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앞세워 스마트 글래스 시장 복귀하나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앞세워 스마트 글래스 시장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각) 외신은 구글이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Ray-Bans)의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에 스마트 글래스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에실로룩소티카에 미래에 출시될 스마트 글래스에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 탑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벤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레이벤은 이미 메타(Meta)와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구글의 제안을 에실로룩소티카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이번 주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외신은 "구글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방어적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작년 아이리스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를 중단했지만 올해 5월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제미나이와 구글의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가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