이번 오류를 잡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기존 테스트 & 출시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약은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차단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등 오류를 일으켰다. 윈도우 운영체제(OS)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악성코드로 오인하면서 다수의 사용자들의 윈도우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든 것. 해당 오류는 오후 11시 30분 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백신 사용자 중 PC 먹통 현상이 있는 경우, 수동조치 방법을 두 가지로 안내하고 있다. 윈도우 시스템이 구동되는 환경이라면 수동으로 복구툴을 내려받은 후 곧바로 실행하면 된다.

다만, 윈도우 부팅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PC 강제 재부팅 3번 시도 후 안전모드(네트워킹 사용) 진입 ▲수동 조치툴 다운로드 후 실행 ▲재부팅 등 3단계 과정을 거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복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기 바란다.


케이벤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