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5090 가격 25% 올리나? 내년 1월 출시 가능성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플래그십 지포스(GeForce) RTX 5090 가격이 이전 제품보다 무려 25%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외신은 팁스터 @I_Leak_VN을 인용해 32GB VRAM을 탑재한 RTX 5090이 1월 20일경 약 2000달러(약 277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CES 2025에서 첫 번째 RTX 50 "블랙웰" 그래픽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배치에는 각각 GB203 및 GB202 GPU가 장착된 플래그십 RTX 5090 및 RTX 5080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RTX 4090 파운더스 에디션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1599달러에 책정했지만, 이 가격에 구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재고를 보유한 아마존과 뉴에그에서의 최저가는 각각 2130달러, 1950달러다. 외신은 "이를 놓고 볼 때 엔비디아가 RTX 4090 대비 RTX 5090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RTX 5090은 CUDA 코어 및 VRAM이 각각 33%, 8GB 증가했으며 대역폭도 384비트에서 512비트로 넓어졌다. 또, RTX 5090의 GDDR7 메모리는 28Gbps로 RTX 4090의 21Gbps GDDR6X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력 소비는 이전 세대에 비해 150W 증가한 650W를 소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