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단 폴더블폰 '갤럭시 G 폴드'…실리콘 카본 배터리 탑재?
출처: 샘모바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G 폴드(가칭)'에 새로운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팁스터 판다블래시 X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기 위해 실리콘과 탄소 소재를 조합한 음극(Anode) 구조를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으며 과열 위험이 낮아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안전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일부 제품에 이미 실리콘 카본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상용화한 적은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3단 폴더블폰 프로토타입에는 용량이 5000mAh 미만인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갤럭시Z 시리즈와 동일한 25W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삼성의 3단 폴더블폰 프로토타입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UDC 대신 펀치 홀 카메라가 탑재되며 200MP 메인 카메라 + 12MP 초광각 카메라 + 10MP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10MP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 3단 폴더블폰은 메이트 XT와 달리 양쪽에서 접을 수 있는 폼 팩터가 특징이다. 당초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출시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