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너, 2분기 폴더블 출하량 455% 급증.. 서유럽서 첫 1위

매직 V2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가 지난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외신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너는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2024년 2분기에 글로벌 폴더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모든 브랜드 중 가장 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접었을 때 두께가 10mm 미만인 초슬림 매직 V2는 2024년 2분기 화웨이가 지배하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북 타입 폴더블이었다"라고 밝혔다.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LATAM)에서는 모토로라가 가장 높은 폴더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LATAM 폴더블 시장은 레이저 40 시리즈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8% 급증했다.

커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모토로라는 중국 OEM 중에서 가장 다양한 지역적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유럽, 아시아 및 기타 시장에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6, 플립6를 앞세워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