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ARM 인수 루머 '솔솔'…내달 손정의 만난다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 인수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박15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2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며 "손 회장이 M&A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대형 M&A 계획을 공언한 상태. ARM은 삼성의 M&A 후보군으로 꾸준하게 거론돼왔다.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IT 기기의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소프트뱅크가 7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퀄컴, MS, 구글 등 미국의 주요 IT업체들 반대와 인수 최종확정을 위해 필요한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인수가 불발됐다.

삼성전자가 ARM 인수에 나설 경우 반독점 규제 심사를 수월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손 회장이 삼성전자와 ARM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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