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140mm 3열 쿨러의 가성비 메쉬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PC를 조립 PC로 구매하려고 할때, 일반적으로 예산을 정해두고 부품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부품들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고 나면 은근히 예산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아 결국엔 몇가지 부품들은 어쩔 수 없이 등급을 내리던지, 가격이 좀더 저렴한 제품으로 변경하곤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절감 당하는 부품은 바로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성능에 영향이 크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요즘 들어서 케이스는 비단 외형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록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모양새다.

그렇기에 조립 PC를 구매할때, 고성능 하드웨어는 쓰고 싶고 예산은 맞춰야할때, 많이들 찾는 것이 역시 가성비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감각적인 케이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마이크로닉스에서 최신 하드웨어도 무난히 장착 가능하고, 140mm 3열 전면 쿨러를 기본 제공하는 가성비 케이스를 선보였다.

바로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다.

 

■ 시원한 내부 순환 구조 메쉬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의 외관부터 살펴보면, 일단 전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타 케이스처럼 독특한 디자인 구성이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가진 않았지만, 전자 회로를 연상 시키는 듯한 측면과 전면 경계의 디자인이 나름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간혹, 디자인을 너무 추구하다가 전면 쿨링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디자인 케이스들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전면 쿨링의 효율과 디자인 모두 챙긴 모습이 아닐까 싶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는 블랙과 화이트 모델 두가지 존재하는데, 케이벤치에서는 블랙 모델을 살펴보았고,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같은 미들타워 케이스들이 전면에 3열팬을 제공하는 것은 요즘엔 흔하다고 보이지만, 주로 120mm 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의 전면 3팬은 빅타워급에 자주 장착되는 전면 140mm 크기의 팬인점이 특이하다.

그만큼 내부 순환 공기 유입을 크게 신경 썼다는 반증이며 RGB LED도 제공되니 외형적 디자인도 같이 챙긴 매력적인 구성이다.

 총 기본 쿨러 제공은 후면용 120mm 팬까지 해서 총 4개의 기본팬이 제공된다.

전면에서 강력하게 공기 유입이 가능하고, 후면과 상단으로 빠르게 더운 공기를 배기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내부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내부가 잘 보이도록 구성된 유리 사이드 패널은 탈착식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해 내부 정비시에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단의 I/O 인터페이스도 가격대비 알차다고 느껴진다.

전원 버튼과 LED On/Off 버튼이 제공되고, HD 오디오 홀과 USB 2.0 포트2개, USB 3.2 Gen1 포트 1개, USB 3.2 Gen2 타입C 포트를 제공한다.

타입 C 포트가 요즘 케이스 상단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지만, 가격대가 좀 나가는 케이스들에서나 볼 수 있는 옵션이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는 현 가격대에서 알찬 구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이 있었다.

 

■ 최신 하드웨어 장착 가능한 넓은 공간

이제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일단 내부의 전면팬을 뗀다면, 360mm 라디에이터 수랭 쿨러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단에는 최대 280mm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지원하고 하단 팬 120mm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파워 커버도 알뜰히 제공되는 모습이다.

미들 타워 사이즈이긴 하지만 넉넉한 높이와 깊이를 제공해 수랭 쿨러는 물론, CPU 공랭 쿨러도 높이 165mm 쿨러 까지도 충분히 장착을 지원한다.

미들 타워 사이즈인만큼 최대 ATX 메인보드도 장착이 가능하고, Mini ITX 의 메인보드도 지원한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55mm 사이즈를 제공해 왠만한 시중에 판매되는 큰 쿨러가 장착된 최신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여유롭게 장착을 할 수 있다.

반대편 사이드에는 하단에 파워, HDD 수납을 위한 스토리지 가이드, 그리고 사이드면에 2.5 SSD를 부착할 수 있는 홀도 구성되어 있다.

파워의 경우에는 스탠다드 ATX 사이즈를 지원해 무난하게 시중 ATX 파워를 장착해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선정리와 각종 연결선을 편리하게 지나게 만들기 위한 선정리 홀도 제공된다.

 

■ 최신 하드웨어 구성을 위한 가성비 좋은 케이스

비용 절감을 위해 매번 희생당하는 케이스, 안타깝지만 성능을 중시하고픈 사용자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래도 이번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같은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다행이 아닐까 싶다.

현 기사 작성 기준, 4만원 미만대의 가격에서 이정도 수준의 케이스를 찾기는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140mm 전면 3열팬 및 후면 120mm RGB 팬 제공, 메쉬 스타일에 더해 확장성 높은 공간, USB 타입C에 LED 변경 버튼 등도 제공하는 I/O 인터페이스 등등, 가격 대비 제공되는 기능과 요소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를 바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며, 앞서 이야기 했듯이 만약 비용은 한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가성비 케이스를 고르라 한다면, 필자는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를 적극 권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케이스가 비록 직접적인 PC의 성능에 영향을 크게 주지는 못하지만, 내부 쿨링과 확장성 같은 일부 요소들은 경우에 따라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그저 단순한 하드웨어 박스로 생각하지 말고, 최소 이번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 같은 기본기와 가성비 있는 제품을 기준으로 구성해 나가야함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래야 비싼 여타 하드웨어의 수명과 성능도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