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9a' 출시 지연 이유…카메라 주변 '발열' 때문

픽셀 9a(출처: 구글)

구글이 최신 중급 스마트폰 ‘픽셀 9a’의 발열 문제로 출시를 연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초 3월 출시가 예상됐던 픽셀 9a는 현재 4월로 연기된 상태이며, 정확한 출시일도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픽셀 9a의 특정 모델에서 구성 요소 품질 문제가 발견되어 출시가 미뤄졌다고 보도했지만, 새로운 보고서에서는 발열 문제가 출시 연기의 핵심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X(구 트위터) 사용자 @TechAuntyji는 "많은 리뷰어들이 갑자기 픽셀 9a 리뷰를 철회한 것은 과열 문제 때문"이며 "특히 카메라 주변에서 발열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픽셀 9a는 공식 발표 전 두바이 등 일부 시장에서 실수로 판매되며 실기 영상이 유출됐다. 테크 유튜버들이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픽셀 9a는 최대 성능의 61% 수준으로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벤치마크 성능 제한 이유는 발열 문제로 인해 쓰로틀링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픽셀 9a 출시 지연이 발열 문제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발열 문제를 해결한 후 4월 중 픽셀 9a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