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랩터레이크로 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텔 코어 i7-13700

 

지난해 13세대 인텔 CPU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K' 제품군만이 선보여졌었다.

'K' 제품군은 꼭 오버클럭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기본 스펙 자체가 최상위 스펙을 갖추고 있어 고성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였다.

이 'K' 제품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성능 만큼 발생하는 발열을 감당하기 위한 별도의 쿨러,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스펙인 만큼 안정적인 고성능 메인보드등이 불가피했던 만큼, 성능은 확보하지만 전체적인 코스트가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인 것이 사실이였다.

그러나 이제 2023년부터는 누구나 랩터레이크의 성능을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Non-K 시리즈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성능으로는 물론 'K'시리즈가 더 좋긴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 비교적 낮은 전력으로 동작하기에 부담 스럽지 않게 주변기기를 구성해 PC를 꾸며볼 수 있다는 점에서 'K'시리즈와는 남다른 메리트를 갖춘 제품군이 바로 Non-K 시리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13세대 인텔 랩터레이크 Non-K 시리즈중,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모델인 코어 i7-13700 제품을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 제대로된 랩터레이크는 i7 이상부터

이번 13세대 인텔 랩터레이크 전체적인 Non-K 제품군의 구성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랩터레이크'라고 본격적으로 불릴만한 제품은 바로 i7,i9 제품 부터이기 때문이다.

Non-K i5에는 전에 없던 E코어가 추가 탑재되긴 했고, i3는 더 높아진 클럭으로 12세대 대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긴 하나, 두 등급 모두 캐시 구성이 기존 엘더레이크 수준에 머무른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리프레쉬 모델 느낌이 강하다.

 ì¦‰, Non-K에 진정한 랩터레이크 기반의 성능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K'시리즈와 캐시 구성이 동일한 i7, i9 등급을 본의 아니게 강요 받는 것들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Non-K i7, i9 제품을 선택한다면 확실하게 랩터레이크의 본격적인 고성능을 느껴볼 수 있기 때문에 'K' 시리즈보다 확실히 큰 부담 없이 인텔 랩터레이크 PC를 갖추고 싶을때 좋은 선택지로 마련된 것은 사실이다.

참고사항으로 CPU를 선택하고 구매할때 A/S 환경도 잘 살펴보아야 하는데, 현재 국내 정품 인텔 CPU 유통사는 코잇, 피씨디렉트, 인텍앤컴퍼니 3사가 있는데, 그동안 3사 통합 A/S로 처리되어 오던 정책이 2022년 4월 4일부터 각 유통사 정품 인텔 CPU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각각의 유통사별 A/S를 받도록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A/S를 불편없이 받을 수 있다.

이번 Non-K 랩터레이크 제품군을 구매했다면, 자신이 무슨 유통사를 통해 구매했는지 파악 해두는 것이 좋고, 패키지에 제공되는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리얼CPU(www.realcpu.co.kr)에 정품 등록을 해두는 것도 좋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3사 유통사의 A/S 센터 위치 및 연락처 등의 정보가 표기되어 있는 만큼 CPU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진행해볼 수 있게된다.

다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각 유통사 접수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정품구매자의 경우 공인 대리점 3사의 A/S 센터 어느곳에서든 접수가 가능하도록 변경되어 보다 편리하게 A/S를 진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편리하게 A/S 접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K'와의 스펙 비교

본격적으로 Non-K, 코어 i7-13700을 살펴볼까 한다. 우선 스펙을 K 시리즈와 비교해볼 수 있다.

코어 i7-13700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코어 i7-13700K와 비교적 스펙이 거의 동일하다. 코어 갯수나 캐시 구성도 동일하다.

다른 부분이라면 베이스 클럭과 부스트 클럭 차이, 과거 PL1 및 PL2로 불리던 PBP와 MTP의 전력요구치가 확실히 낮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Non-K 코어 i7-13700에서는 별도의 고성능 쿨러가 아닌 기본 쿨러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발열 제어가 제공되고, 메인보드 스펙도 크게 확보할 필요가 없어져, PC 구성에 있어서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스펙을 통해 또 예상해볼 수 있는 것은 베이스 클럭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 모습이지만 부스트 클럭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인데, CPU를 100% 사용해 나감에 있어서 'K' 시리즈와의 성능의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스펙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두 모델을 비교 테스트시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 코어 i7-13700의 메리트는?

Non-K 코어 i7-13700의 메리트는 있을까?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해 K 버전과 직접비교를 해보았다.

먼저 가장 궁금할법한 전력 그리고 온도를 체크 해보았다.

시네벤치R23의 멀티 스레드 스트레스 테스트를 구동하는 동안 발생되는 발열과 전력을 확인해보았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는 인텔의 XTU(Extreme Tuning Utility)로 온도를 체크하고 시스템 전력은 METEX M-3860M을 이용해 측정되었음을 알린다.

시스템 전력 기준이긴 하지만, CPU가 성능을 발휘하는 동안 전력차이는 스펙 기준보다 더 벌어지는 50W이상 벌어진 결과를 보여주며 Non-K 코어 i7-13700 시스템이 확실히 적은 전력을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CPU 온도 역시 10도가량 Non-K 코어 i7-13700가 적은 발열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참고로 'K'시리즈는 쿨러가 미제공되는 만큼, 동일 테스트 환경을 위해 두 CPU 모두 리테일 쿨러 실버스톤 SST-PF360 3열 수랭 쿨러 제품을 활용했다는 점 인지바란다.

이번 결과를 통해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Non-K 코어 i7-13700가 패키지에 기본 쿨러가 제공되는 모습을 보아 기본 쿨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인텔에서 공인하는 느낌이지만, 3열 수랭 쿨러를 활용해도 80도에 다다른 발열을 보았을때, 과연 기본 쿨러로도 모든 성능을 온전히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생기긴한다.

PCMark 10, Sandra CPU 관련 성능점수, CinebenchR23 결과다.

이 세가지 테스트 모두 연산성능, 멀티미디어 처리, 멀티코어 활용 등이 관여되는 작업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데, Non-K 코어 i7-13700와 코어 i7-13700K간의 차이는 거의 동일하거나 5%미만인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다면 3DMark 및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떠할까?

작업 성능 만큼이나 3D 성능 테스트 에서도 Non-K 코어 i7-13700의 선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역시 두 제품간의 성능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차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했던 3DMark도 예상보다는 크게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게임에서는 오차범위내라고 볼 수 있는 1~2프레임 차이의 게임도 있었으며, 5프레임 이상 차이가 나는 게임도 있었지만, 크게보아 미묘한 느낌의 차이라고 볼 수 있어 사실상 게임 성능도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Non-K 코어 i7-13700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K' 제품군에 비해 큰 성능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발열과 전력소모가 적어, 전성비와 PC 구성에 있어서 큰 부담이 덜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메모리 오버 제약이다.

Non-K CPU의 SA(System Agent) 전압 조절이 여전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세대에 이어 이번 13세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메모리 오버의 폭이 상당히 좁은 것은 여전하다.

메모리 오버클럭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크게 상관은 없겠으나,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 인텔 CPU를 편히 추천해줄 수 있게 됐다, 인텔 코어 i7-13700

이번 Non-K, 인텔 코어 i7-13700 제품의 등장은 인텔 기반의 고성능 PC를 꾸미려할때 견적 문의 해오는 친구들에게 쉽게 추천할 CPU가 등장했다는데 남다른 개인적 의미가 있다.

'K'시리즈가 확실히 고성능의 좋은 CPU인 것은 틀림 없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활용하기에 기반되는 주변기기의 필요성이 크게 부담되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인텔 코어 i7-13700은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부담이 적고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인텔 랩터레이크 기반의 고성능 PC를 구성하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지중 하나로 꼽힐듯 하다.

다만, 성능이 'K'시리즈와 좁혀진 만큼, 가격적인 부분도 벌어지지 않은 모습이고, 본문에서 보았듯이 발열적인 부분이 기본 쿨러로 모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별도의 리테일 쿨러의 필요성도 어느정도 느껴지는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텔 코어 i7-13700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K'급의 성능을 누릴 수 있고, 발열과 전성비가 개선된 합리적인 CPU로 등장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부분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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