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본격적인 배짱 장사 시작? PS5 Pro 국내가 111만원 확정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새벽에 발표한 향상된 성능의 PS5 콘솔기기, PS5 Pro의 가격이 공시 됐다.
발표 당시 국내 가격은 발표되지 않은 미정 상태에 북미 기준으로 699달러 라는 상당히 높은 가격의 채택으로 해외를 비롯해 아직 가격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였던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가격에 대한 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리고 현 기사 작성 시점으로 얼마전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SIEK에서 공식적인 가격을 발표했다.
SIEK는 PS5 Pro가 해외와 동일한 출시일인 11월 7일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SRP)가 1,118,000원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PS5 Pro의 기본형은 디지털 버전이며,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 16만원에 해당하는 드라이브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디스크 에디션은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 만큼 PS5 Pro에 디스크를 활용하려면 약 127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다.
발표된지 얼마되지 않은 현재, 이번 가격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뜨거운 상태다. 달러 환율 기준으로 VAT를 포함한 계산에도 더 비싼 가격 채택인점, 현재 판매중인 PS5 슬림 디지털 버전의 정가가 55만 8천원인 것을 생각하면 약 2배에 달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번 PS5 Pro의 높은 가격 채택에 대한 국내외 분석들을 살펴보면, TSMC의 더 높은 공정을 활용한 칩을 활용했을 가능성에 따라 TSMC의 칩 제조 단가 상승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2배의 스토리지 용량인 2TB SSD 탑재 등의 이유를 꼽는 경우가 많은 상태다.
또한, 최근 경쟁사인 XBOX 진영의 콘솔 활성화가 상당히 낮다는 세간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거치형 콘솔계에서 큰 우위에 선 소니가 지난 PS3 시절처럼 배짱 장사를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가 있다해도, 현재 일반 소비자들은 게임 콘솔기기가 100만원을 넘어 110만원대에 달하는 가격이 채택되었단 것에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