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다음주 검색·인공지능(AI) 이벤트 개최.. 챗GPT 대항마 공개하나

 구글이 2월 8일(현지시간 수요일) 검색 및 인공지능(AI)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5월에 열리는 'I/O 2023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신제품 및 신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이벤트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의 챗GPT(ChatGPT)를 빙(Bing)에 통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초대장에는 ▲구글 렌즈 ▲번역 ▲쇼핑 ▲지도에 대한 레퍼런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챗GPT와 경쟁할 구글 챗봇의 일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수주 또는 수개월 내 자사의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와 같은 AI 기반의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현재 자사의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를 활용한 챗봇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을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챗봇을 구글의 검색 엔진에 통합하는 방법과 디자인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구글의 인공지능 계열인 딥마인드도 챗GPT에 대항하는 인공지능 '스패로우(Sparow)'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 이벤트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