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57g에 최상급 스펙,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의 핵심 부품은 스위치와 센서다. 이 부품을 어떻게 조합했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고 조합만 동일하다면 사실 상 성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센서와 스위치 이외의 요소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마우스라서 자신의 손에 맞는 디자인과 무게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런 고민을 해결할 제품이 하나 등장했다.

자신들만의 특별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미 검증된 디자인과 설계를 바탕으로 초경량 마우스 시장에 출시된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바로 그 제품이다.

 

■ 타공 없는 초경량 마우스

마우스의 무게는 사용자의 피로도와 직결된다. 무게가 가벼울 수록 쌓이는 피로도가 적을 수 밖에 없어 가벼운 제품일 수록 고가 모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마우스 본체에 구멍을 낸 타공형 제품들은 먼지로 인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일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타공도 없고 검증된 그립감의 크기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무게까지 가벼운 그런 제품이 필요한데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그런 제품이다.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무게는 스펙 상 57g이다. 케이벤치에 구비된 저울로도 60g이 넘지 않아 R사의 최상위 모델 중 하나를 사용중인 필자에게도 상당히 가볍게 느껴졌다.

물론, 타공은 그 어디에도 없고 6버튼 조합의 일반적인 마우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 PIXART PAW3395로 정밀도와 반응 속도 업그레이드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성능을 결정짓는 광 센서는 PixArt PAW-3395가 사용됐다.

이 센서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상용 광 마우스 센서 중에서도 가장 높은 IPS와 가속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인데 기존 PAW-3399 대비 해상력까지 개선 됐고 소비전력 또한 29%(HP 모드 기준) 개선되어 배터리가 내장된 유무선 복합 게이밍 마우스에 최적화 됐다.

간단히 말해 PAW-3399 보다 해상력을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춘 것이 PAW-3395다.

이 센서 덕분에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실 사용 환경에서 더욱 정밀하고 빠른 트래킹이 가능한 마우스가 됐다.

 

■ 후아노와 카일 스위치 조합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에는 후아노 스위치와 카일 스위치가 적용됐다.

좌우 클릭 버튼에는 후아노 스위치가 사이드 버튼에는 카일 스위치가 적용 됐으며 그 중에서도 후아노 스위치가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아노 스위치는 정확한 스펙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8천만 회의 내구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소개된 바 있는데 파란색 하우징 중에서도 핑크 닷 모델이 여기에 해당 된다.

실제,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분해해 보면 파란색 하우징에 핑크 닷 모델의 후아노 스위치가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스위치는 0.85N의 클릭 압을 가진 이전 모델 보다는 낮아졌지만 그렇게 가벼운 타입은 아니다.

 

■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전용 소프트웨어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된다.

DPI 선택 같은 기본 기능은 하단 버튼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그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마다 원하는 기능을 할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DPI 단계나 구간 설정, USB 폴링레이트 변경, 마우스 감도와 스크롤 속도 설정 등을 할 수가 있다.

소프트웨어 자체가 화려하거나 디자인 자체가 멋지거나 한 건 아니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다 있으니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선택했다면 꼭 사용하기 바란다.

단, 상품 정보에 나와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직 배포되지 않아 그런지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배터리 잔량 확인은 꼭 필요한 기능이니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 가벼운 무게와 쫀쫀함의 조합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가벼운 무게를 처음 경험했다면 다소 낮설 수 있다.

70g대 마우스를 사용 중인 필자도 처음에는 너무 가볍지 않나? 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십여분 정도 사용해 보니 그 가벼운 무게가 너무 편하게 느껴졌고 필자가 사용 중인 마우스는 너무 무겁게 생각됐다.

마우스를 가볍게 파지한 후 엄지와 약지의 움직임만으로 이동 시키다 보니 더더욱 무게가 가벼운 마우스가 더 편하게 느껴졌는데 아마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필자와 생각이 같을 것이다. 마우스 패드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책상위에서도 미끄러지듯 움직이지 않아 피트 조합도 괜찮은 듯 했다.

버튼의 클릭감은 가벼운 편은 아니다. 예전 후아노 스위치 보다 클릭압이 낮아졌다지만 쫀쫀함이 살아있다. 깊이는 짧은 편이라 빠른 클릭과 쫀쫀한 느낌을 원하는 이들에겐 상당히 괜찮은 세팅이다.

휠도 스크롤 구간이 명확하게 느껴질 만큼 가벼운 타입이 아니라서 스위치 세팅과 컨셉을 맞춘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쫀쫀함을 좋아한다.

 

■ 가성비로 추천한다,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앱코 H150A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저렴한 제품이 아니다. 그렇다고 10만원이 훌쩍 넘는 그런 고가 모델도 아니지만 이 제품 가격을 확인한다면 의외의 가격에 놀랄 수 있다.

하지만, 50g대 초경량 마우스 중에서 이 가격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타공 제품을 제외하고 이 만큼 저렴한 제품은 드문데다 센서와 스위치 모두 최상급이다. 실사용 시 가벼운 무게와 쫀쫀한 클릭감, 제품 완성도도 꽤 만족스러워서 50g대 초경량 마우스 중에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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