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가짜 무료 온라인 파일 변환 툴 경고.. 맬웨어·랜섬웨어 유포
FBI 웹사이트 캡처
사이버 범죄자들이 무료 온라인 문서 변환 도구를 가장한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맬웨어 및 랜섬웨어를 배포하고 있다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BI 덴버 지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최근 무료 온라인 문서 변환 도구를 악용한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즉시 이를 신고해달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범죄자들은 무료 문서 변환, 파일 다운로드, 파일 병합 도구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들 가짜 사이트에서 파일을 변환하려 하면 악성코드가 PC에 다운로드되며, 이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로는 이름 및 사회보장번호, 암호화폐 시드 및 지갑 주소, 이메일 및 비밀번호, 은행 계좌 정보 등이 포함되며, 심각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FBI는 경고했다.
FBI 덴버 지부 홍보 담당자는 "범죄자들은 합법적인 웹사이트의 URL을 정교하게 모방한다. 예를 들어 'CO'를 'INC'로 바꾸거나, 철자를 하나만 변경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하며, 온라인 파일 변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URL을 신중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케이벤치 많이 본 뉴스
삼성전자, '원UI 7' 업데이트 재개하나? 치명적인 버그 수정
삼성전자, 최신 러기드 스마트폰·태블릿 2종 공식 발표
삼성전자, '갤럭시S23' 원UI 7 안정화 준비 중…새로운 펌웨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