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율 주행 핵심 장치 라이다(LiDAR)용 MLCC 개발

출처: 삼성전기

5일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핵심 장치인 라이다(LiDAR) 시스템에 탑재되는 초소형 고전압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mm, 세로 0.5mm)의 2.2uF(마이크로패럿) 용량, 10V(볼트) 고전압 제품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 라이다 시스템에 탑재된다.

라이다는 차량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정밀한 거리 측정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특히, 라이다는 실시간으로 주위 사물을 360도로 인식하기 때문에 mm 단위의 정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정확한 신호 전달을 위한 초소형, 고용량 MLCC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고전압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만들게 되는데, 이 경우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다.

삼성전기는 첨가제를 독자 개발하고, 유전체 내에 비어있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공법으로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했다. 또, 차량 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바디, 섀시,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크기 2.2uF 용량, 10V 고전압에서 세계 최초로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규격인 AEC-Q200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차량 내 ADAS, 바디(Body), 섀시(Chassis),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