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시리' 혁신에 구글 커스텀 제미나이 모델 활용

출처: 애플
애플이 차세대 시리(Siri) 혁신을 위해 구글의 맞춤형 ‘제미나이(Gemini)’ AI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블룸버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에 비용을 지불하고 차세대 시리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시리에 적용할 AI 모델 후보로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Anthropic)의 Claude 모델을 비교하는 내부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제미나이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만약 애플이 앤트로픽의 Claude 모델을 채택했다면 연간 15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적합성을 고려해 구글 AI 모델을 최종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도입하는 커스텀 제미나이 모델은 차세대 시리의 새로운 아키텍처에서 쿼리 플래너(Query Planner)와 요약기(Summarizer) 구성 요소를 담당하게 된다.
이 모델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Apple Private Cloud Server)에서 실행될 예정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은 계속해서 온디바이스(On-device)에서 개인 데이터 처리(Private Data Processing)를 수행한다.
한편, 애플은 2026년 봄 ‘iOS 26.4’와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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