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CES 2025서 공개한 PC 혁신의 현장
AMD와 인텔, 엔비디아의 플랫폼 확장이 눈길을 끈 CES 2025 현장에서, MSI는 이들의 새로운 CPU와 그래픽 카드를 바탕으로 폭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해 수십여종의 노트북을 선보였다.
CES 현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에 이어 2025년 데스크탑 플랫폼을 책임질 새롭고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한 MSI의 현장을 찾아갔다.
■ MSI의 기술력, CES 혁신상 수상작들이 한 자리에
MSI의 데스크탑 PC 관련 제품들 위주의 전시장에서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데스크탑 PC 본체 전면에 터치 스크린을 통해 AI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인텔 애로우 레이크 기반 하이엔드 시스템(MEG Vision X AI 2nd)과 DP 2.1과 VESA DisplayHDR True Back 400과 ClearMR 13000 인증을 받은 26.5형 UHD 240Hz 게이밍 모니터(MPG 272URX QD-OLED)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 중에서는 MPG Z890I EDGE TI WIFI와 MEG Z890 UNIFY-X가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메테오 레이크 기반의 게이밍 UMPC로 선보인 CLAW(클로) 시리즈는 루나 레이크 기반의 2세대 모델이 등장하였는데, 해당 제품도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 전성비 개선된 루나 레이크 기반 MSI 클로 8 AI+ / 클로 7 AI+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MSI의 게이밍 UMPC 클로 8 AI+는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된 인텔 애로우 레이크 기반으로 설계된 MSI의 게이밍 UMPC 클로 시리즈는 8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클로 8 AI+와 7형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클로 7 AI+ 두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다.
모두 코어 울트라 7 258V과 32GB LPDDDR5X-8533MHz 메모리, 듀얼 썬더볼트 4 포트를 장착하고, 디스플레이는 1920x1200 해상도의 120Hz 주사율, 500nit 밝기를 지원하며, 1세대 대비 확대된 배터리 용량을 기반으로 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썬더볼트 1포트 구성의 1세대서, 썬더볼트 2포트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된 클로 8 AI+와 클로 7 AI+
클로 8 AI+는 배터리로 약 4~5 시간, 클로 7 AI+는 약 3~4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클로 7 AI+는 전작에서 1개였던 썬더볼트 포트가 2개로 확대되어 주변 기기 확장 편의성도 높아졌다.
■ 게이머 설레게 만드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
이번 CES에서 게이머들을 가장 설레게한 발표 내용을 꼽자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RTX 40 시리즈 대비 가격까지 소폭 인하되어 호응을 끌어냈는데, MSI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기반의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그 중에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과 하이엔드 모델인 RTX 5080은 일체형 수랭 쿨러를 탑재한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SUPRIM LOQUID OC' 접미사에서 보듯 팩토리 오버클럭된 제품으로, 부스트 클럭 유지와 펌핑에 냉각 솔루션이 중요한 요소인 것을 감안할 때 최상의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수랭 쿨러 버전보다 현실적인 모델을 원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해, MSI는 베이퍼 챔버와 트리플 쿨링팬 기반의 냉각 솔루션을 채택한 모델도 준비했다.(지포스 RTX 5090 32G SUPRIM OC)
현장에는 1월 중 시장 출시가 예상되는 RTX 5090과 RTX 5080에 더해 2월 출시설이 돌고 있는 RTX 5070 Ti 및 RTX 5070 제품도 다수 전시되었다. 대부분의 제품이 트리플 쿨링팬 베이스의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지만, MSI에서 SFF 시스템 사용자를 겨냥한 듀얼팬 기반 지포스 RTX 5070 제품도 준비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MSI가 제공하는 AI 경험
MSI는 지포스 사용자들이 IT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AI'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내용도 방문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노트북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 시간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엔진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 시스템에서 로컬 SLM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 또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구현하는 'NVIDIA ACE'으로 구현된 AI 비서인 'MSI AI Robot' 데모가 새롭게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MSI AI ROBOT은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단계별 튜토리얼 방식으로 시스템 성능 설정 최적화 방식을 제안하고, 사용자의 생산성과 워크플로우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덕분에 배터리 시간에 민감한 노트북 사용자가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RTX 50 시리즈에 어울리는 게이밍 모니터,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메인보드
RTX 5070으로 RTX 4090 급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엔비디아의 발표를 감안하면, 상위 모델은 당연히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게이머들이 고주사율 모니터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MSI는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선택의 기로에 선 게이머들을 위해 다수의 게이밍 모니터들을 CES 2025 전시장에서 선보였다.
4K 160Hz와 Full HD 320Hz 모드 전환이 가능한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MPG 274URDFW E16M, 4K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MPG 322URX QD-OLED, 게이머들의 새로운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는 QHD 해상도에서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MPG 272QR-QD-OLED X50, 아직도 가장 많은 PC 게임어들이 이용 중인 Full HD 해상도에서 6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MPG 242R X60N이 눈길을 끈다.
이번 CES에서 PC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이 지포스 RTX 50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AMD와 인텔도 최신 플랫폼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메인스트림급 CPU도 다수 발표했고, 당연히 MSI도 이들을 위한 AMD의 B850, 인텔의 B860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공개했다.
가성비 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는 토마호크 모델도 B850과 B860 기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고, B850쪽에서는 EDGE TI WIFI, B860 기반으로는 박격포(MORTAR) WIFI 모델을 준비 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게이머들을 위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게임 패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 비즈니스 이용자를 위한 미니 PC
CES 2025의 MSI 전시장에서는 비즈니스 이용자를 위한 솔루션과 미니 PC도 만나볼 수 있었다. 최대 코어 울트라 7 CPU와 RTX 그래픽 카드로 구성된 미니 PC인 PRO DP80 AI 2nd, 내장 그래픽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과 전력 소비를 최적화한 NUC 제품군인 Cubi 시리즈는 루나 레이크 지원이 업데이트 되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 AMD와 인텔의 메인스트림 메인보드, 게이밍 모니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로컬형 서비스인 'MSI AI Robot'을 포함, 사용 편의를 위해 자력을 이용한 외장 SSD, 조립 편의성을 높인 일체형 수랭 쿨러와 파워서플라이, 비즈니스 솔루션과 게이밍 시스템 등 MSI의 CES 2025 부스에서는 혁신을 주도할 여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