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 보안 강화.. 구글, 자동 재시작 보안 기능 출시

구글이 최신 구글 플레이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재시작' 보안 기능을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플레이 서비스 버전 25.14 릴리스 노트에서 "자동 재시작 기능을 사용하면 기기가 3일 연속으로 잠긴 경우 자동으로 재시작된다"고 밝혔다.

기기를 재시작하면 BFU(Before First Unlock) 상태로 돌아간다. BFU는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고, 아직 암호를 입력하지 않았고 생체 인식 로그인도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접근하기 더 어렵다. 반면, AFU(After First Unlock)는 "로그인" 상태일 때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애플은 작년 iOS 18.1에서 이와 유사한 비활성 재부팅(Inactivity Reboot)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iOS 비활성 재부팅 기능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기기를 강제로 재부팅함으로써, 암호 인증을 다시 요구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 버전 25.14는 다음 주 출시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자동 재부팅 기능이 정식으로 제공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