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위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셋업,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무조건 최고 수준의 성능이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퀄리티를 보장 해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그리고 납득 할 수 있는 가격대에 자리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분명 그 제품의 값어치를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이러한 부분에 부합되는 카테고리가 바로 게이밍 노트북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성능이나 퀄리티 보장이 가격 대비 아쉽다는 말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 PC 게임을 위해 선뜻 게이밍 노트북을 추천하기 다소 껄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게이밍 노트북의 구성, 성능, 기능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메리트가 높아져, 게이밍 환경을 꼭 데스크탑으로 구성할 필요는 없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출시되는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들을 보고 있으면 더욱 설득되는 느낌이다.
이번에 살펴본 게이밍 노트북인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제품이 바로 그러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 제품이다.
AI 활용도 가능한 최신 CPU가 탑재 되었을뿐만 아니라, 메모리, GPU 등의 스펙 대비 가격적인 부분이 상당히 합리적이고,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 게이밍 감성을 주는 외형 디자인으로 구성
먼저 게이밍 노트북은 디자인부터 일반 사무용 노트북들과는 조금 달라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주로 게임을 위해서 노트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분위기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은 16인치 노트북이며 전체적인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포인트 색을 주는 형식으로 흔히들 말하는 게이밍 감성 디자인을 구현했다.
노트북을 닫았을땐, 상판 부분에 에이서 니트로 라인업 특유의 로고인 니트로 'N' 로고가 그려져있다.
N 로고는 보는 시야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광택 효과를 포인트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의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 사이드에 적용한 주황색 반투명 통풍구 디자인이다.
양쪽에 디자인된 이 통풍구 디자인은 에이서 홍보물에 따르면, E스포츠 디자인이라는 명목으로 넣은 모습으로, 사이버틱한 느낌을 내기위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처음봤을때 E스포츠가 연상되지는 않았지만, 어찌되었든 무난한 블랙으로 모두 일원화 된 것보다는 독특한 포인트를 줌으로서 차별화를 구성한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이러한 포인트 부분 외에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라인으로 떨어지는 에지들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게이밍 노트북 다운 디자인이다 라는 말이 확실히 나온다고 볼 수 있었다.
외형적 디자인과 함께 중요한 연결 포트 제공 부분에 있어서도 게이머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구성을 하고 있다.
먼저 좌측에는 이더넷 RJ-45 포트, USB 2.0, 마이크로 SD, 헤드셋 포트가 제공되고, 우측에는 USB 3.2 포트가 2개 제공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거치하며 사용하는 게이밍 노트북의 특성상, 항상 연결해두는 포트일경우가 높은 전원 포트, HDMI 2.1 포트, USB4 타입C 포트, DC-IN 타입C 포트는 후면에 배치했다. 이러한 후면 배치는 좌측이나 우측에 연결되는 포트로 인해 마우스, 또는 추가 키보드 같은 주변기기 연결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나 최신 하드웨어 제공에 따라 USB4를 본격 지원, 활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타입C 기반의 고속 데이터 전송, 각종 주변기기 연결이 단일된 USB 타입C 선 하나로 가능해 더욱 깔끔한 주변 환경이나 확장 구성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16인치 크기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최근 유행하는 16:10 비율 기준이다. 최대 해상도는 2560x1600으로 16:10 비율의 QHD+라고 볼 수 있으며, IPS 타입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약 170도 넓은 시야각, 최대 3ms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고주사율 역시 적용되어 있는 게이밍을 위한 디스플레이로서, 최대 165Hz를 제공함에 따라 부드러운 화면도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 AI와 함께하는 실속 있는 지원 서비스 구성
데스크탑 구매시 많이 선택하는 조립 PC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것을 다 설정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셋팅 솔루션이 준비되어 있어 확실히 편리하다.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제품은 니트로 라인업의 제어프로그램인 배틀 스테이션 컨트롤, 니트로센스가 제공된다.
니트로 센스는 시스템의 모니터링, 온도 체크, 쿨링팬 제어, 전원까지도 모두 제어가 가능하고, 키보드에 제공되는 단축아이콘 하나만으로 바로 실행시킬 수 있어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다.
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노트북의 상태를 최적으로 구현하는데에 여기저기 찾아볼 필요 없이 프로그램 하나로 케어가 가능해지는 모습이다.
후술하겠지만,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의 CPU에는 NPU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AI 기능을 활용함에 있어서 더욱 쾌적하다.
그 반증으로,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에는 윈도우의 AI 솔루션중 하나인 Copilot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이 또한 니트로 센스처럼 키보드에 단축 아이콘을 부여해두었다.
Copilot은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만의 기능은 아니지만, 최신 노트북으로서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PurifiedView, PurifiedVoice 같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은 AI를 활용, 화상통화시 자동 프레이밍이나 자동 피사체 배경 흐림, 시선 보정등을 제공하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AI 알고리즘과 3개의 마이크를 활용해 원치 않는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능, 깨끗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이용도 가능해졌다.
만약 마이크가 없어도, 게임중 노트북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다해도 깨끗한 음질을 내보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이외에도 최근 다양해진 생성형 AI 기능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AI 기능을 적극 지원하는 이번 CPU, 그리고 GPU 까지 적극 활용하는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같은 것도 일반적인 환경보다 더욱 수월하게 지원한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능을 적극 이용한다면 일반적인 작업에서 많은 부분이 스킵될 수 있어 훨씬 더 효율 높은 작업 환경을 노트북과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즐길때 사운드도 확실히 중요한 부분으로,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는 DTS X Ultra를 지원해 기본 스피커에서의 음질, 사운드 방향성에 대한 서라운드 기능들도 섬세하게 조정하며 셋팅해 게임을 즐기는데에 큰 몰입감을 제공 받을 수 있는 모습이다.
■ 준비된 게이밍 성능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의 본격적인 사양과 성능을 살펴보면, AMD 라이젠 CPU와 NVIDIA RTX 40 시리즈의 조합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MD 라이젠 CPU의 경우, 8040 시리즈의 라이젠 7 8845HS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Zen4 아키텍처 기반의 일명 호크포인트를 탑재했으며,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되어 게이밍 성능에 충분히 강력한 모습과 모자람 없는 멀티테스킹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CPU다.
기본 클럭이 3.8GHz이고, 최대 5.1GHz 까지 부스트 되고 8+16MB의 L2,L3 캐시로 구성되어 있다.
GPU의 경우에는 NVIDIA 지포스 RTX 4060 Laptop이 탑재되어 있었다.
데스크탑의 RTX 4060과 완벽히 동일시 되지는 않지만, 최근에 향상된 전성비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된 만큼, 모자람 없는 GPU 성능을 제공하는 메인스트림급 외장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 3.5를 활요할 수 있고, 프레임 생성과 같은 최신 기술들의 활용에도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AAA급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메모리의 경우, DDR5 기반의 16GB 메모리 2개, 총 32GB 메모리를 제공하고 있어 최신 게임에 대응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 모습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성능을 살펴볼 차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CPU, GPU 성능과 AAA급 게임 구동으로 성능을 테스트 해본 결과다.
벤치마크 점수들은 비교적 등급, 스펙에 순응하는 점수가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테스트의 경우, 약간 시간이 지난 AAA급 게임과 최근에 출시된 AAA급 게임을 구동시켜 보았다.
업스케일링을 사용하지 않은 풀옵션 기준이지만, 대부분의 AAA급 게임들은 평균 60프레임 이상,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매우 고사양을 요구했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경우, 높음 옵션에서도 60프레임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업스케일링 DLSS 균형, 프레임생성 기술을 활용하니 80프레임까지 확보가 가능해져서 충분히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만약, 고주사율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면, 앞서 프레임이 이미 60프레임 이상으로 충분한 게임에서 업스케일링과 프레임생성 기술로 프레임 확보를 통해 고주사율 화면도 이용해보기엔 충분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지 성능도 살펴본 결과, PCIe Gen4에서 고성능 NVMe SSD가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빠른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일반 게이밍이나 작업 환경에서도 성능 부족함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합리적인 게이밍 노트북 선택지
게이밍 노트북의 목적은 아무래도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냐이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최신 AAA급 게임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왠만한 AAA급 게임도 풀옵션으로 구동이 가능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 더욱 쾌적한 프레임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역시나 가장 중요시 되는건 얼마나 접근하기가 부담스럽지가 않은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부분을 봤을때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은 성능 대비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선택의 범주에 큰 부담 없이 합류 시킬 수 있다.
그외에도 최신 CPU를 기반으로 AI 활용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편리한 PC 환경 구성, 니트로센스와 같은 앱솔루션등으로 PC를 잘 알지 못하는 사용자들도 게이밍 환경을 간편하고 쉽게, 데스크탑보다 복잡함 없이 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제품보다 확실히 높은 성능의,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은 많다. 하지만 성능 대비 가격적인 부분, 지원하는 요소요소를 살펴보면 이보다 합리적인 노트북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적당한 사양, 내가 원하는 AAA급 게임을 무난히 구동하며 비교적 큰 부담 없이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고 싶다면, 이번 에이서 니트로 16 AN16-R34-R0MV 제품을 꼭 살펴보고 고려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