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OLED 맥북 프로' 2026년 나온다
M4 맥북 프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맥북 프로'가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올해 성능이 소폭 향상된 M5 기반 2025년형 맥북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맥북 프로의 진정한 개편은 2026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이 2026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으며,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로스 영 역시 "애플 공급망이 노트북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의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LED 패널을 채택할 경우 기존 미니 LED 기반 맥북 프로와 비교해 ▲완벽한 블랙 표현과 높은 명암비 ▲더 향상된 전력 효율, 배터리 수명 증가 ▲백라이트 불필요로 인한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등의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은 향후 2년간 맥북 프로의 두께를 더욱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2026년형 OLED 맥북 프로에서는 노치 디자인이 사라지고, 대신 펀치 홀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가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애플은 상단 베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트북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면에서도 대폭적인 진화가 예고된다. 2026년 OLED 맥북 프로에는 TSMC의 최신 2나노 공정 기반 M6 시리즈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2나노 공정은 3나노 공정 대비 10~15%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소비를 25~30%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지스터 밀도는 약 15% 향상된다.
또한 M6 칩에는 기존의 InFO(통합 팬아웃) 패키징을 대체하는 WMCM(Wafer-Level Multi-Chip Module)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발열 제어, 성능 효율성, 소형화 등에서 더 큰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