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노트북용 OLED 시장 정체.. 2026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2025년 글로벌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약 1,000만 대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약 670만 대로 집계되었으며, 연간 총 출하량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용 OLED 시장은 2025년까지 조정 국면에 머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라는 평가다. 현재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EverDisplay 또한 점진적으로 출하를 확대하고 있다.
OLE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의 2 Stack Tandem OLED와 저가형 Single OLED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은 점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BOE, Visionox, TCL CSOT, Everdisplay 등 주요 중국 업체들은 Lenovo, Dell, HP, Huawei 등 글로벌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양산 라인업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시장 구도가 한층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심은 Apple이 MacBook Pro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Apple은 2024년 iPad Pro에 OLED를 처음 도입했지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한된 수요 반응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MacBook 시리즈의 OLED 적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비용 구조와 수요 탄력성, 공급망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만약 Apple이 2026년에 OLED MacBook을 출시한다면, 노트북용 OLED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2029년에는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pple뿐만 아니라 Acer, Dell, HP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도 하이엔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노트북용 OLED는 점차 LCD를 대체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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