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취소설 '픽셀 태블릿 2'…업그레이드된 사양 유출
픽셀 태블릿(출처: 구글)
출시 취소 루머가 돌고 있는 구글의 2세대 '픽셀 태블릿(코드명 kiyomi)' 사양이 유출됐다.
해외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독점 보도한 '픽셀 태블릿2'는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세대 픽셀 태블릿은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2세대 모델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LCD 패널은 동일하지만, 최대 밝기는 500니트에서 550니트로 향상됐다.
내부에는 텐서 G4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플래그십 픽셀 9 시리즈 칩셋과 동일하지만 보다 저렴한 IPoP(Integrated Package on Package) 패키지 공정을 사용한다. 또, 1세대 픽셀 태블릿은 5G 이동 통신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2세대 모델은 5G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5400 모뎀이 통합된다.
카메라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셀카 센서는 소니 IMX355(1/4″ 8MP)에서 삼성 S5K3K1(1/3.94″ 10MP)로 변경되었으며 후면 카메라는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춘 삼성 S5K3J1(1/3″ 11MP)로 변경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2세대 픽셀 태블릿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출시된 1세대 픽셀 태블릿은 독특한 디자인과 구글 생태계와의 통합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액세서리 부족 등의 문제로 기대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글이 픽셀 태블릿2 개발 취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추후 계획을 수정해 픽셀 태블릿2를 출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