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6 프로 맥스 OLED 애플 인증 통과 실패? 삼성·LG디스플레이 '반사이익'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에서 제조한 아이폰16 프로 맥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애플 품질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디스플레이 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BOE B12에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이폰16 프로 맥스 샘플이 아직 애플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16 샘플은 인증을 통과했지만, 인증 시기가 늦어져 올해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가 공급한다. 공급 비중은 각각 50%, 30%, 20%로 추정된다. 보고서대로라면 BOE의 올해 공급 비중은 줄어들고, 삼성·LG디스플레이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BOE는 작년에도 아이폰15 모델에 탑재되는 OLED 패널에서 '빛샘 현상'이 발견되면서 초도 물량이 대폭 축소되고 공급이 지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