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 프로' 높은 가격 불만 속출? 유튜브 트레일러 싫어요 14만개 돌파

소니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성능 개선 버전 'PS5 프로'를 발표했지만, 출시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된게 아니냐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외신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유튜브 플레이스테이션(PS) 공식 계정에 공개한 PS5 프로 콘솔 티저 영상에 14만개가 넘는 싫어요가 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5 프로 티저 영상은 좋아요가 5만개인 반면 14만개가 넘는 싫어요를 받았다. 외신은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싫어요를 받은 PS 티저이며,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싫어요 수가 20만개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IE가 공개한 'PS5 프로'는 ▲더 커진 그래픽처리장치(GPU) ▲더욱 강력한 레이트레이싱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업스케일링 등을 특징으로 한다. SIE에 따르면 PS5 프로의 GPU는 전작인 PS5에 비해 연산 유닛은 67%, 메모리는 28% 늘었고 이에 따라 렌더링 속도는 최대 45% 빨라졌다.

그러나, PS5 프로 출시 가격이 전해지자 유튜브 티저 영상뿐만 아니라 PS5 프로 공식 블로그 게시물 댓글 섹션에도 PS5 프로 가격에 대해 성토하는 팬과 매니아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크 드라이브, 스탠드가 빠진 PS5 프로 가격은 미국 699.99달러, 영국 699.99파운드, 유럽연합(EU) 799.99유로, 일본 119,980엔에 책정됐다. 국내 가격은 111만8천원으로 책정됐다. PS5가 2020년 출시 당시 가격이 디지털 에디션 49만8천원, 디스크가 있는 기본 에디션 62만8천원으로 책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가격이 2배가량 오른 셈이다.

PS5 프로는 11월 7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