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파운드리 4나노 자신감 이유 있었네.. '갤럭시S23 FE' 성능 S22 앞서
▲갤럭시S22 긱벤치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3 FE(팬에디션)' 성능이 2022년 플래그십 갤럭시S22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소식을 전하는 샘모바일은 갤럭시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이 갤럭시S22 칩셋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긱벤치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S22는 테스트 전반에 걸쳐 싱글 코어 점수 900~1500점, 멀티 코어 점수 3400~3500점을 기록한 반면, 갤럭시S23 FE는 싱글 코어에서 1600점 이상, 멀티 코어 점수 4100점 이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갤럭시S23 FE와 갤럭시S22 모델은 모두 삼성파운드리의 4나노(nm) 기반 엑시노스 2200 칩셋으로 구동된다. 동일한 클럭의 칩셋을 탑재한 두 기기에서 이렇게 큰 성능 차이가 난다는 것은 갤럭시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이 보다 최적화된 4나노 공정으로 제조됐음을 시사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삼성파운드리 4나노 수율은 TSMC 70∼80%에 훨씬 못미치는 50%대로 추정됐지만, 지난 7월 기준 75%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 뿐만 아니라 발열 및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모두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2, 갤럭시S22+ 일부 모델에 4나노 엑시노스 2400 칩셋 탑재를 추진 중이다. 만약, 갤럭시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경우, 엑시노스 2400 칩셋 역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갤럭시S23 FE 긱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