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 올해 100만대 판매 전망

중국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가 올해 1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이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궈 분석가는 이전 보고서에서 '메이트 XT'가 올해 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중국에서의 높은 수요로 전망치를 기존보다 2배 많은 100만대로 수정했다.

'메이트 XT'는 듀얼 힌지를 탑재해 'Z' 모양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폼 팩터가 특징이다.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인치이며 왼쪽 섹션을 뒤로 접으면 7.9인치 폴더블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른쪽을 접으면 컴팩트한 6.4인치 바 스타일 휴대전화로 사용이 가능하며 펼쳤을 때 두께는 3.6mm에 불과하다.

내부에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에서 7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10' 칩셋이 장착됐다. 이 칩셋의 성능은 미디어텍의 중급 칩셋인 Dimensity 8200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 XT'는 256GB/512GB/1TB(테라바이트) 버전으로 9월 20일 중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256GB 버전이 1만 9999위안(약 374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